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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주 금요일 연예가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만만 순서입니다.
Y-스타의 안지선 기자 자리 함께 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방송인 노홍철 씨 음주운전 사건, 굉장히 큰 뉴스가 됐는데 열애설에서부터 음모론까지 제기가 됐는데 오늘 채혈 결과가 나오면서부터 상황이 확 바뀐 것 같아요.
[기자]
국민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원년 멤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던 노홍철 씨가 지난 7일 밤 11시 55분 쯤 서울 논현동의 서울 세관 사거리 인근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이 됐습니다.
경찰은 노홍철 씨가 인근에서 지인들과 와인을 마시던 중 불법주차 된 차량을 옮겨달라는 요청을 받고 차량을 이동하기 위해 20m~30m 정도 운전하다가 적발됐다고 설명했는데요.
[앵커]
노홍철 씨, 그당시의 상황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기자]
당시 노홍철 씨 1차 측정 때 제대로 불지 않아서 알코올 농도가 측정되지 않았고, 결국 채혈이 진행돼 그 결과가 오늘 오전에 나왔습니다.
채혈 측정으로 인한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05%, 이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인데요.
0.10% 이상은 만취 수준을 의미하기 때문에 벌금 등 형사처벌과 함께 면허취소 1년의 행정처벌이 뒤따릅니다.
경찰은 노홍철 씨를 다음 주쯤 소환해 조사할 예정인데요.
앞서 노홍철 씨는 음주 사실이 알려진 지난 8일 "자기 관리를 못한 점 뼈저리게 반성한다"는 사과와 함께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습니다.
그런데 노홍철 씨가 채혈을 하고 나오는 사진이 발 빠르게 공개돼서인지 여러 말들이 많았는데요.
심지어 당시의 상황을 포착한 매체가 일부러 경찰에 제보를 해서 함정취재를 했다는 음모론에서부터 이날 생일을 맞은 모델 장윤주 씨와의 열애설까지 이상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결국 해당 매체에서 억울하다며 해명 기사까지 내고 음모론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혀야 했습니다.
장윤주 씨 측에서도 근처에서 생일파티를 한 건 맞지만 노홍철 씨와 무관하다며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전했고요.
그런데 음모론을 제기했던 팬들이 급기야 노홍철 씨의 방송 하차 반대 서명 운동까지 벌였습니다.
기존에 음주운전을 한 스타를 대하는 대중의 태도와 사뭇 다른 것이어서 노홍철 씨를 향한 동정론이 과도한 팬심이냐 합리적인 의심이냐는 논란으로까지 이어졌는데요.
오늘 생각보다 심각한 만취 상태로 운전면허 취소 수준의 채혈 검사가 나오자 대다수 팬들이 실망스럽다는 반응과 함께 하차 반대 서명 운동도 시들해졌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오늘 노홍철씨는 트위터를 통해 다시 한번 입장을 밝혔는데요, 당시 경황이 없어 머뭇거리긴 했지만, 음주운전이라는 잘못을 했기 때문에 경찰의 지시를 순순히 따랐다며 경찰과 실랑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후에 노홍철 씨가 음주운전 측정 당시에 경황이 없어서 머뭇거린 것은 사실이지만 최대한 경찰 지시를 순순히 따랐고 측정기를 손으로 밀치면서 강하게 거부했다, 실랑이가 있었다는 것은 없는 일이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또 채혈검사는 본인이 선택한 거라면 변명보다 처벌과 질책을 달게 받겠다.
이런 입장을 밝혔는데요.
노홍철 씨 적극적인 해명을 하고 있지만, 어떠한 이유에서든 음주운전은 잘못된 거라는 인식엔 변함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앵커]
그렇죠.
본인을 위해서라도 또 공인이라면 음주운전을 절대로 해서는 안 되죠.
또 가수 겸 배우인 비 씨가 온라인에 자신이라면서 알몸 허위 사진을 올려서 굉장히 명예훼손을 당했다고 정식으로 경찰에 수사의뢰를 했죠?
[기자]
비 씨가 자신을 둘러싼 악의적인 루머에 대해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최근에 SNS상에 비의 누드사진이 유출됐다는 설명과 함께 한 남자의 샤워 사진이 떠돌았는데요.
