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운봉고원에서 신라 무덤 발굴

남원 운봉고원에서 신라 무덤 발굴

2014.07.09. 오후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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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와 가야계 고분이 집중적으로 출토되던 전북 남원시 운봉고원 일대에서 전형적인 신라 특징을 보이는 무덤이 처음으로 발굴됐다고 전라문화유산연구원이 밝혔습니다.

연구원은 남원 운봉면 북천리 고분군을 발굴조사한 결과 이곳에서는 처음으로 신라 후기 양식인 '앞트기식 돌방무덤'을 확인하고 토기 등 유물을 수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트기식 돌방무덤은 좌우와 전면에 세 벽을 쌓아 천장돌을 덮은 뒤 한쪽 벽면으로 주검을 넣고 밖에서 벽을 막아 만든 무덤을 일컫습니다.

조사단은 '남원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확인된 신라 후기 양식의 무덤으로서 신라의 섬진강 유역 진출 과정을 살필 수 있는 학술 가치가 큰 자료'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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