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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달 방한을 앞두고 천주교 신자들은 물론 많은 사람들이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젊은 신부 두 명이 교황의 강론과 연설을 재미있는 삽화를 추가해 번역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이 젊은 신부들을 만나봤습니다.
[기자]
지난해 3월 천주교의 수장인 된 프란치스코 교황!
평소 가난한 사람, 소외된 이웃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온 교황은 사람들에게 어떤 얘기를 많이 할까요?
일요 미사 강론을 마치며 하는 '점심 맛있게 드세요'와 '용기를 가지고 앞으로'입니다.
로마에서 유학중인 진슬기 신부가 현지에서 직접 보고 들은 교황의 강론을 번역했고 그림에 재능이 있는 임의준 신부가 아기자기한 삽화를 그려넣었습니다.
'뒷담화만 하지 않아도 성인이 됩니다'라는 재미있는 책 제목도 지난 2월 성 베드로 광장에서 설교에 나선 교황의 말에서 그대로 따온 것입니다.
처음엔 이탈리아어 공부를 위해 번역을 시작했지만 그 안에서 얻은 감동과 깨달음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자 SNS에 올리면서 화제가 됐습니다.
[인터뷰:진슬기, 신부(번역)]
"책으로 나오기엔 완벽하지 않다 조심스러웠는데 그러다 문득 교황님이 자주하시던 말씀 하나가 '용기를 가지고 앞으로'라는, '꼬라주 아반띠 (Coraggio avanti)'라는 그 말씀이 이번 출판에도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어요."
[인터뷰:임의준, 신부(그림)]
"삽화를 하게 되면 그냥 글을 보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을 만나는 거 같기도 하고 그 사랑의 영혼을 보고 나오는 거 같아서요. 사실은 교황님의 영혼과 삶을 보고 싶어서 그림을 그리게 됐습니다."
늘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친근한 프란치스코 교황!
두 신부는 교황의 한국 방문이 보여주기 위한 행사가 아니라 종교를 떠나 많은 사람들에게 진정한 위로가 되길 희망합니다.
[인터뷰:진슬기, 신부(번역)]
"인자로운 할아버지 같이 생기셨어요. 할아버지가 옆에서 손자나 손녀 혹은 딸이나 아들한테 (전해주는) 사랑어린 조언의 느낌으로 이 책을 보시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인터뷰:임의준, 신부(그림)]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은 위로이고 누군가에게 희망을 주는 것인데 교황님의 그런 말씀들을 담아 놓은 거 같아서요, 여러분이 읽어보시고 신자가 아니시더라도 위로와 희망을 얻으시면 좋겠습니다."
책 속에는 각각의 이야기마다 QR코드가 삽입돼 있어 한글 번역 자막이 담긴 교황의 강연 동영상을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습니다.
YTN 김선희[sunnyk@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다음달 방한을 앞두고 천주교 신자들은 물론 많은 사람들이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젊은 신부 두 명이 교황의 강론과 연설을 재미있는 삽화를 추가해 번역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이 젊은 신부들을 만나봤습니다.
[기자]
지난해 3월 천주교의 수장인 된 프란치스코 교황!
평소 가난한 사람, 소외된 이웃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온 교황은 사람들에게 어떤 얘기를 많이 할까요?
일요 미사 강론을 마치며 하는 '점심 맛있게 드세요'와 '용기를 가지고 앞으로'입니다.
로마에서 유학중인 진슬기 신부가 현지에서 직접 보고 들은 교황의 강론을 번역했고 그림에 재능이 있는 임의준 신부가 아기자기한 삽화를 그려넣었습니다.
'뒷담화만 하지 않아도 성인이 됩니다'라는 재미있는 책 제목도 지난 2월 성 베드로 광장에서 설교에 나선 교황의 말에서 그대로 따온 것입니다.
처음엔 이탈리아어 공부를 위해 번역을 시작했지만 그 안에서 얻은 감동과 깨달음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자 SNS에 올리면서 화제가 됐습니다.
[인터뷰:진슬기, 신부(번역)]
"책으로 나오기엔 완벽하지 않다 조심스러웠는데 그러다 문득 교황님이 자주하시던 말씀 하나가 '용기를 가지고 앞으로'라는, '꼬라주 아반띠 (Coraggio avanti)'라는 그 말씀이 이번 출판에도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어요."
[인터뷰:임의준, 신부(그림)]
"삽화를 하게 되면 그냥 글을 보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을 만나는 거 같기도 하고 그 사랑의 영혼을 보고 나오는 거 같아서요. 사실은 교황님의 영혼과 삶을 보고 싶어서 그림을 그리게 됐습니다."
늘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친근한 프란치스코 교황!
두 신부는 교황의 한국 방문이 보여주기 위한 행사가 아니라 종교를 떠나 많은 사람들에게 진정한 위로가 되길 희망합니다.
[인터뷰:진슬기, 신부(번역)]
"인자로운 할아버지 같이 생기셨어요. 할아버지가 옆에서 손자나 손녀 혹은 딸이나 아들한테 (전해주는) 사랑어린 조언의 느낌으로 이 책을 보시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인터뷰:임의준, 신부(그림)]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은 위로이고 누군가에게 희망을 주는 것인데 교황님의 그런 말씀들을 담아 놓은 거 같아서요, 여러분이 읽어보시고 신자가 아니시더라도 위로와 희망을 얻으시면 좋겠습니다."
책 속에는 각각의 이야기마다 QR코드가 삽입돼 있어 한글 번역 자막이 담긴 교황의 강연 동영상을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습니다.
YTN 김선희[sunny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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