비 씨 측은 오늘 강남 경찰서에 최초 작성자를 찾아내달라는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앞서 비 씨의 법률 대리인인 김남홍 변호사는 "현재 온라인에 유포된 사진 속 인물은 명백히 비가 아니다"라는 입장과 함께 "일부러 교묘하게 눈만 가려서 마치 사실인냥 악의적으로 만든 것으로, 본인도 처음엔 웃고 넘어가려 했는데 점점 사실인 냥 루머가 퍼지고 있어 더 확산되기 전에 강경하게 대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인인 김태희 씨의 폰에서 유출됐다는 루머까지 확산돼 더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비 씨 측은 "김태희 씨가 휴대폰을 분실한 적도 없다”며 “치졸하고 나쁜 의도를 가지고 일부러 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그건가 하면, 가수 윤상 씨가 프로듀서를 맡아 화제가 된 걸그룹 러블리즈의 멤버 서지수 씨도 데뷔를 앞두고 동성애 악성 루머에 휩싸이며 악플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현재 소속사에서 경찰에 수사를 정식 의뢰하고 루머의 최초 유포자를 찾아나선 상태지만, 큰 충격에 빠진 서지수 씨는 결국 활동 중단을 선언하고 병원 입원 중으로, 지난 12일에 열린 데뷔 쇼케이스 무대에 서지 못했습니다.
허위 사진 유출에서부터 동성애 루머까지 연예계를 향한 악성 루머는 그 수위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데요.
추후 이런 일이 또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가수 이승철 씨.
참 이번 주에 굉장히 핫뉴스가 됐죠.
독도에서 신곡 발표를 했는데 일본에 입국을 하려다가 거부를 당했는데 애매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요.
일본 정부 당국이 독도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 이렇게 입장을 밝히고 있죠?
[기자]
이승철 씨가 지난 9일 일본에 갔다가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4시간 가량 억류된 뒤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그 이유를 두고 독도 때문인지 말이 많았는데요.
결국 정부가 일본대사관에 정식으로 항의했고, 어제 일본의 스가 요시히데 관방 장관이 "출입국관리법상의 상륙 거부 사유에 해당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를 받았다"며, "독도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과는 관계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독도 때문은 아니라곤 하지만, 정확한 입국 거부 사유는 결국 밝히지 않은 셈인데요.
수십 년 전 이승철 씨의 대마초 사건 때문인지도 명확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승철 씨 24년 전 대마초 사건 이후에도 15차례나 일본을 드나들었고 그간 단 한 차례도 문제가 된 적이 없기 때문인데요.
결국 이승철 씨가 지난 8월 탈북청년합창단과 독도를 방문해 통일송 ‘그 날에’를 부른 것을 두고 일본 측이 문제 삼은 것 아니냐는 의구심 거둘 수 없는 상황입니다.
YTN과의 전화통화에서 이승철 씨가 입장을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이승철, 가수(전화 인터뷰)]
"15번 넘게 다녀왔죠. 그리고 저는 공연이랑 일본 드라마 OST 때문에 일본에서 활동을 많이 했기 때문에 이번 일은 당황스러웠죠. 제가 입국 심사대에 서자마자 제 신상기록을 다 파악하고 있었고요. 심의실로 데려가서 제가 가수라고 말하지도 않았는데 한국의 유명 가수 맞죠 라고 물어보는 거 보면 저는 분명히 블랙리스트 관리를 하고 있다고 보고 있어요."
[기자]
이승철 씨 사실상 표적 및 보복성 입국 거부에 해당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무언의 항의로 독도에서 부른 통일송‘그날에’를 무료로 배포하고 음원 수입도 모두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날에‘ 음원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도록 지난 12일에 개설한 이승철 씨의 블로그엔 하루 만에 방문자 수가 10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네티즌들 열렬한 지지와 박수를 보내고 있는데요.
이승철 씨 이번 일을 계기로 독도지킴이로 나서겠다는 각오까지 전한 상태입니다.
[앵커]
이승철 씨 이번 일로 계기로 또 공인으로서 한 단계 색다른 소셜테이너의 지위가, 그런 한 단계 뭐랄까요, 탈바꿈, 변화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가수 신해철 씨 사망 사건을 놓고 경찰수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또 신해철 씨에 대한 애도 물결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면서요?
