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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길로 갈라진 도시 공간을 신형 복개 구조물을 이용해 연결하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열차 운행에 지장을 주지도 않고 인명 피해 가능성도 대폭 낮췄습니다.
임늘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철도는 핵심 대중교통 인프라지만 철로를 중심으로 생활권을 단절시키는 문제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금까지는 주로 철로 아래로 도로를 연결해 통행하는 방식을 이용해 왔습니다.
그런데 국내 연구팀이 철로 위에 블록을 쌓듯 조립식으로 이어 붙이는 새로운 시공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공장에서 구조물을 미리 만든 뒤 현장에서는 소형 장비와 최소 인력만으로 조립하는 방식입니다.
[신정열 /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철도구조연구실장 : 블록 단위로 벽체를 조립 시공을 하고 상부 I형 구조물을 35m 또는 40m짜리 2개씩 서로 밀착 연결해서 높이를 맞춰서 연속적으로 시공하는 공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차량 방호 설비가 철로를 보호해 공사 중에도 열차 운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이 때문에 기존의 복개 공법보다 시공 기간을 2배 이상 단축 시킬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안전성 시험 결과 35m 구간 지붕이 최대 180톤 하중을 견뎠다고 밝혔습니다.
대부분 자동화된 기계 작업으로, 인명 피해 발생 가능성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일윤 /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궤도토목본부장 : 도심 내에 새롭게 창출된 공간을 공원, 커뮤니티 광장, 주차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고 활용의 효과는 상당히 높을 거라고 판단이 되고요.]
연구팀은 이번 기술이 현재 지하화나 복개 작업을 추진 중인 부산과 대전, 안산 등 철도 구간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단절된 도시 공간을 잇고, 지역 간 접근성을 높여주는 신형 데크 구조물이 설치되면 지역 소통과 균형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입니다.
영상취재 : 황유민
YTN 임늘솔 (sonam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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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로 갈라진 도시 공간을 신형 복개 구조물을 이용해 연결하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열차 운행에 지장을 주지도 않고 인명 피해 가능성도 대폭 낮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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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철도는 핵심 대중교통 인프라지만 철로를 중심으로 생활권을 단절시키는 문제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금까지는 주로 철로 아래로 도로를 연결해 통행하는 방식을 이용해 왔습니다.
그런데 국내 연구팀이 철로 위에 블록을 쌓듯 조립식으로 이어 붙이는 새로운 시공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공장에서 구조물을 미리 만든 뒤 현장에서는 소형 장비와 최소 인력만으로 조립하는 방식입니다.
[신정열 /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철도구조연구실장 : 블록 단위로 벽체를 조립 시공을 하고 상부 I형 구조물을 35m 또는 40m짜리 2개씩 서로 밀착 연결해서 높이를 맞춰서 연속적으로 시공하는 공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차량 방호 설비가 철로를 보호해 공사 중에도 열차 운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이 때문에 기존의 복개 공법보다 시공 기간을 2배 이상 단축 시킬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안전성 시험 결과 35m 구간 지붕이 최대 180톤 하중을 견뎠다고 밝혔습니다.
대부분 자동화된 기계 작업으로, 인명 피해 발생 가능성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일윤 /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궤도토목본부장 : 도심 내에 새롭게 창출된 공간을 공원, 커뮤니티 광장, 주차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고 활용의 효과는 상당히 높을 거라고 판단이 되고요.]
연구팀은 이번 기술이 현재 지하화나 복개 작업을 추진 중인 부산과 대전, 안산 등 철도 구간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단절된 도시 공간을 잇고, 지역 간 접근성을 높여주는 신형 데크 구조물이 설치되면 지역 소통과 균형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입니다.
영상취재 : 황유민
YTN 임늘솔 (sonam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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