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에 뵙는 부모님, 치매 뇌졸중 전조증상 잘 살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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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5월 2일 (금)
□ 진행 : 이익선
□ 출연자 : 한의사 김문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익선: 일주일 동안 방전된 체력 여기에서 충전하고 가시겠어요? 건강을 전하는 지식 줄여서 건전지 적재적소에 꼭 맞는 처방으로 많은 이들을 치유해 주고 계신 분이죠. 오늘은 한의사이신 김문호 원장님과 함께 합니다. 어서 오세요.
◆김문호: 네 안녕하십니까? 김문호 원장입니다.
◇이익선: 건강을 전하는 지식 건전지. 오늘은 당신이 요즘 한의원을 자주 찾는 이유라는 주제로 얘기 나눠볼까 하는데요. 한의원에 근데 오시는 분들 많으세요?
◆김문호: 요즘 경기가 많이 안 좋아서 사실은 쉽지 않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봄마다 오시는 분들의 이유는, 예전에는 봄·가을로 보약을 미리 대비하려고, 또 사계절 중에 봄 적응이 제일 몸이 힘들다 보니까 경험상 미리 대비하려고 오시는데요. 요즘은 보약보다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잠을 못 잔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원래는 겨울에 잠을 잘 못 자잖아요? 근데 요즘은 겨울에 멜라토닌 양이 줄고, 세로토닌 양도 줄기 때문에 활동량도 줄고 하니까 수면 호르몬이 잘 안 나오거든요. 근데 희한하게 원래 봄에는 춘곤증 때문에 잘 자야 되는데, 특이하게 올해는 스트레스를 받아서 잠을 못 자겠다는 분들이 많아요.
◇이익선: 어떻게 해요?
◆김문호: 어떻게 되겠어요? 밤에 잠 못 자니까 그다음 날 피곤하겠죠. 입맛이 있겠습니까? 입맛이 없죠. 어떻게 하면 좀 소화가 잘 될까? 소화가 안 되죠. 그리고 지금 배에 가스 막 차가지고, 시원하게 나오면 괜찮은데 그냥 꽉 차가지고 또 안 나오고, 그래서 많이들 오시죠.
◇이익선: 어버이날을 맞아서 효도 선물이랄까요? 옛날에는 진짜 한약 지어드리는 자녀들이 상당히 많았는데 요새는 한약이 좀 줄었다고 하셨잖아요. 영양제 때문에 그런가요?
◆김문호: 저도 먹고살기 힘들 정도니까요. 요즘 새로 개원하는 후배들, 특히 한의사뿐만 아니라 의사분들도 마찬가지인데요. 사실 저희 기성세대들은 후배들한테 정말 미안하고 살아야 해요. 우리는 그나마 기회라도 있었는데, 요즘 후배들은 기회조차 없이 개원도 힘들고, 경기가 너무 안 좋으니까요. 특히 한의학 시장 같은 경우는, 물론 열심히 잘하시는 분들도 일부 계시지만, 대체적으로는 특별히 잘 나가는 분들만 살아남는 구조잖아요. 근데 사실은 대다수의 한의사, 의사들이 잘 살아야 되고, 또 대다수의 국민들도 넉넉지는 않더라도 아이들 학비 정도는 부담할 수 있을 정도로는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경기가 잘 안 되다 보니, 한의원에 올 수 있는 여유조차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전에는 보통 계절 바뀌면 부모님을 차에 모시고 와서 딱 문 열어드리고, 손 잡고 들어가는 그런 모습이 참 보기 좋았거든요. 부모님도 자랑스러워하셨고요. 근데 요즘은 홈쇼핑도 많고, 영양제도 많고, 건강식품도 워낙 많다 보니까 예전처럼 쉽게 한약을 지어드리는 것도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익선: 그렇지만 또 한의학의 역할 한의학의 영역이라는 게 있기 때문에 오늘 이런 걸 여쭤보고 싶은데요. 자녀분들이 어르신이 직접 못 가시는 경우도 계시잖아요. 힘들게 멀리 사시고 그럴 경우에 자녀분들이 어떤 정보를 좀 챙겨서 가시는 게 좋을까요?
◆김문호: 네, 그렇습니다. 보통 5월, 이번 주와 다음 주 두 주 동안 최대한 많이 찾아뵙고 인사 드리실 텐데요. 어르신들 찾아뵐 때 저는 꼭 이런 말씀을 드려요. "잘 살펴보세요." 왜냐하면, 어르신들이 작년에 갔을 때나 몇 달 전에 갔을 때와 비교해서 말씀하시는 내용이 달라졌는지, 인지 능력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보는 게 정말 중요하거든요. 홍삼이든, 어떤 보약을 갖다 드리는 것보다 그게 더 중요합니다. 보약이나 영양제는 안 드셔도 큰일이 나진 않아요. 하지만 혹시 어르신 몸에서 치매나 뇌졸중 같은 전조 증상이 보일 수도 있고, 또는 만성질환이 있는 상태에서 약을 중복 처방받아 드시다 보면 약 부작용으로 말이 어눌해진다든지, 이상 증상이 생길 수 있거든요. 그래서 눈빛이나 말씀하시는 톤, 행동 양식, 한쪽 발을 끌지는 않는지, 파킨슨 같은 경우에는 자꾸 발을 끌다가 넘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잘 살펴보시라고 보통 미리 말씀을 드리죠.
◇이익선: 그러고 보니까 가서 자식 노릇한다고 해서 선물 안겨 드리고 인사하고 뭐 같이 먹고 또 후딱 오고, 자세히 살펴보는 거 잘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김문호: 그렇죠. 이제 모시고 가서 식사하고 후딱 인사드리고 오는 건 자식들이 자기 만족이죠. 미안하니까 자식들이 미안하니까 하는 거고, 저는 직설적으로 말씀드립니다. 가장 중요한 건 어르신을 옆에서 모시지는 않더라도, 가끔씩이라도 찾아뵐 때 진짜 잘 살펴보셔라. 대화를 나눠보면 자식들은 알거든요. 평소에 내 엄마 아빠인지 아닌 줄 알죠.
◇이익선: 질문들이 오고 있어요. 청취자님이 ‘한약은 간에 안 좋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간 수치 높은 사람 먹어도 되는 건가요?’ 라고 문자 주셨습니다.
◆김문호: 그거는 조금 여러 가지로 말씀드릴 수 있는데, 짧게 말씀드리면요. 아주 옛날에 한 밭에서 났는데, 그 약재가 한의로 가는 게 있고 식품으로 쓰이는 게 있잖아요. 우리 한약재 중에서 일부는 그런 약재들이 있습니다. 그런 약재들이 예전에 농약 관리가 잘 안 될 때가 꽤 있었어요. 그래서 농약에 의한 중독성으로 오는 급성 독성 간염은 있었어요. 그런데 한약 자체의 독성으로 오는 간염은 사실 거의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특히 요즘은요, 한약이 그냥 밭에서 따와서 쓰는 게 아니라 제약회사에서 ‘법제 과정’이라는 걸 거칩니다. 전통 한의학에서 쓰는 법제 과정은 불에 볶는다든지, 설탕물이나 꿀, 술에 볶는다든지, 태양빛에 말리거나 은근한 그늘에 말리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식물은 뿌리가 박혀 있어서 도망을 못 가잖아요. 동물은 도망가지만, 식물은 벌레에 대한 방어를 위해 스스로 ‘미독성’을 가지고 있어요. 근데 이 미독성을 잘 가공하면 ‘파이토케미컬’이라고 해서 약이 됩니다. 반대로 그렇지 않으면 독이 될 수도 있고요. 그래서 한약은 한의원에서 지어 드시면, 제약회사에서 법제 과정을 거친 약으로 달여 드리니까 전혀 걱정하지 마시고요. 단, 간에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한의사 선생님과 상의하시면, 그에 적합한 약을 골라서 지어주십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이익선: 또 다른 청취자님이 ‘보약 너무 비싸요. 먹고 싶어도 너무 부담 갑니다.’