[기자]
일단 네, 신해철 씨의 장 협착 수술을 집도한 S 병원의 원장이 9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경찰 조사에서 의료 과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어 지난 11일엔 고 신해철 씨의 아내 윤원희 씨가 고소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는데요.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하던 아내 윤 씨가3시간 넘는 경찰 조사 직후 다시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윤원희 씨의 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윤원희, 고 신해철 씨 부인]
"제 남편의 죽음이 그저 한 사람의 죽음으로 머물지 않고 이번 일이 환자에게 너무나 불리할 수 있는 의료소송제도와 우리나라 의료체계 중 잘못된 제도나 관행이 있다면 개선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다행히 유족들의 바람대로 사회적인 변화의 바람이 조금씩 불고 있습니다.
의료 사고 발생시 환자의 권익을 강화하는 이른바 ‘신해철법’ 도입 여부도 기대를 모으고 있고요.
또 13일엔 대한의사협회가 가수 신해철 씨 사망과 관련해 의료감정조사위원회를 특별 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의협은 이번 사건이 단순한 의료사고를 넘어 의료과대광고와 의료윤리 문제가 복합적으로 내포된 사건이라는 인식도 함께 하고 있어서 관련 대책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혀 의미를 더했는데요.
이와 별개로 고 신해철 씨 추모 열기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생전 팬들에게 많은 추억을 안겨준 고인을 위해서울 홍익대 근처에 '신해철 벤치'가 만들어질 계획이고요.
박원순 시장이 이미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또 유작 공개 계획과 추모 콘서트 일정이 발표된 가운데, 동료들도 고인을 추억하는 음악들을 속속 내놓고 있는데요.
유희열 씨는 13일에 7집 앨범 음악 감상회에서 고인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만든 곡 ‘취한 밤’을 공개하며,"과거 세상 그 누구도 자신을 몰라줄 때 고 신해철 씨가 라디오 '음악도시'에 게스트로 불러주었다"며 자신이 방송활동을 할 수 있었다면서 "형은 가면서도 내게 곡을 주고 갔다"고 고인을 추억했습니다.
많은 이들이 이렇게 애석해 하는 고인의 죽음, 그 원인을 둘러싼 진실이 하루 빨리 명확하게 밝혀지길 바랍니다.
[앵커]
그렇습니다.
환자의 권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Y스타의 안지선 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매주 금요일 연예가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만만 순서입니다.
Y-스타의 안지선 기자 자리 함께 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방송인 노홍철 씨 음주운전 사건, 굉장히 큰 뉴스가 됐는데 열애설에서부터 음모론까지 제기가 됐는데 오늘 채혈 결과가 나오면서부터 상황이 확 바뀐 것 같아요.
[기자]
국민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원년 멤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던 노홍철 씨가 지난 7일 밤 11시 55분 쯤 서울 논현동의 서울 세관 사거리 인근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이 됐습니다.
경찰은 노홍철 씨가 인근에서 지인들과 와인을 마시던 중 불법주차 된 차량을 옮겨달라는 요청을 받고 차량을 이동하기 위해 20m~30m 정도 운전하다가 적발됐다고 설명했는데요.
[앵커]
노홍철 씨, 그당시의 상황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기자]
당시 노홍철 씨 1차 측정 때 제대로 불지 않아서 알코올 농도가 측정되지 않았고, 결국 채혈이 진행돼 그 결과가 오늘 오전에 나왔습니다.
채혈 측정으로 인한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05%, 이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인데요.
0.10% 이상은 만취 수준을 의미하기 때문에 벌금 등 형사처벌과 함께 면허취소 1년의 행정처벌이 뒤따릅니다.
경찰은 노홍철 씨를 다음 주쯤 소환해 조사할 예정인데요.
앞서 노홍철 씨는 음주 사실이 알려진 지난 8일 "자기 관리를 못한 점 뼈저리게 반성한다"는 사과와 함께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습니다.
그런데 노홍철 씨가 채혈을 하고 나오는 사진이 발 빠르게 공개돼서인지 여러 말들이 많았는데요.
심지어 당시의 상황을 포착한 매체가 일부러 경찰에 제보를 해서 함정취재를 했다는 음모론에서부터 이날 생일을 맞은 모델 장윤주 씨와의 열애설까지 이상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결국 해당 매체에서 억울하다며 해명 기사까지 내고 음모론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혀야 했습니다.
장윤주 씨 측에서도 근처에서 생일파티를 한 건 맞지만 노홍철 씨와 무관하다며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전했고요.
