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가 '대~한 사람' 막힘없도록 쉽게 바뀐다!

애국가 '대~한 사람' 막힘없도록 쉽게 바뀐다!

2014.08.13. 오후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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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창시절 월요일 아침조회 시간.

기나긴 교장 선생님의 훈화 말씀이 끝나면 애국가를 부르곤 했습니다.

국가행사에서도 애국가는 빠지지 않습니다.

소치올림픽 폐막식에서, 평창 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애국가가 울려펴졌는데요.

노래 잘 부르는 친구들이야 문제가 없겠지만 이 마지막 후렴구,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막힘없이 잘 부를 수 있으셨는지요?

보통사람이 부르기에 좀 심하게 고음이다 싶었는데, 서울시교육청이 학생들이 따라 부르기 쉽도록 음역을 낮춘 애국가를 새로 제작했습니다.

기존에는 A장조였는데 F장조로 3도가 낮아졌습니다.

이런 표식으로 말고 어느 정도 음역이 낮아진 건지 직접 한 번 들어볼까요?

먼저 기존의 애국가이고요, 바뀐 애국가는 이렇습니다.

이 정도 낮아지면 부를만할까 싶으실 텐데요.

백문이 불여일견입니다.

비교체험 해보죠.

먼저 제가 학교 다닐 때 불렀던 높은 음의 애국가부터 불러볼까요?

앞으로 학생들이 부르게 될 애국가 입니다.

이렇게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66년 만에 처음으로 애국가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따라 부르기 부담스러웠던 친구들이 지금까지는 애국가를 그냥 듣기만 했다면 이제 직접 부르게 될 것으로 서울시 교육청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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