◆김문호: 이게 말이죠. 사실 옛날에 저에 한약 분쟁이 있을 때부터 있었던 이야기인데 원래 한약이 보험이 되면 되게 좋아요. 한의학의 일부 치료 목적의 보험은 현재 되는 과목들이 몇 과목이 있습니다만 대부분 보약은
◇이익선: 보험이 안 돼요.
◆김문호: 근데 우리가 의원, 양방 병원에서 수액도 말이죠, 치료 목적으로 맞는 거 이외에는 다 비보험이에요. 다 본인 부담금입니다. 단지 비싼 이유가 한약재 자체도 비쌀 뿐더러, 과정, 그리고 한약재 원재료만 쓰는 게 아니잖아요. 진단해야 되죠, 달여 드려야 되죠, 또 맞게끔 소분해서 드려야 되죠. 처방 설명 드리는 그런 모든 행위 과정이 있기 때문에 사실은 싸게 지으면 얼마든지 싸게 짓는데, 약 품질이 떨어지겠죠.
◇이익선: 알겠습니다. 하나만 더. 한의원에서 판매하는 공진단이 신체 어디에 좋은지요?
◆김문호: 공진단 좋은 말씀 주셨는데요.
◇이익선: 사실 공진단 먹고 효과를 봤거든요?
◆김문호: 그러시군요. 네 근데 이 공진단은 원래는 보약이 아닙니다.
◇이익선: 보약인 줄 알았는데
◆김문호: 심규를 소통시키는 약이라고 표현해요. 심규, 심장 심자의 구멍 규 자예요. 심장 구멍을 뻥 뚫어준다 이런 뜻인데, 쉽게 말해서 화병 치료에 좋고요. 그리고 심장에 과부하가 걸려서 역류하는 열이 얼굴, 가슴 위로 막 올라와서 얼굴이 시뻘겋다든지, 가슴이 막 이렇게 답답해서 숨을 편안하게 꼴딱 못 넘기는 이런 화병 걸린 분들, 공진단이 원래 그런 역할을 하는데, 공진단이 어느 순간부터 보약처럼 되어서 쓰이고 있는 것이죠. 공진단의 여러 가지 변방 합방을 해서 보약처럼 쓰긴 합니다. 근데 공진단 주의하셔야 될 게, 지어놓고 판매하는 게 아니라 원래는 진맥을 하고 개별 처방을 해서 제대로 된 약을 후제조를 해서 드리는 게 원래는 원칙으로 맞고요.
◇이익선: 기간이 걸리는 게 원칙적이다?
◆김문호: 제가 경험상 따졌을 때 고아서 만드는 공진단은요. 한 일주일 걸리고요. 막걸리에 넣고 고아야 되거든요. 맨날 며칠 고았는데 그렇게 안 하고 가루 내서 분말을 꿀에 버무리는 일반 공진단은 한 3일이면 되고요. 이 기간이 좀 오래 걸리는 게 사실은 더 좋더라고요.
◇이익선: 그 찐덕찐덕한 게 고운 거죠?
◆김문호: 왜냐하면 이게 양마다 밀도가 다르고 용도가 다르고 효과가 다르기 때문에 양마다 따로 찌고 말리고 찌고 말리고.
◇이익선: 일단 저희가 오늘 그 한의사이신 김문호 원장님을 모시고 이 입담도 좋으시고 실력도 좋으시거든요. 그래서 사실 주제 제한은 없다고 보셔도 돼요. 한의학과 관련해서 궁금하신 점 있잖아요. 궁금하신 점을 질문 주시면 좋습니다. 흰머리 걱정하는 분들도 많으신데 부모님들이 이제 흰머리 나시면 속상해 하시잖아요. 근데 한약 복용할 때 무를 먹으면 흰머리가 더 생긴다는 속설도 있었거든요. 한약 먹을 때 무랑 먹으면 그렇게 안 좋은 거예요?
◆김문호: 무가 사실 괜찮아요. 옛날에 우리가 몸이 많이 허약하던 시절에, 진짜 옛날에는 어릴 때 쉰밥 다시 씻어서 먹기도 하고 그랬었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 한약 드실 때 무 드셔도 괜찮고요. 한약 드실 때 생무를 드시게 되면 약간 머리가 휘어질 수는 있어요. 옛날에는. 요즘은 아닙니다. 워낙 좋으시기 때문에 걱정하지 마시고요. 특히나 무가 봄철에 좋은 채소니까 잠깐 또 정보 말씀드리면 무시는 한의학으로 나복자라고 해요. 한자를 풀이하면 그게 무시라는 뜻입니다. 나복자라는 뜻인데, 이게 요즘 같은 봄철에 꽃가루 많고 먼지 많고 황사 많잖아요. 이거에 무가 되게 좋아요. 무가 청폐하는 약재입니다. 배도 청폐하는 약재예요. 그래서 흰 살을 가지는 과육은 꿀에 구워서 드셔도 되고요. 생으로 드셔도 되고, 네 가능하면 꿀에 구워서 드시면 좋아요.
◇이익선: 당뇨는 안 되잖아요. 당뇨 있으면.
◆김문호: 안되죠. 안되죠. 그 활동 좀 하시면 되죠. 그렇게 하시면 그 주요 성분들이 나와서 청폐를 하기 때문에 먼지가 끼었을 때 가래로 잘 뱉어내는 객담 작용도 잘 되게 되고요. 그리고 만성 기침 있죠. 감기 후에 오는 만성 기침, 윤폐 작용이 있어서 기관지와 폐를 윤기 있게, 햇반 자르르 흐르듯이 그렇게 되기 때문에 윤폐 작용으로 훨씬 더 건조한 목 기침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익선: 청취자님께서 ‘선생님 저희 딸은 돌 무렵부터 아토피 피부염을 앓았는데 현재 33살이 됐습니다. 혹시 좋은 처방이 없을까요?’
◆김문호: 지금까지 그러시면, 아토피가 우리나라에서는 증상명을 병명으로 확정 짓는 잘못된 습관이 있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런데 아토피라는 단어가 너무 유행을 많이 하다 보니, 비슷한 모양만 나오면 아토피라고 진단하는 잘못된 습관이 사실 존재합니다. 죄송합니다만, 그건 잘못된 거고요. 그래서 이제 우리가 어릴 때 아토피가 사실 성인형 아토피로 간다고 보통 표현하는 이유는 사실 성인형 아토피라기보다는 2차 감염에 의한 만성 재발성 피부염이라고 보셔야 돼요. 그래서 우리가 보통 아토피는 접히는 쪽에, 팔꿈치 접히는 쪽에, 뒤에 사타구니, 무릎 뒤, 목 뒤, 귀밑 이런 데가 주로 오잖아요. 이유가 그곳이 혈관도 많고요. 림프도 많다 보니 방어 기제가 엄청 강한 곳이에요.
