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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주 금요일, 연예가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 만만 순서입니다.
Y-STAR의 안지선 기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다이나믹듀오 최자 씨가 지갑을 분실하면서 에프엑스의 설리 씨와 또 다시 열애설에 휩싸였죠?
[기자]
최자 씨와 설리 씨가 함께 찍은 사진이 유출되면서 두 사람이 또 다시 열애설에 휩싸였습니다.
최근에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주운 최자 지갑'이라는 제목으로 최자 씨가 잃어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지갑 내부를 찍은 사진이 올라왔는데요.
공개된 사진엔 최자 씨와 설리 씨가 볼을 맞대고 다정히 찍은 스티커 사진과 '돈 작작 써'라고 애교 섞인 메시지까지 담긴 설리 씨의 사진이 있었습니다.
이미 두 사람은 지난 해 9월 한 차례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어 더 화제를 모았는데요.
당시 두 사람이 손을 꼭 잡은 채 주택가 골목을 거닐고 있는 모습이 자동차 블랙박스에 찍혀 공개되면서 사귀는 사이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양측 모두 친한 오빠 동생사이라던 해명을 했었는데요.
이번 지갑 사진 유출에 대해 최자 씨의 소속사는 "사진 속 지갑이 최자 씨의 것이 맞다"면서도 설리 씨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아티스트의 개인사라 잘 알지 못한다고 선을 그었는데요.
하지만 사생활이 유포된 부분에 대해서는 법적대응을 시사했습니다.
[앵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중국에서 많은 인기를 받고 있는 배우 김수현 씨와 전지현 씨가 때 아닌 동북공정 논란에 휩싸였죠?
[기자]
최근 중국에서 촬영한 생수 광고 때문인데요.
제품 전면에 '장백산천연광천수'라고 크게 표기 돼 있어 동북공정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백두산의 중국명인 장백산이라는 용어는 '동북공정’의 상징적인 단어라는 점에서 대중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건데요.
논란이 커지자 김수현 씨와 전지현 씨 측은 계약 해지를 요청했고 '어떠한 손해도 감수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김수현 씨가 불과 3일 만에 '정치적 의도가 없으므로, 약속에 대한 책임을 다하겠다'며 예정대로 출연을 강행하겠다고 입장을 번복했는데요.
원만한 해결을 위해 협의 중이라던 전지현 씨도 오늘 결국 “큰 손실이 예상되는 바, 생수 광고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네티즌들, 찬반양론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계약도 약속이니 지켜야 한다‘며 '유지하는 게 양국에 좋을 것 같다' 는 의견으로 스타들의 결정에 공감하는 이들이 있는 반면, '계약 해지한다고 말이나 말지', '변해서 온 그대인가' 등의 의견으로 이들의 입장 번복에 실망감을 드러내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사실 전지현 김수현 씨가 입장을 번복한 배경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일각에선 100억에달하는 거액의 위약금 때문이 아니냐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수백억대 소송과 중국내 반 한류 감정이 일어날 수 있다는 현실적인 문제, 무시할 순 없었을 텐데요.
두 사람은 이 생수 광고 하나로 한류를 이끈 톱스타에서 역사의식이 결여된 매국 스타로 전락하는 형상이라 안타깝습니다.
중국에선 수년 전부터 백두산을 장백산으로 불러 왔다는 점에서는 이번 문제를 동북공정으로 연결 짓는 건 지나친 억지고 다소 우리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긴 한데요.
하지만 장백산 표기 문제와 관련해 중국 측의 정치적 의도를 의심하는 국내의 시선을 전혀 고려하지 못한 전지현 김수현 씨 측의 부주의함은 두고두고 비판의 대상이 될 것 같습니다.
아직 어떤 결론이 날진 모르겠지만 이번 사건이 한류 스타들에게 큰 교훈을 남긴 건 분명해 보입니다.
[앵커]
성매매 혐의로 기소된 성현아 씨의 5차 공판이 이번 주에 있었죠.
검찰 구형 어떻게 내려졌나요?
[기자]
성현아 씨는 계속해서 무죄를 주장하고 있지만, 검찰은 기존과 동일한 벌금 200만 원을 구형했습니다.
성현아 씨는 지난 2010년 5천만 원을 받고 3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데요.
23일에 열린 5차 공판은 5시간 30분 넘게 계속됐고, 법정을 나선 성현아 씨는 언론의 과도한 관심이 부담스러웠던 듯 우산으로 노출을 최소화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변호사 역시 성현아 씨의 무죄를 주장하면서도 말을 아꼈는데요.
