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 '들꽃같은 인생, 풀꽃같은 사랑' 外

새 책, '들꽃같은 인생, 풀꽃같은 사랑' 外

2006.09.13. 오전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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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들꽃같은 삶을 살다, 풀꽃처럼 사라져 간 작가 정채봉, 우리네 가슴 가슴마다 따뜻한 울림으로 다가오는 이철환.

이 두 작가의 아름다우면서도 소박한 글이 독자들에게 다가왔습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단 하나뿐인 당신에게, 사랑을 묻는 당신에게 / 정채봉 / 샘터]

'단 하나뿐인 당신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자신이며 누군가를 사랑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기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해줍니다.

'사랑을 묻는 당신에게'서는 상대를 구속하거나 상대방에게 전적으로 의지하지 말고, 멀리서 이루지 못할 사랑을 찾지말고 가까운 곳에서 자신만의 사랑의 발견할 것 등 많은 이야기들을 담았습니다.

[보물찾기 / 이철환 / 꽃삽]

'곰보빵' 후속작으로 삶의 곳곳에 묻어둔 보물같은 사랑과 동심에 관한 글들을 펼쳐 고단한 세상살이에 한 줄기 영혼의 빛을 비춰줍니다.

저자의 어머니와 아내는 물론 소설가 이외수 등 지인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가슴에 새겨진 사랑은 지워지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가브리엘을 기다리며 / 에이미 쿠에벨벡 / 해냄]

치명적인 심장병으로 태어나면 죽게될 줄 알면서도 아이를 출산한 한 엄마의 감동적인 고백.

아기 가브리엘은 태어난 지 두 시간만에 엄마 곁을 떠나지만 죽음이 역설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생의 찬란함과 위대한 모성의 힘을 보여줍니다.

[외로움에 작별을 고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 / 홍귀남 / 예담]

23년째 '사랑의 전화' 상담봉사를 하고 있는 저자와 수많은 사람들과의 대화내용이 녹아 있습니다.

남편과의 불화로 자살직전 걸어 온 전화, 어린시절 가출로 잘못된 길로 빠진 젊은 여성의 얘기 등을 통해 지금 나의 고민일 수도 있는 인생의 문제들을 현명하게 풀어나갈 수 있는 힌트를 제시합니다.

[하느님‥왜? / 피에르 신부 / 샘터]

'살아있는 성자' 피에르 신부가 사제의 성(性)과 결혼, 동성애자들의 결혼과 입양 등 교회에서 금기시하는 주제들을 다뤄 조용한 가톨릭 국가 프랑스를 열띤 논쟁으로 들끓게 했습니다.

특히 사랑한다는것은 타인인 당신이 행복해야 나도 행복해지는 것을 의미하고 타인인 당신이 불행하고 괴로우면 나도 아픈것이 사랑이라고 역설합니다.

[이등병 엄마의 보낸편지함 / 노은 / 좋은생각사람들]

아들의 훈련병 시절부터 병장까지의 얘기를 그린 것으로 아들이 군대간후 달라진 엄마의 일상, 아들에게 보내는 애틋한 편지와 기도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나의 행복은 당신입니다 / 이승우 / 평단]

어느 목회자의 소박한 신앙고백으로, 사소한 일상에서 퍼올린 깨달음이 구석구석 묻어나는 글이며 바쁜 삶으로 인해 생각없이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고민을 안겨주는 내용입니다.

YTN 권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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