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 영혼의 세계' 서울 디자인페스티벌

'창조적 영혼의 세계' 서울 디자인페스티벌

2011.12.15. 오전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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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감동를 선사하는 서울 디자인페스티벌이 10주년을 맞았습니다.

시각적 아름다움과 실용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선보이고 있는데요.

창조적 숨결을 느껴보시죠.

이하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잠시 쉬어가고 싶은 하얀 나무의자.

누군가에게는 사다리가 될 수도 있고, 빨래 건조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의자 8개를 한데 모으니 작은 방이 탄생하고, 커다란 종이갓을 내리니 아늑한 휴식공간이 됩니다.

[인터뷰:송승용, 디자이너]
"기존의 가구들이 가진 가능성들을 조합해서 재형상화한 작품입니다."

화려하고 도발적인 스팽글 의상을 입은 자동차가 사람들의 눈길을 끕니다.

젊은이들이 뜨거운 열정을 분출하는 공간, 클럽을 테마로 한 아트카입니다.

둥근 물체를 위해 특수 고안된 과도.

손 베일 위험이 없는 아이디어 칼에는 자폐증 아들을 걱정하는 디자이너의 고민을 엿볼 수 있습니다.

한중일 3국의 공간디자이너들이 함께 꾸민 '정원'에서는 아시아지역의 따뜻한 문화가 묻어납니다.

[인터뷰:왕 펑, 중국 디자이너]
"전통적인 문화와 현대 문화를 융합시켰습니다. 문인들의 생활과 미학을 보여주려고 했습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의 주제는 '디자이너 프로모션파티'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스코트 코비의 아버지 하비에르 마리스칼 등 국내외 디자이너 200여 명이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개성을 뽐냈습니다.

순수하면서도 도발적이고, 단순하면서도 신비로운 영감의 세계는 오는 일요일까지 이어집니다.

YTN 이하린[lemonade010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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