그 모습 먼저 보시겠습니다.
또 최근엔 한 매체가 성현아 씨의 측근의 말을 빌려 "성현아 씨의 남편이 사업에 실패하며 파산 직전에 이르렀고, 결국 1년 반 전부터 별거에 들어가 현재는 남편과 연락이 끊긴 상태"라고 전했는데요.
홀로 아들을 키우고 있는 성현아 씨는 경제적으로도 힘든 상황이라 명품 가방과 예물 등을 팔아 변호사를 선임했다는 소식까지 더해졌습니다.
이름이 공개되는 것까지 감수하면서 명예 회복을 위해 치열한 법정 공방을 선택한 성현아 씨의 선고 공판, 오는 8월 8일로 예정돼 있는데요.
법원이 엄마로서 떳떳하고 싶다며 결백을 주장하는 성현아 씨의 손을 들어줄지 주목됩니다.
[앵커]
며칠 전 가수 서태지 씨 집에 30대 팬이 침입했다가 불구속 입건됐는데, 사생팬들의 도 넘은 스타 사랑,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죠?
[기자]
서태지 씨의 자택 차고에 10년 골수팬인 30대 여성이 침입했다가 체포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23일, 가수 서태지 씨의 10년 골수 팬 이모 씨를 주거침입죄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는데요.
신고한 사람은 서태지 씨의 아내 이은성 씨였습니다.
현재 임신 7개월 차에 접어든 이은성 씨는 30대 여성이 차고에 뛰어들자 차고 문을 닫은 뒤 경찰에 신고하는 기지를 발휘했고, 해당 여성은 체포 당시 서태지 씨의 차 조수석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서태지 씨 측은 "이 씨의 선처를 부탁할 예정이나 팬들의 지나친 행위는 자제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도를 넘은 사생팬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스타들의 소식은 사실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룹 엑소 역시 사생팬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호텔방에까지 몰래 카메라를 설치하고 사진까지 공개하자 참다못한 엑소 멤버 루한 씨가 지난 22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그만 따라올 수 없겠냐"며 사생팬에게 경고의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과거 빅뱅과 슈퍼주니어는 사생팬으로 인해 교통사고의 위험에까지 노출된 바 있는데요.
사생팬의 도를 넘은 행위, 스타들은 생명의 위협까지 느낀다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지만, 이를 규제하기 위한 대책은 전무한 상황인데요.
스타니까 그 정도는 참으라는 말보다는 법적 규제를 포함한 강력한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앵커]
6월 마지막 주인데요.
상반기 줄지어 개봉된 꽃미남 배우들의 흥행 성적표 어떻게 됐죠?
[기자]
최근 현빈 씨부터 송승헌 장동건 씨까지 꽃미남 배우들의 스크린 복귀가 이어지면서 충무로 부흥에 대한 기대도 컸었는데요.
하지만 스타 마케팅 뚜껑을 열어보니 그 결과는 다소 실망스러웠습니다.
상반기 기대작들의 잇따른 흥행 실패로 국내 영화 관객 점유율이 3년 만에 50%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는데요.
120억원 이상의 제작비를 들인 현빈 씨 주연의 '역린'은 389만 여명을 기록해 손익분기점인 320만명을 가까스로 넘기는데 그쳤고요.
송승헌 씨가 첫 베드신에 나섰던 영화 '인간중독'은 143만 명으로, 손익분기점 150만 명을 밑도는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상영 중인 장동건 씨 주연의 100억 대작 '우는 남자'도 누적 관객수 60만 명에 불과해 손익분기점인 250만 명을 넘기려면 한참 달려야 하지만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세월호 참사로 인한 애도 분위기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공습이라는 변수가 있긴 했지만 결국 영화 관객들이 원하는 건 꽃미남 스타 캐스팅이 아닌 작품의 완성도, 스토리의 힘에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상반기에 400만 관객을 넘긴 영화는 866만명을 동원한 심은경 씨 주연의 '수상한 그녀' 뿐입니다.
하지만 아직 실망하기엔 이른 것 같은데요.
'신의 한 수'부터 '군도: 민란의 시대', '명량', '해적-바다로 간 산적' 등 기대작들이 차례로 개봉할 예정이라, 이들 영화들이 상반기 부진을 깨며 여름 극장가를 뒤흔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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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요일, 연예가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 만만 순서입니다.
