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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징주의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와 '에로티시즘의 거장' 에곤 실레. 둘 다 오스트리아 출신 작가죠.
두 작가의 작품이 '레플리카', 즉 명화복제품 형태로 국내에 처음 선보입니다.
황보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사한 꽃밭 위의 키스.
금빛 후광이 황홀경처럼 두 연인을 에워쌉니다.
구스타프 클림트가 금박과 금색 물감을 자주 쓰던 이른바 '황금 시대'의 대표작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레플리카', 즉 복제품입니다.
팜므 파탈 '유디트'를 그린 작품도 역시 '레플리카'인데 영락없는 진품 같습니다.
에곤 실레의 '추기경과 '수녀'.
스승 클림트의 작품 '키스'를 모티프로 삼은 작품인데 구성과 색채의 강렬한 대비 속에 에로티시즘이 배어있습니다.
실레가 즐겨 그린 자화상도 원작의 색채, 질감, 크기를 그대로 살린 모습입니다.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수교 12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전시회에 클림트 28점, 실레 25점 등 모두 53점이 선보입니다.
명화복제 전문 미술관에서 제작한 건데 만약 원작이라면 그 가치가 보험가액 기준 1조 원이 넘습니다.
[인터뷰:만프레드 툼버거, 오스트리아 명화복제 전문가]
"원작을 이렇게 한데 모으기는 불가능했을 겁니다. 보험가액으로 7.5억에서 10억 유로 사이에 이릅니다."
("this could never happened with originals. The value for insurance would be somewhere between 750 million and 1 billion euros.")
이 복제품들은 클림트 탄생 150주년인 지난 2012년부터 모스크바와 베이징, 하노이, 도쿄 등에서 순회전 형식으로 소개됐습니다.
특히 2차 세계대전 등에서 불타거나 사라진 작품의 복제품들도 포함돼 있어서 놓치기 아까운 전시회입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상징주의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와 '에로티시즘의 거장' 에곤 실레. 둘 다 오스트리아 출신 작가죠.
두 작가의 작품이 '레플리카', 즉 명화복제품 형태로 국내에 처음 선보입니다.
황보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사한 꽃밭 위의 키스.
금빛 후광이 황홀경처럼 두 연인을 에워쌉니다.
구스타프 클림트가 금박과 금색 물감을 자주 쓰던 이른바 '황금 시대'의 대표작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레플리카', 즉 복제품입니다.
팜므 파탈 '유디트'를 그린 작품도 역시 '레플리카'인데 영락없는 진품 같습니다.
에곤 실레의 '추기경과 '수녀'.
스승 클림트의 작품 '키스'를 모티프로 삼은 작품인데 구성과 색채의 강렬한 대비 속에 에로티시즘이 배어있습니다.
실레가 즐겨 그린 자화상도 원작의 색채, 질감, 크기를 그대로 살린 모습입니다.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수교 12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전시회에 클림트 28점, 실레 25점 등 모두 53점이 선보입니다.
명화복제 전문 미술관에서 제작한 건데 만약 원작이라면 그 가치가 보험가액 기준 1조 원이 넘습니다.
[인터뷰:만프레드 툼버거, 오스트리아 명화복제 전문가]
"원작을 이렇게 한데 모으기는 불가능했을 겁니다. 보험가액으로 7.5억에서 10억 유로 사이에 이릅니다."
("this could never happened with originals. The value for insurance would be somewhere between 750 million and 1 billion euros.")
이 복제품들은 클림트 탄생 150주년인 지난 2012년부터 모스크바와 베이징, 하노이, 도쿄 등에서 순회전 형식으로 소개됐습니다.
특히 2차 세계대전 등에서 불타거나 사라진 작품의 복제품들도 포함돼 있어서 놓치기 아까운 전시회입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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