◇이익선: 혈관도 많고 림프도 많아서 방어한다 보호하려고 한다.
◆김문호: 상처가 나면 상처 난 만큼 염증이 생기는 게 정상이잖아요. 정상적인 방어 염증 반응입니다. 근데 이게 혈관이 많고 림프가 많은 곳에는 이런 정상적인 방어 염증이 10배, 20배 30배가
◇이익선: 더 세다.
◆김문호: 그래서 과도한 방어 염증 때문에 진물이 나거나 건조하면서 각질이 일어나는 그런 아토피 유사한 양상을 보일 수가 있는데요. 일단 서른 넘으시고 성인형 같은 경우에는 2차 감염이 아주 심하지 않은 이상은 어릴 때처럼 심하진 않아요. 대부분이. 그리고 아주 옛날 옛날에는 약국에서 약을 마음대로 처방했던 시절이 있었죠. 그때는 스테로이드 제제를 너무 과용해서 사실 스테로이드 과용으로 인한 과도한 면역 억제로 반대급부로 몸의 방어 기제가 나와서 스테로이드를 끊으면 너무 심하게 올라오는 그런 증상이 옛날에 있었어요. 그런데 요즘은 그런 시절이 아니기 때문에 일단 괜찮고요. 이런 경우에는 제가 하나 힌트를 드릴게요. 아토피가 올라오는 것에다가 얼음 찜질을 하세요. 그런데 얼음 찜질을 습식으로 하시게 되면, 물이 닿으면 물이 증발하면서 건조해지잖아요. 그러니까 일단 알코올 솜으로 소독을 하고, 일회용 알코올 솜을 뜯어서 소독을 먼저 해 주시고 나서 건식으로 얼음 찜질을 하시면 비닐봉지 한 겹, 두 겹, 세 겹 싸면 물기가 절대 안 나와요. 안 나오죠. 이게 성에가 끼지 않습니다. 한 겹만 하면 성에가 끼어서 물이 닿으니까 그렇게 하셔서 냉각을 시켜주시면 림프도 혈관도 수축 억제되면서 훨씬 과도한 방어 기지가 10배 생기던 게 2~3배로 줄어드니까 훨씬 낫습니다.
◇이익선: 청취자님께서 ‘유익한 정보 감사해요. 시원하게 말씀도 잘하시고 건강에 많이 도움 되는데 매일 나오셨으면 좋겠어요.’
◆김문호: 감사합니다.
◇이익선: 또다른 청취자님이 ‘저 택배기사입니다. 나이가 50 중반을 넘으면서 몸의 기력이 떨어지는데 어떤 음식이 기력 회복에 좋을까요?’
◆김문호: 택배하시는 분들 체중이 많이 빠지세요.
◇이익선: 엄청 힘드세요.
◆김문호: 그래서 어떤 착한 빌딩은 택배 기사님들 드시라고 생수를 입구에다가 냉장고를 아예 설치를 하는곳도 있다고하더라고요.
◇이익선: 세상에 고맙다
◆김문호: 예 고맙죠. 진짜 고맙죠. 근데 사실 여름 다가오고 사실 택배 기사님들께는 지금 현재가 여름이라고 보셔야 돼요. 너무 힘들고 덥기 때문에 제일 좋은 음식은요. 일단 가져 다니면서 드실 수 있는 좋은 음식은 육포. 단백질이 공급돼야 되거든요. 단백질이 분해 되면서 아미노산으로 분해되고 그게 에너지로 쓰이고 해독제로 쓰이고 간에서 쓰기 때문에 육포 저는 개인적으로 좀 덜 짠 거 덜 골라서 드시라고 말씀을 드리고요.그리고 계란 삶은거 한 5개 정도 하루에 활동량이 많기 때문에 전혀 괜찮아요. 그 정도 5개 정도를 그냥 우리 반찬 도시락 같은 뚜껑이 있는 거 있잖아요. 수시로 드셔주시면 기력 회복에 훨씬 좋고요. 특히 땀을 많이 흘리시기 때문에 소금이 필요하시거든요. 골프장 가면 각설탕처럼 생긴 소금 알갱이가 있어요. 그게 인터넷에도 팝니다. 소금 알갱이를 팔아요. 골프장 가시라는 건 아니고 인터넷에 파니까 소금 알갱이를 좀 이렇게 드시면 훨씬 도움이 돼요.
◇이익선: 네. 소금 알갱이.
◆김문호: 그리고 물 많이 드셔야 돼요. 물 많이 드셔야 택배 기사님들 물을 하루에 한 5리터씩 드시더라고요. 땀을 많이 흘리니까 땀을 많이 흘리면 전해질 장애가 생기고 피가 마르기 때문에 급성 콩팥 질환이 올 수 있습니다.
◇이익선: 알겠습니다. 청취자님께서 ‘아내가 60대인데 여름에 땀을 너무 많이 흘려요. 머리가 젖을 정도입니다. 이거 어떻게 해야 되나요?’
◆김문호: 혹시 여름에만 그러시면 그나마 괜찮으신 거고요. 일단은 우리가 이제 우리 몸에 체온 조절하는 게 호흡과 땀 두 가지라고 일단 보셔야 되거든요. 근데 호흡은 충분히 하더라도 땀이 충분히 빠져나가지 않으면 안 되는 체질이 있어요. 뭐냐 하면 몸속에 열이 많은 체질 또는 아랫배에 있어야 될 생리적 정상 생체 활동 열이 위쪽으로 가슴 위쪽으로 올라오는 체질. 그러니까 열이 많아서 열 터지는 체질 열이 많지는 않은데 위로 올라와서 오는 열 터지는 체질 두 가지가 있는데 이 둘 다 얼음 찜질을 하시면 아주 좋아요. 어디에 하느냐 겨드랑이. 그리고 양쪽 어깨 위 어깨 위 여기에다 하시는데 우리 왜 얼음 주머니 있잖아요. 뚜껑 있는 거 그 뚜껑 있는 얼음 주머니 얼음을 가득 채우시고요. 물을 살짝 넣으셔야 돼요. 물을 안에 안 넣으시면 냉기 전달이 잘 안 돼요. 얼음이 살짝 녹으면서 물이 차가워서 넓은 면적에 넓은 면적 때문에 근데 이거는 습식으로 해도 됩니다. 물이 묻어도 되니까 그냥 올려두시면 되고요. 얼음 주머니가 올려놔도 별로 안 차갑습니다. 그냥 올려 놓으시면 되고요.
◇이익선: 그걸 하루에 몇 번 아니 계속 할 수도 없고 어쩌다 한 번씩?
◆김문호: 그래서 얼음주머니를 한 개만 하셔 가지고, 매일 저녁에 식사하고 나서 자기 전까지 왼쪽 겨드랑이 오른쪽 겨드랑이 왼쪽 어깨 위 오른쪽 어깨 위 다시 처음 시작으로 가서 하시면 좋아요.
◇이익선: 움직이면서요?
◆김문호: 상처만 하셔야 돼요. 이렇게 되면 숙강 작용이라고 해요. 내려준다고 해서 그래서 폐가 원래 호흡을 통해서 열을 숙강 내려주는 역할을 해야 되는데 폐 호흡으로 모자라기 때문에 열을 빼내려고 땀을 내는 거거든요. 특히 머리 꼭대기로 빼는 거기 때문에 얼음찜질 하시면 많이 도움이 됩니다.
