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첫 야간 발사...위성 무게·수량도 증가

누리호 첫 야간 발사...위성 무게·수량도 증가

2025.11.10. 오전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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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누리호 4차 발사는 오는 27일 첫 야간 발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발사와 달라진 점은 무엇이고, 왜 야간에 발사하는지 임늘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누리호에 실리는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는 오로라와 대기광 관측, 우주 자기장 측정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600km 상공의 '태양동기궤도'에 진입시켜야 하는데 이 때문에 이번 발사는 새벽에 이뤄집니다.

지구가 자전하는 동안 나로우주센터 발사장이 이 목표 궤도면과 정확히 일치하는 순간이 새벽 1시 무렵이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임무 수행을 위해 위성의 무게도, 180kg에서 이번에는 500kg 이상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중형 이상의 위성들은 연료로 하이드라진을 사용하는데, 하이드라진 연료의 중화 과정을 해외의 도움 없이 국내 연구팀이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것도 달라진 점입니다.

[유승우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 제품보증실장 : 하이드라진을 위성 연료로 많이 사용하는 이유는 비추력이 세서 우주 공간에서 추력을 강하게 낼 수 있고요. 또 시스템을 간단한 구성을 통해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어 대부분 위성에서는 하이드라진 연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부탑재위성도 7기에서 이번에는 12기로 늘었습니다.

12기 모두 국내 기업과 대학, 기관에서 제작한 것이 특징입니다.

전체 탑재 중량도 1,040㎏으로 2배 증가했고 목표 고도는 기존 550㎞에서 600㎞로 높아졌습니다.

[박종찬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단장 :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사업은 크게 두 가지의 목표를 갖고 업무 진행 중입니다. '한국형 발사체에 대한 경쟁력 강화'라는 목표고요. 두 번째로는 발사체에 대한 산업 생태계 역량 강화를 목표로 갖고 있는데요.]

성능과 규모 등 지난 3차 발사보다 진일보한 이번 누리호 4차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입니다.


영상편집:황유민


YTN 임늘솔 (sonam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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