Y-STAR의 안지선 기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다이나믹듀오 최자 씨가 지갑을 분실하면서 에프엑스의 설리 씨와 또 다시 열애설에 휩싸였죠?
[기자]
최자 씨와 설리 씨가 함께 찍은 사진이 유출되면서 두 사람이 또 다시 열애설에 휩싸였습니다.
최근에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주운 최자 지갑'이라는 제목으로 최자 씨가 잃어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지갑 내부를 찍은 사진이 올라왔는데요.
공개된 사진엔 최자 씨와 설리 씨가 볼을 맞대고 다정히 찍은 스티커 사진과 '돈 작작 써'라고 애교 섞인 메시지까지 담긴 설리 씨의 사진이 있었습니다.
이미 두 사람은 지난 해 9월 한 차례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어 더 화제를 모았는데요.
당시 두 사람이 손을 꼭 잡은 채 주택가 골목을 거닐고 있는 모습이 자동차 블랙박스에 찍혀 공개되면서 사귀는 사이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양측 모두 친한 오빠 동생사이라던 해명을 했었는데요.
이번 지갑 사진 유출에 대해 최자 씨의 소속사는 "사진 속 지갑이 최자 씨의 것이 맞다"면서도 설리 씨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아티스트의 개인사라 잘 알지 못한다고 선을 그었는데요.
하지만 사생활이 유포된 부분에 대해서는 법적대응을 시사했습니다.
[앵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중국에서 많은 인기를 받고 있는 배우 김수현 씨와 전지현 씨가 때 아닌 동북공정 논란에 휩싸였죠?
[기자]
최근 중국에서 촬영한 생수 광고 때문인데요.
제품 전면에 '장백산천연광천수'라고 크게 표기 돼 있어 동북공정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백두산의 중국명인 장백산이라는 용어는 '동북공정’의 상징적인 단어라는 점에서 대중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건데요.
논란이 커지자 김수현 씨와 전지현 씨 측은 계약 해지를 요청했고 '어떠한 손해도 감수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김수현 씨가 불과 3일 만에 '정치적 의도가 없으므로, 약속에 대한 책임을 다하겠다'며 예정대로 출연을 강행하겠다고 입장을 번복했는데요.
원만한 해결을 위해 협의 중이라던 전지현 씨도 오늘 결국 “큰 손실이 예상되는 바, 생수 광고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네티즌들, 찬반양론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계약도 약속이니 지켜야 한다‘며 '유지하는 게 양국에 좋을 것 같다' 는 의견으로 스타들의 결정에 공감하는 이들이 있는 반면, '계약 해지한다고 말이나 말지', '변해서 온 그대인가' 등의 의견으로 이들의 입장 번복에 실망감을 드러내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사실 전지현 김수현 씨가 입장을 번복한 배경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일각에선 100억에달하는 거액의 위약금 때문이 아니냐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수백억대 소송과 중국내 반 한류 감정이 일어날 수 있다는 현실적인 문제, 무시할 순 없었을 텐데요.
두 사람은 이 생수 광고 하나로 한류를 이끈 톱스타에서 역사의식이 결여된 매국 스타로 전락하는 형상이라 안타깝습니다.
중국에선 수년 전부터 백두산을 장백산으로 불러 왔다는 점에서는 이번 문제를 동북공정으로 연결 짓는 건 지나친 억지고 다소 우리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긴 한데요.
하지만 장백산 표기 문제와 관련해 중국 측의 정치적 의도를 의심하는 국내의 시선을 전혀 고려하지 못한 전지현 김수현 씨 측의 부주의함은 두고두고 비판의 대상이 될 것 같습니다.
아직 어떤 결론이 날진 모르겠지만 이번 사건이 한류 스타들에게 큰 교훈을 남긴 건 분명해 보입니다.
[앵커]
성매매 혐의로 기소된 성현아 씨의 5차 공판이 이번 주에 있었죠.
검찰 구형 어떻게 내려졌나요?
[기자]
성현아 씨는 계속해서 무죄를 주장하고 있지만, 검찰은 기존과 동일한 벌금 200만 원을 구형했습니다.
성현아 씨는 지난 2010년 5천만 원을 받고 3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데요.
23일에 열린 5차 공판은 5시간 30분 넘게 계속됐고, 법정을 나선 성현아 씨는 언론의 과도한 관심이 부담스러웠던 듯 우산으로 노출을 최소화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변호사 역시 성현아 씨의 무죄를 주장하면서도 말을 아꼈는데요.