◇이익선: 네 아까 아토피 겪으신 따님 두신 분 있잖아요. 청취자님이 선생님 말씀을 순서대로 겪었어요. 심할 때는 머리 귀 및 진물도 나왔죠. 직장 다니는데 스트레스 많이 받아요. 선생님 말씀에 눈물 납니다.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면서 고통은 보습은 많이 해도 되냐고 추가 질문하셨어요.
◆김문호: 보습 충분히 하시고요. 근데 보습을 하실 때 아토피 전용 로션이나 스킨으로 하셔야 돼요. 왜냐하면 상처가 미세하게 나 있습니다. 다 나은 것 같아도 상처가 미세하게 나 있기 때문에 소독을 꼭 하시고 나서 보습을 하셔야 되고요. 연고 바를 때도 소독하고 나서 연고 바르셔야 되고요. 아토피에 쓰이는 연고 저기 로션이나 스킨은요. 산성도 값을 잘 맞춰놨기 때문에 많이 도움 될겁니다.
◇이익선: 알겠습니다. 이거 진짜 만인의 고통 드디어 ‘제 친구가 두피가 건조해서 비듬인지 각질인지가 많이 나오는데 해결 방법이 있나요?’ 하셨는데 특히 대부분 비듬이 많은 분들 그리고 소파나 뭐 이렇게 거무티티한 천을 밟고 지나가면은 그 안에 하얀 가루가 나는 하여튼 근데 어떻게 해결해야 되나요?
◆김문호: 그렇습니다. 지루성 피부염일 가능성이 이제 가장 크다고 보시면 되고요. 우리가 이제 일반적인 비듬은 그렇게 사이즈가 크지 않잖아요. 밀가루나 좁쌀 정도 사이즈고 두껍지 않아요 네 근데 좀 약간 크게 쌀알 정도로 크게 비듬이 떨어진다든지 두께가 조금 두껍다든지 이러면.
◇이익선: 비듬이 쌀알 같은 게 어디 있어요? 그렇게 큰 비듬이 있어요?
◆김문호: 지루성 피부염 환자들은 두피가 통째로 염증이 생겨서 염증떡이 이렇게 전체적으로 두피에 덮혀요.
◇이익선: 그런데 그런 분들보다는 정말 가루 같은 비름을 가진 분이 많잖아요.
◆김문호: 그런 분들은 각질이라고 보셔야 되는데 그래서 제가 두 가지를 말씀드릴 겁니다. 한 가지는 샴푸 하실 때 비듬이 생기다 보니까 심리적으로 어떻게 감을까요? 각질을 벗겨내려고 팍팍 긁으시겠죠. 그렇게 되면 위에 표피가 다 벗겨 나가겠죠.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되죠? 수분이 저장이 될까요? 증발 수분이 증발 그러면 더 건조해져요. 비듬이 생길수록에 아주 약하게 감아주셔야 돼요. 잔비듬이 많이 생기는 진짜 비듬이 있죠 일반적인 작은 비듬이 밀가루처럼 떨어진다. 이런 분들 같은 경우에는 손에다가 일단 먼저 샴푸를 충분히 거품을 내세요. 그전에 1번 머리를 물을 충분히 적시셔야 되는데 3분 정도를 적시셔야 돼요. 충분히 적셔야 되는 게 두피까지 물이 충분히 적셔져야 되기 때문입니다.
◇이익선: 아니 그러면 대야에다 받아서 담으면 되잖아요.
◆김문호: 혈압 올라가요. 거꾸로 있어야 되기 때문에 그래서 일단은 충분히 물을 두피가 일어날 정도로 충분히 적셔주시고요. 우리 옛날에 이제 목욕탕 가서 때밀 때 이렇게 불리잖아요. 두피는 지방층이 엄청 두꺼워요. 그리고 그 위에 바깥쪽에 있는 세라마이드 층이 엄청 두껍습니다. 돼지 껍데기 드셔보셨죠? 그 정도로 두꺼워요. 그렇기 때문에 물을 충분히 적셔줘도 이게 물이 잘 안 들어갑니다. 그래서 표피에 충분히 물이 묻을 정도로 3분 가까이를 1분도 괜찮습니다. 적셔주신 다음에 샴푸를 손에다가 딱 짜서 비벼서 최대한 거품을 내서 하얗게 일어나잖아요. 그걸 갖다가 손바닥 통째로 부드럽게만 돌려주시고요. 손가락 바닥으로도 주무르시면 안 됩니다.
◇이익선: 그냥 손바닥으로?
◆김문호: 손바닥으로 그냥 손가락 바닥이나 손바닥이나 괜찮은데
◇이익선: 네 손톱은 안 되죠.
◆김문호: 손톱은 안 됩니다. 누르지 마시고요. 그냥 모발만 계속 돌려주시면 됩니다. 딱 충분히 적셨잖아요. 샴푸를 또 3분 그대로 계시면 됩니다. 그러면 미세 기포가 이 두피 쪽에서 빡빡빡빡빡 터져요.
◇이익선: 바로 헹구는 게 아니구나. 저는 무슨 기능 가진 샴푸만 몇 분 지속하라고 그러는데 그런 거 아니고 보통 샴푸도?
◆김문호: 너무 오래 있으면 또 화상 입습니다. 케미컬 번이라고 하는데, 두피에 따라서는 1분에서 3분까지.
◇이익선: 그러니까 바로 헹구지 말아라 이 말씀이시잖아요.
◆김문호: 왜냐하면 그 기름을 지울 수 있는 용해하는 그런 화학 성분이 충분히 기름을 지워내야 되기 때문에 그렇고요. 그렇게 해서 헹구는 걸 또 몇 분? 3분. 3.3.3원칙입니다.그래서 3분 헹구고 3분 유지하고 3분 또 헹구고 3.3.3으로 하시게 되면 한 일주일만 그렇게 하시면은요. 각질이 싹 붙어서 표피가 딱 달라붙습니다. 표피가 형성돼야 돼요. 두 번째 지루성 피부염 지루성 피부염은 열성 지루성 피부염이라고 보셔야 되거든요. 그래서 열이 두피 쪽으로 올라가게 되면 두피에 있는 기름층이 열에 익어요. 바베큐 하듯이 간접 열에 익습니다. 그래서 지루성 지방 지자 썩어서 흐를 눕자 눈물 두 자 지루성 피부염이라고 하거든요. 이런 경우에는 일반적으로는 초기에는 이제 두피의 에스테로이드제라든지 이제 양약을 드시게 되면 훨씬 도움이 되시는데 반복하시는 분들이 문제예요. 반복하는 분들은 방금 말씀드린 샴푸법 있죠 이걸 꼭 지켜주시고요. 대신 한 가지 추가 두피에 두피 로션이 있어요. 아토피처럼 있어요. 두피로션이 있습니다. 그걸 꼭 발라주시면 됩니다.
◇이익선: 알겠습니다. 짧게 질문 하나 기초 화장 후 로션 바르고 바세린 바르면 건조함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맞습니까?
◆김문호: 바세린이 비닐하우스를 해주거든요. 너무 두껍게 바르면 또 이제 숨을 못 쉬니까 살짝 비닐장갑에 막 비벼가지고 얇게.
◇이익선: 알겠습니다. 우리 원장님은 좀 자주 나오셔야겠네. 격주로 좀 나와주시면 안 될까요?
◆김문호: 매일 오겠습니다. 사장님 코너 만들어 주십시오.
