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 가요TOP10으로 보는 90년대 가요 '총 결산'

[한컷] 가요TOP10으로 보는 90년대 가요 '총 결산'

2014.11.22. 오전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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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 가요TOP10으로 보는 90년대 가요 '총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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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뉴스]
90년대 최고의 음악 방송 프로그램 '가요톱텐'을 기억하십니까? 데이터 커뮤니케이션 그룹 뉴스젤리가 가요톱텐 1위 가수들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90년대 가요계를 되짚어봤습니다.

90년대 초반 가요계는 발라드가 대세였습니다. 이상우, 신승훈, 이현우 등 발라드 가수들의 히트곡이 가요톱텐 순위차트 1위를 독식했죠. 이상우의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 ‘하룻밤의 꿈’, 신승훈의 ‘미소 속에 비친 그대, ‘보이지 않는 사랑’이 대표적입니다. 그러나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 현진영의 등장과 함께 조금씩 상황이 역전됐습니다.

반면 트로트의 경우, 1991년에는 댄스보다 1위 횟수가 많았지만, 점차 줄어 1995년 이래로는 단 한 번도 1위를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한컷] 가요TOP10으로 보는 90년대 가요 '총 결산'

90년대 초반은 지금과는 정반대로 그룹보다 솔로들의 활동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앞서 언급한 발라드 가수 이상우, 신승훈이 대표주자입니다. 그러나 1992년 댄스 그룹 ‘서태지와 아이돌’이 가요계에 혜성같이 등장하면서, 그룹활동을 하는 가수들의 1위 횟수가 늘어났습니다.

90년대 1위 기록을 종합해보면, 솔로 가수 가운데 최다 1위 기록자는 신승훈(26회)이고, 그룹은 서태지와 아이들(19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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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톱텐 1위를 기록한 곡을 부른 가수들의 성별을 분석해본 결과, 전통적으로 1991년부터 1997년까지 남자 가수들이 전체 76.5%로 우세했습니다. 반대로 여자 가수(13.7%), 혼성 그룹(9.8%)의 인기는 상대적으로 약했습니다. 하지만 1992년 절대적인 남자 가수의 지배 속에 여자 가수 김완선의 활약이 눈에 띄었습니다. 혼성그룹은 1993년 철이와 미애를 시작으로 마로니에, 룰라, 영턱스클럽이 등장하여 그 맥을 이어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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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1위 수상자는 총 26번의 1위를 달성한 신승훈입니다. 그다음으로 김건모(20회), 이상우(19회), 서태지와 아이들(19회), DJ DOC(14회)가 뒤를 이었습니다.

가요톱텐에는 ‘골든컵’ 제도가 있었는데요. 골든컵 제도는 5주 연속으로 같은 곡이 1위에 랭크 될 경우, ‘골든컵’이라는 특별 트로피를 수여하고 이후 해당 곡을 순위 집계에서 제외하는 제도입니다. 골든컵 최다 수상자 역시 신승훈으로 나타났습니다.

디자인:뉴스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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