올해의 유행어 '으리으리'

올해의 유행어 '으리으리'

2014.12.09. 오후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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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짧은 한 마디로 때로는 폭소를, 때로는 감동을, 때로는 눈물을 자아내는 유행어들이 있죠.

올해에는 어떤 유행어가 사람들을 웃고 울게 했을까요?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올해의 유행어, 바로 의리를 빼놓을 수 없을 겁니다.

다소 과장된 듯한 김보성씨의 말투가 웃음을 자아내면서, 패러디 열풍까지 일었는데요.

이 의리 열풍은 세월호 참사로 드러난 우리 사회에서 각종 병폐 속에서 '의리'와 '정의'에 대한 사람들의 목마름을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런 맥락에서겠죠.

또 다른 '의리' 유행어도 있습니다.

신에게는 12척의 배가 남아있습니다, 초등학생들까지 읊는다고 하죠.

영화 '명량' 속에서 배우 최민식 씨가 한 이 대사는, 진정으로 백성을 생각하는 이순신 장군의 진정한 리더십을 그리워하게 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엔 많은 공감을 산, 조금은 '짠'해지는 유행어를 볼까요?

미생, 바둑에서 집이 아직 완전히 살아있지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고 하는데요.

우리는 모두 아직 완전히 태어나지 않은 미완의 상태라는 드라마 속 이 대사도 사람들의 공감을 사고 있습니다.

약자의 입장에서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지금 우리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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