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3차 발사...18분 58초 비행 순조롭게 진행

누리호 3차 발사...18분 58초 비행 순조롭게 진행

2023.05.25. 오후 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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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오동건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김진두 문화생활과학부 기자, 곽신웅 국민대학교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긴장감이 여기까지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 발사와 우주개발의 의미까지 두 취재기자, 전문가와 함께 계속 이어가면서 상황 속에서 발사하는 장면도 연결하겠습니다.

김진두 기자, 국민대 기계공학부 곽신웅 교수 나오셨습니다.

[앵커]
현장에서 살펴본 것처럼 기립대는 빨리 철수가 됐어요. 4~5분 정도 빨리 철수가 됐고 연료 주입도 빨리 된 것 같습니다. 발사 시각은 24분으로 예정돼 있지만 혹시 당겨진다거나 그럴 가능성도 있나요?

[곽신웅]
그렇지는 않을 겁니다. 약속된 시간이고 정확한 550km 고도에다가 다 맞춰져 있고요. 최적의 시간이기 때문에 시간을 당기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아주 순차적으로 순조롭게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다.

[앵커]
좋은 시그널로 받아들여도 되는 거죠?

[곽신웅]
그렇습니다.

[앵커]
어제 누리호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발사 2시간 전에 문제가 발생해서...

[기자]
정확히는 3시간 전입니다.

[앵커]
문제가 발생해서 발사가 중지됐었는데 정확하게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였습니까?

[기자]
누리호 자체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누리호에 연료나 산화제, 헬륨 같은 걸 집어넣어주는 밸브가 있고. 또 그 밸브를 자동으로 외부에서 컴퓨터 2개 사이에 신호를 주고받으면서 밸브를 열었다 닫았다 해야 되는데 그 통신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겁니다. 그러니까 누리호 기체하고는 아무 상관 없이 외부의 설비에서 문제가 생긴 거고요.

그런데 그 설비를 가동해야지 누리호가 발사 준비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 과정에 통신상 문제를 확인하고 소프트웨어를 바꾼 겁니다. 그 작업이 어제 밤부터 시작해서 오늘 새벽 4~5시까지 그 작업이 이루어졌고요.

먼저 소프트웨어를 완전히 바꾸고 그 뒤에 점검을 6차례 정도 했을 때 아무 문제가 없었다. 그래서 오전 11시에 발사관리위원회가 다시 열렸고 11시 반쯤에 오태석 과학기술부 1차관이 브리핑을 통해서 오늘 발사한다. 발사 시각은 6시 24분이라고 발표한 겁니다.

[앵커]
그 얘기를 듣는 순간 저희도 다시 준비를 시작한 건데. 5분 정도 뒤면 자동발사 시스템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생방송으로 보시는 분들은 느끼셨을 텐데, 지난해에도 느끼셨을 텐데. 계속 방송이 있었습니다. 여성의 목소리로 시작합니다, 어떻게 됩니다. 진행되는 과정 속에서 만약에 문제가 있다면 딱 중단되는 건가요?

[기자]
여성 연구원이 종합상황실에서 각 단계마다 안내 메시지를 전달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과정들이 각각의 과정에서 오늘 낮 동안에 여러 가지 과정들이 있었는데요. 발사 준비, 발사 운용을 하는 과정이 있었는데 그 과정마다 계속해서 그런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발사도 똑같습니다. 발사 그리고 몇 초 뒤에 무슨 멘트가 나오고 다음 계속해서 메시지를 줍니다. 그런데 준비돼 있는 여러 가지 단계별로 과정들이 있는데 그 과정에서 뭔가가 그런 메시지가 나오지 않으면 발사 과정에 문제가 생긴 겁니다. 나로호 때도 그런 현상들이 있었고요.

또 누리호 같은 경우에는 모든 과정들이 다 순조롭게 진행됐는데 발표를 해야 되는 시각이 늦어졌습니다. 그게 1차 때였습니다. 뭔가 문제가 또 생긴 것이었다. 그러니까 여러 과정들이 굉장히 정교하게 시간 계산이 돼 있었고. 또 과정마다 거기에 맞는 메시지들이 계속해서 나오는데. 그 과정들이 하나가 뭔가 중단됐다고 한다면 그것은 문제가 생긴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그럼 이게 앞서서 많은 발사 과정 속에서 2초 전에 중단됐다는 경우도 들었던 것 같은데요. 그럼 지금도 정말 발사하기 직전까지는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건가요? 계속 과정 속에서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으면 바로 발사가 중단되는 것이고... 현장에서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2초 전까지 발사의 정지나 취소된 사례들이 있다면 우리 누리호 마지막까지 변수들을 뭘로 꼽을 수 있을까요, 발사 전에.

