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의 개기월식...9월 8일 전국에서 볼 수 있다

3년 만의 개기월식...9월 8일 전국에서 볼 수 있다

2025.09.01. 오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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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일,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일어납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8일 새벽 0시 26분부터 5시 56분까지 달이 지구 그림자에 들어갔다가 빠져나오는 개기월식을 우리나라 전 지역에 관측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개기월식은 지난 2022년 11월 8일 이후 3년만입니다.

월식은 지구가 달과 태양 사이에 위치해 지구 그림자에 달이 가려지는 현상으로, 그림자 외곽 지역인 반그림자에 들어가면 반영식, 그림자 중심인 본그림자에 완전히 놓이면 개기식이라고 부릅니다.

이번 월식에서 반영식은 0시 26분에 시작해 본그림자가 달을 부분적으로 가리기 시작하는 부분식은 1시 26분에, 개기식의 절정은 3시 11분에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개기식 시작인 2시 30분부터 3시 53분까지 83분 동안은 평소보다 어둡고 붉은 달을 볼 수 있습니다.

국립과천과학관을 비롯해 전국 과학관에서 개기월식 특별 관측회도 열립니다.

과천과학관은 7일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우유니 사막에서 촬영한 월식 영상' 상영과 함께 천체망원경으로 월식을 관측하는 행사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천안과 파주, 광주 등 전국 어린이천문대에서도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 가족과 함께 하는 관측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YTN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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