그런데 음모론을 제기했던 팬들이 급기야 노홍철 씨의 방송 하차 반대 서명 운동까지 벌였습니다.
기존에 음주운전을 한 스타를 대하는 대중의 태도와 사뭇 다른 것이어서 노홍철 씨를 향한 동정론이 과도한 팬심이냐 합리적인 의심이냐는 논란으로까지 이어졌는데요.
오늘 생각보다 심각한 만취 상태로 운전면허 취소 수준의 채혈 검사가 나오자 대다수 팬들이 실망스럽다는 반응과 함께 하차 반대 서명 운동도 시들해졌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오늘 노홍철씨는 트위터를 통해 다시 한번 입장을 밝혔는데요, 당시 경황이 없어 머뭇거리긴 했지만, 음주운전이라는 잘못을 했기 때문에 경찰의 지시를 순순히 따랐다며 경찰과 실랑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후에 노홍철 씨가 음주운전 측정 당시에 경황이 없어서 머뭇거린 것은 사실이지만 최대한 경찰 지시를 순순히 따랐고 측정기를 손으로 밀치면서 강하게 거부했다, 실랑이가 있었다는 것은 없는 일이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또 채혈검사는 본인이 선택한 거라면 변명보다 처벌과 질책을 달게 받겠다.
이런 입장을 밝혔는데요.
노홍철 씨 적극적인 해명을 하고 있지만, 어떠한 이유에서든 음주운전은 잘못된 거라는 인식엔 변함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앵커]
그렇죠.
본인을 위해서라도 또 공인이라면 음주운전을 절대로 해서는 안 되죠.
또 가수 겸 배우인 비 씨가 온라인에 자신이라면서 알몸 허위 사진을 올려서 굉장히 명예훼손을 당했다고 정식으로 경찰에 수사의뢰를 했죠?
[기자]
비 씨가 자신을 둘러싼 악의적인 루머에 대해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최근에 SNS상에 비의 누드사진이 유출됐다는 설명과 함께 한 남자의 샤워 사진이 떠돌았는데요.
비 씨 측은 오늘 강남 경찰서에 최초 작성자를 찾아내달라는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앞서 비 씨의 법률 대리인인 김남홍 변호사는 "현재 온라인에 유포된 사진 속 인물은 명백히 비가 아니다"라는 입장과 함께 "일부러 교묘하게 눈만 가려서 마치 사실인냥 악의적으로 만든 것으로, 본인도 처음엔 웃고 넘어가려 했는데 점점 사실인 냥 루머가 퍼지고 있어 더 확산되기 전에 강경하게 대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인인 김태희 씨의 폰에서 유출됐다는 루머까지 확산돼 더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비 씨 측은 "김태희 씨가 휴대폰을 분실한 적도 없다”며 “치졸하고 나쁜 의도를 가지고 일부러 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그건가 하면, 가수 윤상 씨가 프로듀서를 맡아 화제가 된 걸그룹 러블리즈의 멤버 서지수 씨도 데뷔를 앞두고 동성애 악성 루머에 휩싸이며 악플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현재 소속사에서 경찰에 수사를 정식 의뢰하고 루머의 최초 유포자를 찾아나선 상태지만, 큰 충격에 빠진 서지수 씨는 결국 활동 중단을 선언하고 병원 입원 중으로, 지난 12일에 열린 데뷔 쇼케이스 무대에 서지 못했습니다.
허위 사진 유출에서부터 동성애 루머까지 연예계를 향한 악성 루머는 그 수위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데요.
추후 이런 일이 또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가수 이승철 씨.
참 이번 주에 굉장히 핫뉴스가 됐죠.
독도에서 신곡 발표를 했는데 일본에 입국을 하려다가 거부를 당했는데 애매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요.
일본 정부 당국이 독도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 이렇게 입장을 밝히고 있죠?
[기자]
이승철 씨가 지난 9일 일본에 갔다가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4시간 가량 억류된 뒤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그 이유를 두고 독도 때문인지 말이 많았는데요.
결국 정부가 일본대사관에 정식으로 항의했고, 어제 일본의 스가 요시히데 관방 장관이 "출입국관리법상의 상륙 거부 사유에 해당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를 받았다"며, "독도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과는 관계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독도 때문은 아니라곤 하지만, 정확한 입국 거부 사유는 결국 밝히지 않은 셈인데요.
