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와 람세스의 불꽃 대결 '엑소더스'

모세와 람세스의 불꽃 대결 '엑소더스'

2014.12.06. 오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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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세와 람세스의 대결을 그린 블록버스터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이 개봉했습니다.

코미디와 스릴러가 결합된 이색 장르의 영화 '덕수리 5형제'도 관객을 찾았습니다.

이번 주 영화소식, 김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집트 왕국에서 마치 형제처럼 사이좋게 자란 모세와 람세스.

모세는 노예처럼 살아온 히브리인들과 함께 자유를 찾아 이집트 탈출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람세스는 모세를 가로막으면서 두 사람은 영원한 적이 되버립니다.

제작진 7백여 명과 4천 명이 넘는 엑스트라를 동원한 웅장한 전투씬, 홍해가 갈라지는 장면 등 스펙터클한 영상이 눈을 사로잡습니다.

에일리언 시리즈의 리들리 스콧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크리스천 베일, 조엘 에저튼이 열연합니다.

만나기만 하면 물고, 뜯고, 싸우는 원수 같은 5형제.

부모님을 뵙기위해 한자리에 모이지만 두분 모두 사라지는 황당한 일이 벌어집니다.

조용한 줄로만 알았던 덕수리 마을에 속속 발생하는 기괴한 사건들.

코미디와 스릴러를 합친 영화는 윤상현, 송새벽, 이광수 등 개성 강한 배우들이 독특한 캐릭터를 선보입니다.

[인터뷰:윤상현, 배우]
"바다에 표류된 것처럼 계속 이리갔다 저리갔다 계속 아웅다웅 싸우며 그런 일이 벌어지는 해프닝, 코믹, 감동도 있는 영화입니다."

프랑스 남서부의 아름다운 전원을 배경으로 가족이라는 굴레에 갇힌 여인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렸습니다.

마치 인상주의 화가의 화폭을 보는 듯한 낭만적인 화면에 슈베르트의 피아노곡을 함께 만날 수 있어 감동을 더합니다.

테레즈 역을 맡은 오드리 토투는 기존의 이미지를 벗고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입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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