◇이익선: 건강을 전하는 지식 건전지 한의사이신 김문호 원장님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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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5년 5월 2일 (금)
□ 진행 : 이익선
□ 출연자 : 한의사 김문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익선: 일주일 동안 방전된 체력 여기에서 충전하고 가시겠어요? 건강을 전하는 지식 줄여서 건전지 적재적소에 꼭 맞는 처방으로 많은 이들을 치유해 주고 계신 분이죠. 오늘은 한의사이신 김문호 원장님과 함께 합니다. 어서 오세요.
◆김문호: 네 안녕하십니까? 김문호 원장입니다.
◇이익선: 건강을 전하는 지식 건전지. 오늘은 당신이 요즘 한의원을 자주 찾는 이유라는 주제로 얘기 나눠볼까 하는데요. 한의원에 근데 오시는 분들 많으세요?
◆김문호: 요즘 경기가 많이 안 좋아서 사실은 쉽지 않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봄마다 오시는 분들의 이유는, 예전에는 봄·가을로 보약을 미리 대비하려고, 또 사계절 중에 봄 적응이 제일 몸이 힘들다 보니까 경험상 미리 대비하려고 오시는데요. 요즘은 보약보다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잠을 못 잔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원래는 겨울에 잠을 잘 못 자잖아요? 근데 요즘은 겨울에 멜라토닌 양이 줄고, 세로토닌 양도 줄기 때문에 활동량도 줄고 하니까 수면 호르몬이 잘 안 나오거든요. 근데 희한하게 원래 봄에는 춘곤증 때문에 잘 자야 되는데, 특이하게 올해는 스트레스를 받아서 잠을 못 자겠다는 분들이 많아요.
◇이익선: 어떻게 해요?
◆김문호: 어떻게 되겠어요? 밤에 잠 못 자니까 그다음 날 피곤하겠죠. 입맛이 있겠습니까? 입맛이 없죠. 어떻게 하면 좀 소화가 잘 될까? 소화가 안 되죠. 그리고 지금 배에 가스 막 차가지고, 시원하게 나오면 괜찮은데 그냥 꽉 차가지고 또 안 나오고, 그래서 많이들 오시죠.
◇이익선: 어버이날을 맞아서 효도 선물이랄까요? 옛날에는 진짜 한약 지어드리는 자녀들이 상당히 많았는데 요새는 한약이 좀 줄었다고 하셨잖아요. 영양제 때문에 그런가요?
◆김문호: 저도 먹고살기 힘들 정도니까요. 요즘 새로 개원하는 후배들, 특히 한의사뿐만 아니라 의사분들도 마찬가지인데요. 사실 저희 기성세대들은 후배들한테 정말 미안하고 살아야 해요. 우리는 그나마 기회라도 있었는데, 요즘 후배들은 기회조차 없이 개원도 힘들고, 경기가 너무 안 좋으니까요. 특히 한의학 시장 같은 경우는, 물론 열심히 잘하시는 분들도 일부 계시지만, 대체적으로는 특별히 잘 나가는 분들만 살아남는 구조잖아요. 근데 사실은 대다수의 한의사, 의사들이 잘 살아야 되고, 또 대다수의 국민들도 넉넉지는 않더라도 아이들 학비 정도는 부담할 수 있을 정도로는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경기가 잘 안 되다 보니, 한의원에 올 수 있는 여유조차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전에는 보통 계절 바뀌면 부모님을 차에 모시고 와서 딱 문 열어드리고, 손 잡고 들어가는 그런 모습이 참 보기 좋았거든요. 부모님도 자랑스러워하셨고요. 근데 요즘은 홈쇼핑도 많고, 영양제도 많고, 건강식품도 워낙 많다 보니까 예전처럼 쉽게 한약을 지어드리는 것도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익선: 그렇지만 또 한의학의 역할 한의학의 영역이라는 게 있기 때문에 오늘 이런 걸 여쭤보고 싶은데요. 자녀분들이 어르신이 직접 못 가시는 경우도 계시잖아요. 힘들게 멀리 사시고 그럴 경우에 자녀분들이 어떤 정보를 좀 챙겨서 가시는 게 좋을까요?
◆김문호: 네, 그렇습니다. 보통 5월, 이번 주와 다음 주 두 주 동안 최대한 많이 찾아뵙고 인사 드리실 텐데요. 어르신들 찾아뵐 때 저는 꼭 이런 말씀을 드려요. "잘 살펴보세요." 왜냐하면, 어르신들이 작년에 갔을 때나 몇 달 전에 갔을 때와 비교해서 말씀하시는 내용이 달라졌는지, 인지 능력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보는 게 정말 중요하거든요. 홍삼이든, 어떤 보약을 갖다 드리는 것보다 그게 더 중요합니다. 보약이나 영양제는 안 드셔도 큰일이 나진 않아요. 하지만 혹시 어르신 몸에서 치매나 뇌졸중 같은 전조 증상이 보일 수도 있고, 또는 만성질환이 있는 상태에서 약을 중복 처방받아 드시다 보면 약 부작용으로 말이 어눌해진다든지, 이상 증상이 생길 수 있거든요. 그래서 눈빛이나 말씀하시는 톤, 행동 양식, 한쪽 발을 끌지는 않는지, 파킨슨 같은 경우에는 자꾸 발을 끌다가 넘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잘 살펴보시라고 보통 미리 말씀을 드리죠.
◇이익선: 그러고 보니까 가서 자식 노릇한다고 해서 선물 안겨 드리고 인사하고 뭐 같이 먹고 또 후딱 오고, 자세히 살펴보는 거 잘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김문호: 그렇죠. 이제 모시고 가서 식사하고 후딱 인사드리고 오는 건 자식들이 자기 만족이죠. 미안하니까 자식들이 미안하니까 하는 거고, 저는 직설적으로 말씀드립니다. 가장 중요한 건 어르신을 옆에서 모시지는 않더라도, 가끔씩이라도 찾아뵐 때 진짜 잘 살펴보셔라. 대화를 나눠보면 자식들은 알거든요. 평소에 내 엄마 아빠인지 아닌 줄 알죠.
◇이익선: 질문들이 오고 있어요. 청취자님이 ‘한약은 간에 안 좋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간 수치 높은 사람 먹어도 되는 건가요?’ 라고 문자 주셨습니다.
◆김문호: 그거는 조금 여러 가지로 말씀드릴 수 있는데, 짧게 말씀드리면요. 아주 옛날에 한 밭에서 났는데, 그 약재가 한의로 가는 게 있고 식품으로 쓰이는 게 있잖아요. 우리 한약재 중에서 일부는 그런 약재들이 있습니다. 그런 약재들이 예전에 농약 관리가 잘 안 될 때가 꽤 있었어요. 그래서 농약에 의한 중독성으로 오는 급성 독성 간염은 있었어요. 그런데 한약 자체의 독성으로 오는 간염은 사실 거의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특히 요즘은요, 한약이 그냥 밭에서 따와서 쓰는 게 아니라 제약회사에서 ‘법제 과정’이라는 걸 거칩니다. 전통 한의학에서 쓰는 법제 과정은 불에 볶는다든지, 설탕물이나 꿀, 술에 볶는다든지, 태양빛에 말리거나 은근한 그늘에 말리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식물은 뿌리가 박혀 있어서 도망을 못 가잖아요. 동물은 도망가지만, 식물은 벌레에 대한 방어를 위해 스스로 ‘미독성’을 가지고 있어요. 근데 이 미독성을 잘 가공하면 ‘파이토케미컬’이라고 해서 약이 됩니다. 반대로 그렇지 않으면 독이 될 수도 있고요. 그래서 한약은 한의원에서 지어 드시면, 제약회사에서 법제 과정을 거친 약으로 달여 드리니까 전혀 걱정하지 마시고요. 단, 간에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한의사 선생님과 상의하시면, 그에 적합한 약을 골라서 지어주십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이익선: 또 다른 청취자님이 ‘보약 너무 비싸요. 먹고 싶어도 너무 부담 갑니다.’
