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최대 변수는 '바람'...고흥에 15㎧ 돌풍 예보

누리호 최대 변수는 '바람'...고흥에 15㎧ 돌풍 예보

2025.11.26. 오전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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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발사에 가장 예민한 기상요소는 ’바람’
2차 발사 연기 초래한 돌풍…당시 순간풍속 16.7㎧
4차 발사 앞두고도 ’돌풍’이 주요 변수로 지목돼
비 그쳤지만…오늘도 순간풍속 15㎧ 돌풍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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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27일) 새벽에 발사되는 누리호, 고흥에 강풍이 불고 있어서 걱정입니다.

오늘(26일)은 어제(25일)보다는 바람이 잦아들겠지만, 순간적으로 초속 15m 안팎의 돌풍이 불 가능성은 남아있어 긴장을 놓을 수 없습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누리호 발사에서 가장 예민한 기상 요소는 '바람'입니다.

지난 2차 발사 때도 이송 당일에 순간풍속이 초속 16.7m의 강풍이 불면서 발사가 하루 미뤄졌습니다.

이번 4차 발사를 앞두고도 돌풍이 주요 변수로 지목됐습니다.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내리던 비는 그쳤지만, 오늘도 순간풍속이 초속 15m에 달할 수 있어 발사 준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

[공상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 고기압 영향권 아래, 대체로 맑은 날씨 속에서 바람은 전반적으로 약하게 불겠지만, 간헐적으로 순간 풍속이 강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발사 당일 바람이 기준치를 넘기면 모든 작업은 즉시 중단됩니다.

평균 풍속은 초속 15m, 순간 풍속은 초속 21m인데, 돌풍이 발사체의 자세를 흔들거나 비행 궤도를 틀어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발사 당일에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낙뢰를 동반한 비가 예상되지만, 발사 시각 이후에 내릴 가능성이 커 발사에는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기자 : 이강휘
영상편집 : 박정란
디자인 : 정민정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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