수십 년 전 이승철 씨의 대마초 사건 때문인지도 명확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승철 씨 24년 전 대마초 사건 이후에도 15차례나 일본을 드나들었고 그간 단 한 차례도 문제가 된 적이 없기 때문인데요.
결국 이승철 씨가 지난 8월 탈북청년합창단과 독도를 방문해 통일송 ‘그 날에’를 부른 것을 두고 일본 측이 문제 삼은 것 아니냐는 의구심 거둘 수 없는 상황입니다.
YTN과의 전화통화에서 이승철 씨가 입장을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이승철, 가수(전화 인터뷰)]
"15번 넘게 다녀왔죠. 그리고 저는 공연이랑 일본 드라마 OST 때문에 일본에서 활동을 많이 했기 때문에 이번 일은 당황스러웠죠. 제가 입국 심사대에 서자마자 제 신상기록을 다 파악하고 있었고요. 심의실로 데려가서 제가 가수라고 말하지도 않았는데 한국의 유명 가수 맞죠 라고 물어보는 거 보면 저는 분명히 블랙리스트 관리를 하고 있다고 보고 있어요."
[기자]
이승철 씨 사실상 표적 및 보복성 입국 거부에 해당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무언의 항의로 독도에서 부른 통일송‘그날에’를 무료로 배포하고 음원 수입도 모두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날에‘ 음원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도록 지난 12일에 개설한 이승철 씨의 블로그엔 하루 만에 방문자 수가 10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네티즌들 열렬한 지지와 박수를 보내고 있는데요.
이승철 씨 이번 일을 계기로 독도지킴이로 나서겠다는 각오까지 전한 상태입니다.
[앵커]
이승철 씨 이번 일로 계기로 또 공인으로서 한 단계 색다른 소셜테이너의 지위가, 그런 한 단계 뭐랄까요, 탈바꿈, 변화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가수 신해철 씨 사망 사건을 놓고 경찰수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또 신해철 씨에 대한 애도 물결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면서요?
[기자]
일단 네, 신해철 씨의 장 협착 수술을 집도한 S 병원의 원장이 9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경찰 조사에서 의료 과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어 지난 11일엔 고 신해철 씨의 아내 윤원희 씨가 고소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는데요.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하던 아내 윤 씨가3시간 넘는 경찰 조사 직후 다시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윤원희 씨의 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윤원희, 고 신해철 씨 부인]
"제 남편의 죽음이 그저 한 사람의 죽음으로 머물지 않고 이번 일이 환자에게 너무나 불리할 수 있는 의료소송제도와 우리나라 의료체계 중 잘못된 제도나 관행이 있다면 개선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다행히 유족들의 바람대로 사회적인 변화의 바람이 조금씩 불고 있습니다.
의료 사고 발생시 환자의 권익을 강화하는 이른바 ‘신해철법’ 도입 여부도 기대를 모으고 있고요.
또 13일엔 대한의사협회가 가수 신해철 씨 사망과 관련해 의료감정조사위원회를 특별 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의협은 이번 사건이 단순한 의료사고를 넘어 의료과대광고와 의료윤리 문제가 복합적으로 내포된 사건이라는 인식도 함께 하고 있어서 관련 대책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혀 의미를 더했는데요.
이와 별개로 고 신해철 씨 추모 열기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생전 팬들에게 많은 추억을 안겨준 고인을 위해서울 홍익대 근처에 '신해철 벤치'가 만들어질 계획이고요.
박원순 시장이 이미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또 유작 공개 계획과 추모 콘서트 일정이 발표된 가운데, 동료들도 고인을 추억하는 음악들을 속속 내놓고 있는데요.
유희열 씨는 13일에 7집 앨범 음악 감상회에서 고인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만든 곡 ‘취한 밤’을 공개하며,"과거 세상 그 누구도 자신을 몰라줄 때 고 신해철 씨가 라디오 '음악도시'에 게스트로 불러주었다"며 자신이 방송활동을 할 수 있었다면서 "형은 가면서도 내게 곡을 주고 갔다"고 고인을 추억했습니다.
많은 이들이 이렇게 애석해 하는 고인의 죽음, 그 원인을 둘러싼 진실이 하루 빨리 명확하게 밝혀지길 바랍니다.
[앵커]
그렇습니다.
환자의 권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Y스타의 안지선 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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