◆김문호: 이게 말이죠. 사실 옛날에 저에 한약 분쟁이 있을 때부터 있었던 이야기인데 원래 한약이 보험이 되면 되게 좋아요. 한의학의 일부 치료 목적의 보험은 현재 되는 과목들이 몇 과목이 있습니다만 대부분 보약은
◇이익선: 보험이 안 돼요.
◆김문호: 근데 우리가 의원, 양방 병원에서 수액도 말이죠, 치료 목적으로 맞는 거 이외에는 다 비보험이에요. 다 본인 부담금입니다. 단지 비싼 이유가 한약재 자체도 비쌀 뿐더러, 과정, 그리고 한약재 원재료만 쓰는 게 아니잖아요. 진단해야 되죠, 달여 드려야 되죠, 또 맞게끔 소분해서 드려야 되죠. 처방 설명 드리는 그런 모든 행위 과정이 있기 때문에 사실은 싸게 지으면 얼마든지 싸게 짓는데, 약 품질이 떨어지겠죠.
◇이익선: 알겠습니다. 하나만 더. 한의원에서 판매하는 공진단이 신체 어디에 좋은지요?
◆김문호: 공진단 좋은 말씀 주셨는데요.
◇이익선: 사실 공진단 먹고 효과를 봤거든요?
◆김문호: 그러시군요. 네 근데 이 공진단은 원래는 보약이 아닙니다.
◇이익선: 보약인 줄 알았는데
◆김문호: 심규를 소통시키는 약이라고 표현해요. 심규, 심장 심자의 구멍 규 자예요. 심장 구멍을 뻥 뚫어준다 이런 뜻인데, 쉽게 말해서 화병 치료에 좋고요. 그리고 심장에 과부하가 걸려서 역류하는 열이 얼굴, 가슴 위로 막 올라와서 얼굴이 시뻘겋다든지, 가슴이 막 이렇게 답답해서 숨을 편안하게 꼴딱 못 넘기는 이런 화병 걸린 분들, 공진단이 원래 그런 역할을 하는데, 공진단이 어느 순간부터 보약처럼 되어서 쓰이고 있는 것이죠. 공진단의 여러 가지 변방 합방을 해서 보약처럼 쓰긴 합니다. 근데 공진단 주의하셔야 될 게, 지어놓고 판매하는 게 아니라 원래는 진맥을 하고 개별 처방을 해서 제대로 된 약을 후제조를 해서 드리는 게 원래는 원칙으로 맞고요.
◇이익선: 기간이 걸리는 게 원칙적이다?
◆김문호: 제가 경험상 따졌을 때 고아서 만드는 공진단은요. 한 일주일 걸리고요. 막걸리에 넣고 고아야 되거든요. 맨날 며칠 고았는데 그렇게 안 하고 가루 내서 분말을 꿀에 버무리는 일반 공진단은 한 3일이면 되고요. 이 기간이 좀 오래 걸리는 게 사실은 더 좋더라고요.
◇이익선: 그 찐덕찐덕한 게 고운 거죠?
◆김문호: 왜냐하면 이게 양마다 밀도가 다르고 용도가 다르고 효과가 다르기 때문에 양마다 따로 찌고 말리고 찌고 말리고.
◇이익선: 일단 저희가 오늘 그 한의사이신 김문호 원장님을 모시고 이 입담도 좋으시고 실력도 좋으시거든요. 그래서 사실 주제 제한은 없다고 보셔도 돼요. 한의학과 관련해서 궁금하신 점 있잖아요. 궁금하신 점을 질문 주시면 좋습니다. 흰머리 걱정하는 분들도 많으신데 부모님들이 이제 흰머리 나시면 속상해 하시잖아요. 근데 한약 복용할 때 무를 먹으면 흰머리가 더 생긴다는 속설도 있었거든요. 한약 먹을 때 무랑 먹으면 그렇게 안 좋은 거예요?
◆김문호: 무가 사실 괜찮아요. 옛날에 우리가 몸이 많이 허약하던 시절에, 진짜 옛날에는 어릴 때 쉰밥 다시 씻어서 먹기도 하고 그랬었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 한약 드실 때 무 드셔도 괜찮고요. 한약 드실 때 생무를 드시게 되면 약간 머리가 휘어질 수는 있어요. 옛날에는. 요즘은 아닙니다. 워낙 좋으시기 때문에 걱정하지 마시고요. 특히나 무가 봄철에 좋은 채소니까 잠깐 또 정보 말씀드리면 무시는 한의학으로 나복자라고 해요. 한자를 풀이하면 그게 무시라는 뜻입니다. 나복자라는 뜻인데, 이게 요즘 같은 봄철에 꽃가루 많고 먼지 많고 황사 많잖아요. 이거에 무가 되게 좋아요. 무가 청폐하는 약재입니다. 배도 청폐하는 약재예요. 그래서 흰 살을 가지는 과육은 꿀에 구워서 드셔도 되고요. 생으로 드셔도 되고, 네 가능하면 꿀에 구워서 드시면 좋아요.
◇이익선: 당뇨는 안 되잖아요. 당뇨 있으면.
◆김문호: 안되죠. 안되죠. 그 활동 좀 하시면 되죠. 그렇게 하시면 그 주요 성분들이 나와서 청폐를 하기 때문에 먼지가 끼었을 때 가래로 잘 뱉어내는 객담 작용도 잘 되게 되고요. 그리고 만성 기침 있죠. 감기 후에 오는 만성 기침, 윤폐 작용이 있어서 기관지와 폐를 윤기 있게, 햇반 자르르 흐르듯이 그렇게 되기 때문에 윤폐 작용으로 훨씬 더 건조한 목 기침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익선: 청취자님께서 ‘선생님 저희 딸은 돌 무렵부터 아토피 피부염을 앓았는데 현재 33살이 됐습니다. 혹시 좋은 처방이 없을까요?’
◆김문호: 지금까지 그러시면, 아토피가 우리나라에서는 증상명을 병명으로 확정 짓는 잘못된 습관이 있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런데 아토피라는 단어가 너무 유행을 많이 하다 보니, 비슷한 모양만 나오면 아토피라고 진단하는 잘못된 습관이 사실 존재합니다. 죄송합니다만, 그건 잘못된 거고요. 그래서 이제 우리가 어릴 때 아토피가 사실 성인형 아토피로 간다고 보통 표현하는 이유는 사실 성인형 아토피라기보다는 2차 감염에 의한 만성 재발성 피부염이라고 보셔야 돼요. 그래서 우리가 보통 아토피는 접히는 쪽에, 팔꿈치 접히는 쪽에, 뒤에 사타구니, 무릎 뒤, 목 뒤, 귀밑 이런 데가 주로 오잖아요. 이유가 그곳이 혈관도 많고요. 림프도 많다 보니 방어 기제가 엄청 강한 곳이에요.
◇이익선: 혈관도 많고 림프도 많아서 방어한다 보호하려고 한다.