그 모습 먼저 보시겠습니다.
또 최근엔 한 매체가 성현아 씨의 측근의 말을 빌려 "성현아 씨의 남편이 사업에 실패하며 파산 직전에 이르렀고, 결국 1년 반 전부터 별거에 들어가 현재는 남편과 연락이 끊긴 상태"라고 전했는데요.
홀로 아들을 키우고 있는 성현아 씨는 경제적으로도 힘든 상황이라 명품 가방과 예물 등을 팔아 변호사를 선임했다는 소식까지 더해졌습니다.
이름이 공개되는 것까지 감수하면서 명예 회복을 위해 치열한 법정 공방을 선택한 성현아 씨의 선고 공판, 오는 8월 8일로 예정돼 있는데요.
법원이 엄마로서 떳떳하고 싶다며 결백을 주장하는 성현아 씨의 손을 들어줄지 주목됩니다.
[앵커]
며칠 전 가수 서태지 씨 집에 30대 팬이 침입했다가 불구속 입건됐는데, 사생팬들의 도 넘은 스타 사랑,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죠?
[기자]
서태지 씨의 자택 차고에 10년 골수팬인 30대 여성이 침입했다가 체포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23일, 가수 서태지 씨의 10년 골수 팬 이모 씨를 주거침입죄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는데요.
신고한 사람은 서태지 씨의 아내 이은성 씨였습니다.
현재 임신 7개월 차에 접어든 이은성 씨는 30대 여성이 차고에 뛰어들자 차고 문을 닫은 뒤 경찰에 신고하는 기지를 발휘했고, 해당 여성은 체포 당시 서태지 씨의 차 조수석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서태지 씨 측은 "이 씨의 선처를 부탁할 예정이나 팬들의 지나친 행위는 자제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도를 넘은 사생팬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스타들의 소식은 사실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룹 엑소 역시 사생팬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호텔방에까지 몰래 카메라를 설치하고 사진까지 공개하자 참다못한 엑소 멤버 루한 씨가 지난 22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그만 따라올 수 없겠냐"며 사생팬에게 경고의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과거 빅뱅과 슈퍼주니어는 사생팬으로 인해 교통사고의 위험에까지 노출된 바 있는데요.
사생팬의 도를 넘은 행위, 스타들은 생명의 위협까지 느낀다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지만, 이를 규제하기 위한 대책은 전무한 상황인데요.
스타니까 그 정도는 참으라는 말보다는 법적 규제를 포함한 강력한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앵커]
6월 마지막 주인데요.
상반기 줄지어 개봉된 꽃미남 배우들의 흥행 성적표 어떻게 됐죠?
[기자]
최근 현빈 씨부터 송승헌 장동건 씨까지 꽃미남 배우들의 스크린 복귀가 이어지면서 충무로 부흥에 대한 기대도 컸었는데요.
하지만 스타 마케팅 뚜껑을 열어보니 그 결과는 다소 실망스러웠습니다.
상반기 기대작들의 잇따른 흥행 실패로 국내 영화 관객 점유율이 3년 만에 50%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는데요.
120억원 이상의 제작비를 들인 현빈 씨 주연의 '역린'은 389만 여명을 기록해 손익분기점인 320만명을 가까스로 넘기는데 그쳤고요.
송승헌 씨가 첫 베드신에 나섰던 영화 '인간중독'은 143만 명으로, 손익분기점 150만 명을 밑도는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상영 중인 장동건 씨 주연의 100억 대작 '우는 남자'도 누적 관객수 60만 명에 불과해 손익분기점인 250만 명을 넘기려면 한참 달려야 하지만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세월호 참사로 인한 애도 분위기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공습이라는 변수가 있긴 했지만 결국 영화 관객들이 원하는 건 꽃미남 스타 캐스팅이 아닌 작품의 완성도, 스토리의 힘에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상반기에 400만 관객을 넘긴 영화는 866만명을 동원한 심은경 씨 주연의 '수상한 그녀' 뿐입니다.
하지만 아직 실망하기엔 이른 것 같은데요.
'신의 한 수'부터 '군도: 민란의 시대', '명량', '해적-바다로 간 산적' 등 기대작들이 차례로 개봉할 예정이라, 이들 영화들이 상반기 부진을 깨며 여름 극장가를 뒤흔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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