◆김문호: 상처가 나면 상처 난 만큼 염증이 생기는 게 정상이잖아요. 정상적인 방어 염증 반응입니다. 근데 이게 혈관이 많고 림프가 많은 곳에는 이런 정상적인 방어 염증이 10배, 20배 30배가
◇이익선: 더 세다.
◆김문호: 그래서 과도한 방어 염증 때문에 진물이 나거나 건조하면서 각질이 일어나는 그런 아토피 유사한 양상을 보일 수가 있는데요. 일단 서른 넘으시고 성인형 같은 경우에는 2차 감염이 아주 심하지 않은 이상은 어릴 때처럼 심하진 않아요. 대부분이. 그리고 아주 옛날 옛날에는 약국에서 약을 마음대로 처방했던 시절이 있었죠. 그때는 스테로이드 제제를 너무 과용해서 사실 스테로이드 과용으로 인한 과도한 면역 억제로 반대급부로 몸의 방어 기제가 나와서 스테로이드를 끊으면 너무 심하게 올라오는 그런 증상이 옛날에 있었어요. 그런데 요즘은 그런 시절이 아니기 때문에 일단 괜찮고요. 이런 경우에는 제가 하나 힌트를 드릴게요. 아토피가 올라오는 것에다가 얼음 찜질을 하세요. 그런데 얼음 찜질을 습식으로 하시게 되면, 물이 닿으면 물이 증발하면서 건조해지잖아요. 그러니까 일단 알코올 솜으로 소독을 하고, 일회용 알코올 솜을 뜯어서 소독을 먼저 해 주시고 나서 건식으로 얼음 찜질을 하시면 비닐봉지 한 겹, 두 겹, 세 겹 싸면 물기가 절대 안 나와요. 안 나오죠. 이게 성에가 끼지 않습니다. 한 겹만 하면 성에가 끼어서 물이 닿으니까 그렇게 하셔서 냉각을 시켜주시면 림프도 혈관도 수축 억제되면서 훨씬 과도한 방어 기지가 10배 생기던 게 2~3배로 줄어드니까 훨씬 낫습니다.
◇이익선: 청취자님께서 ‘유익한 정보 감사해요. 시원하게 말씀도 잘하시고 건강에 많이 도움 되는데 매일 나오셨으면 좋겠어요.’
◆김문호: 감사합니다.
◇이익선: 또다른 청취자님이 ‘저 택배기사입니다. 나이가 50 중반을 넘으면서 몸의 기력이 떨어지는데 어떤 음식이 기력 회복에 좋을까요?’
◆김문호: 택배하시는 분들 체중이 많이 빠지세요.
◇이익선: 엄청 힘드세요.
◆김문호: 그래서 어떤 착한 빌딩은 택배 기사님들 드시라고 생수를 입구에다가 냉장고를 아예 설치를 하는곳도 있다고하더라고요.
◇이익선: 세상에 고맙다
◆김문호: 예 고맙죠. 진짜 고맙죠. 근데 사실 여름 다가오고 사실 택배 기사님들께는 지금 현재가 여름이라고 보셔야 돼요. 너무 힘들고 덥기 때문에 제일 좋은 음식은요. 일단 가져 다니면서 드실 수 있는 좋은 음식은 육포. 단백질이 공급돼야 되거든요. 단백질이 분해 되면서 아미노산으로 분해되고 그게 에너지로 쓰이고 해독제로 쓰이고 간에서 쓰기 때문에 육포 저는 개인적으로 좀 덜 짠 거 덜 골라서 드시라고 말씀을 드리고요.그리고 계란 삶은거 한 5개 정도 하루에 활동량이 많기 때문에 전혀 괜찮아요. 그 정도 5개 정도를 그냥 우리 반찬 도시락 같은 뚜껑이 있는 거 있잖아요. 수시로 드셔주시면 기력 회복에 훨씬 좋고요. 특히 땀을 많이 흘리시기 때문에 소금이 필요하시거든요. 골프장 가면 각설탕처럼 생긴 소금 알갱이가 있어요. 그게 인터넷에도 팝니다. 소금 알갱이를 팔아요. 골프장 가시라는 건 아니고 인터넷에 파니까 소금 알갱이를 좀 이렇게 드시면 훨씬 도움이 돼요.
◇이익선: 네. 소금 알갱이.
◆김문호: 그리고 물 많이 드셔야 돼요. 물 많이 드셔야 택배 기사님들 물을 하루에 한 5리터씩 드시더라고요. 땀을 많이 흘리니까 땀을 많이 흘리면 전해질 장애가 생기고 피가 마르기 때문에 급성 콩팥 질환이 올 수 있습니다.
◇이익선: 알겠습니다. 청취자님께서 ‘아내가 60대인데 여름에 땀을 너무 많이 흘려요. 머리가 젖을 정도입니다. 이거 어떻게 해야 되나요?’
◆김문호: 혹시 여름에만 그러시면 그나마 괜찮으신 거고요. 일단은 우리가 이제 우리 몸에 체온 조절하는 게 호흡과 땀 두 가지라고 일단 보셔야 되거든요. 근데 호흡은 충분히 하더라도 땀이 충분히 빠져나가지 않으면 안 되는 체질이 있어요. 뭐냐 하면 몸속에 열이 많은 체질 또는 아랫배에 있어야 될 생리적 정상 생체 활동 열이 위쪽으로 가슴 위쪽으로 올라오는 체질. 그러니까 열이 많아서 열 터지는 체질 열이 많지는 않은데 위로 올라와서 오는 열 터지는 체질 두 가지가 있는데 이 둘 다 얼음 찜질을 하시면 아주 좋아요. 어디에 하느냐 겨드랑이. 그리고 양쪽 어깨 위 어깨 위 여기에다 하시는데 우리 왜 얼음 주머니 있잖아요. 뚜껑 있는 거 그 뚜껑 있는 얼음 주머니 얼음을 가득 채우시고요. 물을 살짝 넣으셔야 돼요. 물을 안에 안 넣으시면 냉기 전달이 잘 안 돼요. 얼음이 살짝 녹으면서 물이 차가워서 넓은 면적에 넓은 면적 때문에 근데 이거는 습식으로 해도 됩니다. 물이 묻어도 되니까 그냥 올려두시면 되고요. 얼음 주머니가 올려놔도 별로 안 차갑습니다. 그냥 올려 놓으시면 되고요.
◇이익선: 그걸 하루에 몇 번 아니 계속 할 수도 없고 어쩌다 한 번씩?
◆김문호: 그래서 얼음주머니를 한 개만 하셔 가지고, 매일 저녁에 식사하고 나서 자기 전까지 왼쪽 겨드랑이 오른쪽 겨드랑이 왼쪽 어깨 위 오른쪽 어깨 위 다시 처음 시작으로 가서 하시면 좋아요.
◇이익선: 움직이면서요?
◆김문호: 상처만 하셔야 돼요. 이렇게 되면 숙강 작용이라고 해요. 내려준다고 해서 그래서 폐가 원래 호흡을 통해서 열을 숙강 내려주는 역할을 해야 되는데 폐 호흡으로 모자라기 때문에 열을 빼내려고 땀을 내는 거거든요. 특히 머리 꼭대기로 빼는 거기 때문에 얼음찜질 하시면 많이 도움이 됩니다.
◇이익선: 네 아까 아토피 겪으신 따님 두신 분 있잖아요. 청취자님이 선생님 말씀을 순서대로 겪었어요. 심할 때는 머리 귀 및 진물도 나왔죠. 직장 다니는데 스트레스 많이 받아요. 선생님 말씀에 눈물 납니다.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면서 고통은 보습은 많이 해도 되냐고 추가 질문하셨어요.
◆김문호: 보습 충분히 하시고요. 근데 보습을 하실 때 아토피 전용 로션이나 스킨으로 하셔야 돼요. 왜냐하면 상처가 미세하게 나 있습니다. 다 나은 것 같아도 상처가 미세하게 나 있기 때문에 소독을 꼭 하시고 나서 보습을 하셔야 되고요. 연고 바를 때도 소독하고 나서 연고 바르셔야 되고요. 아토피에 쓰이는 연고 저기 로션이나 스킨은요. 산성도 값을 잘 맞춰놨기 때문에 많이 도움 될겁니다.
◇이익선: 알겠습니다. 이거 진짜 만인의 고통 드디어 ‘제 친구가 두피가 건조해서 비듬인지 각질인지가 많이 나오는데 해결 방법이 있나요?’ 하셨는데 특히 대부분 비듬이 많은 분들 그리고 소파나 뭐 이렇게 거무티티한 천을 밟고 지나가면은 그 안에 하얀 가루가 나는 하여튼 근데 어떻게 해결해야 되나요?
◆김문호: 그렇습니다. 지루성 피부염일 가능성이 이제 가장 크다고 보시면 되고요. 우리가 이제 일반적인 비듬은 그렇게 사이즈가 크지 않잖아요. 밀가루나 좁쌀 정도 사이즈고 두껍지 않아요 네 근데 좀 약간 크게 쌀알 정도로 크게 비듬이 떨어진다든지 두께가 조금 두껍다든지 이러면.
◇이익선: 비듬이 쌀알 같은 게 어디 있어요? 그렇게 큰 비듬이 있어요?
◆김문호: 지루성 피부염 환자들은 두피가 통째로 염증이 생겨서 염증떡이 이렇게 전체적으로 두피에 덮혀요.
◇이익선: 그런데 그런 분들보다는 정말 가루 같은 비름을 가진 분이 많잖아요.
◆김문호: 그런 분들은 각질이라고 보셔야 되는데 그래서 제가 두 가지를 말씀드릴 겁니다. 한 가지는 샴푸 하실 때 비듬이 생기다 보니까 심리적으로 어떻게 감을까요? 각질을 벗겨내려고 팍팍 긁으시겠죠. 그렇게 되면 위에 표피가 다 벗겨 나가겠죠.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되죠? 수분이 저장이 될까요? 증발 수분이 증발 그러면 더 건조해져요. 비듬이 생길수록에 아주 약하게 감아주셔야 돼요. 잔비듬이 많이 생기는 진짜 비듬이 있죠 일반적인 작은 비듬이 밀가루처럼 떨어진다. 이런 분들 같은 경우에는 손에다가 일단 먼저 샴푸를 충분히 거품을 내세요. 그전에 1번 머리를 물을 충분히 적시셔야 되는데 3분 정도를 적시셔야 돼요. 충분히 적셔야 되는 게 두피까지 물이 충분히 적셔져야 되기 때문입니다.
◇이익선: 아니 그러면 대야에다 받아서 담으면 되잖아요.
◆김문호: 혈압 올라가요. 거꾸로 있어야 되기 때문에 그래서 일단은 충분히 물을 두피가 일어날 정도로 충분히 적셔주시고요. 우리 옛날에 이제 목욕탕 가서 때밀 때 이렇게 불리잖아요. 두피는 지방층이 엄청 두꺼워요. 그리고 그 위에 바깥쪽에 있는 세라마이드 층이 엄청 두껍습니다. 돼지 껍데기 드셔보셨죠? 그 정도로 두꺼워요. 그렇기 때문에 물을 충분히 적셔줘도 이게 물이 잘 안 들어갑니다. 그래서 표피에 충분히 물이 묻을 정도로 3분 가까이를 1분도 괜찮습니다. 적셔주신 다음에 샴푸를 손에다가 딱 짜서 비벼서 최대한 거품을 내서 하얗게 일어나잖아요. 그걸 갖다가 손바닥 통째로 부드럽게만 돌려주시고요. 손가락 바닥으로도 주무르시면 안 됩니다.
◇이익선: 그냥 손바닥으로?
◆김문호: 손바닥으로 그냥 손가락 바닥이나 손바닥이나 괜찮은데
◇이익선: 네 손톱은 안 되죠.
◆김문호: 손톱은 안 됩니다. 누르지 마시고요. 그냥 모발만 계속 돌려주시면 됩니다. 딱 충분히 적셨잖아요. 샴푸를 또 3분 그대로 계시면 됩니다. 그러면 미세 기포가 이 두피 쪽에서 빡빡빡빡빡 터져요.
◇이익선: 바로 헹구는 게 아니구나. 저는 무슨 기능 가진 샴푸만 몇 분 지속하라고 그러는데 그런 거 아니고 보통 샴푸도?
◆김문호: 너무 오래 있으면 또 화상 입습니다. 케미컬 번이라고 하는데, 두피에 따라서는 1분에서 3분까지.
◇이익선: 그러니까 바로 헹구지 말아라 이 말씀이시잖아요.
◆김문호: 왜냐하면 그 기름을 지울 수 있는 용해하는 그런 화학 성분이 충분히 기름을 지워내야 되기 때문에 그렇고요. 그렇게 해서 헹구는 걸 또 몇 분? 3분. 3.3.3원칙입니다.그래서 3분 헹구고 3분 유지하고 3분 또 헹구고 3.3.3으로 하시게 되면 한 일주일만 그렇게 하시면은요. 각질이 싹 붙어서 표피가 딱 달라붙습니다. 표피가 형성돼야 돼요. 두 번째 지루성 피부염 지루성 피부염은 열성 지루성 피부염이라고 보셔야 되거든요. 그래서 열이 두피 쪽으로 올라가게 되면 두피에 있는 기름층이 열에 익어요. 바베큐 하듯이 간접 열에 익습니다. 그래서 지루성 지방 지자 썩어서 흐를 눕자 눈물 두 자 지루성 피부염이라고 하거든요. 이런 경우에는 일반적으로는 초기에는 이제 두피의 에스테로이드제라든지 이제 양약을 드시게 되면 훨씬 도움이 되시는데 반복하시는 분들이 문제예요. 반복하는 분들은 방금 말씀드린 샴푸법 있죠 이걸 꼭 지켜주시고요. 대신 한 가지 추가 두피에 두피 로션이 있어요. 아토피처럼 있어요. 두피로션이 있습니다. 그걸 꼭 발라주시면 됩니다.
◇이익선: 알겠습니다. 짧게 질문 하나 기초 화장 후 로션 바르고 바세린 바르면 건조함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맞습니까?
◆김문호: 바세린이 비닐하우스를 해주거든요. 너무 두껍게 바르면 또 이제 숨을 못 쉬니까 살짝 비닐장갑에 막 비벼가지고 얇게.
◇이익선: 알겠습니다. 우리 원장님은 좀 자주 나오셔야겠네. 격주로 좀 나와주시면 안 될까요?
◆김문호: 매일 오겠습니다. 사장님 코너 만들어 주십시오.
◇이익선: 건강을 전하는 지식 건전지 한의사이신 김문호 원장님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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