[곽신웅]
예기치 못하게 어디선가 시그널을 주고받잖아요. 어제도 신호를 주고받는데 유선으로 연결이 돼 있어서 전기가 통하다가 갑자기 어느 순간 홀딩이 돼버리는 일이 생겨요.

[앵커]
연구진들도 생각하지 못했던 시나리오다, 말을 하더라고요.

[곽신웅]
그런데 전기 쪽을 다뤄보신 분들은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다는 걸 알고요. 지금 봐서는 큰 문제는 없는데. 혹시 어디서 누수가 생긴다. 그러니까 압력이 갑자기 원하는 압력이 안 올라간다든지 그런 문제 아니면 큰 문제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면 발사 후에도 변수가 생길 수 있지 않습니까? 우주공간으로 가서. 어떤 변수가 있을까요?

[곽신웅]
역시 제일 큰 거는 어디 구멍에서 새는 겁니다.

[앵커]
이런 얘기하는 거 언론은 좋아하잖아요. 몇 번의 위기가 있을 것이다. 한 4~5단계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기자]
지금부터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14분 정도가 되면 발사 자동운용이라는 과정에 돌입됩니다. 그때는 그전에 이미 사람들의 작동이 있었지만 10분 전에는 사람의 작동을 완전히 배제합니다. 사람으로 인한 오류를 배제하고 컴퓨터가 자동으로 신호를 계속 주고받으면서 운용을 시작합니다. 그게 발사자동운용입니다. 그때는 뭔가 신호를 주고받는 데 문제가 생기고 원래 요구했던 신호에 정확한 답이 안 올 경우에는 자동으로 발사가 중지가 됩니다. 그런 과정까지 다 거쳐야지 10초부터 발사 카운트다운이 시작되는 거거든요.

가장 중요한 거는 1단이 4개의 75톤 무게에 묶여 있습니다. 그래서 300톤 추력을 내고 있는데 클러스터링이라는 기술이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누리호 1차 발사를 할 때 연구진들이 가장 우려했던 부분이 뜰 때였습니다. 그래서 이 기술이 정말 될 수 있을까, 없을까 처음 시도하는 기술이었기 때문에 그게 첫 번째 고비였는데. 1차 발사, 2차 발사 잘 마무리가 됐습니다.

다음에는 우주로 올라가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요. 1단이 분리되고 2단이 점화가 되고 다시 2단이 분리되고 3단이 점화가 되고. 마지막으로 목표 궤도에 도달한 뒤에 위성이 차례대로 제대로 사출이 되는 것. 그런 5가지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돼야지 누리호의 세 번째 도전은 성공합니다. 이제부터는 사람의 손길이 전혀 닿지 않고요.

[앵커]
이제 누리호가 모든 것을 스스로 판단하고 스스로 행동하는 거죠.

[앵커]
말씀해 주신 것처럼 첫 번째 중요한 순간에 돌입했습니다. 그리고 조립한 상황 속에서 저희는 모르지만 계속 시그널을 주고받고 센서는 작동을 잘하고 있는 것인지, 엔진에는 문제가 없는 것인지 이런 것들을 컴퓨터 자체에서 운용되고 있는 것이고요. 두 번째 가장 중요한 순간. 1단 엔진이 과연 잘 작동하는가입니다.

[기자]
1단 엔진이 가장 우려했다고 했는데.

[앵커]
어렵다면서요?

[기자]
동일하게 추력을 내야 됩니다. 그런데 이게 동시에 불이 붙지 않습니다. 2개, 2개씩 대각선으로 해서 서로 약간의 시차를 두고 분사를 합니다. 이 기술이 그래서 어렵다는 거고요. 그렇게 해서 동일한 힘을 받아서 떠올라야 되거든요. 그런데 1차와 2차 때 너무 자연스럽게 성공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3차도 엔진은 비슷한 걸 썼고 그 기술은 그대로 적용됐기 때문에 그 과정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이후에는 또 과정들이 있습니다. 2단 엔진도 페어링 분리도 있어야 될 것이고요.

[기자]
1단, 페어링 분리, 2단 이런 식으로 계속 나가게 됩니다.

[앵커]
지금 누리호는 저희는 긴장을 했지만 차분하게 박차고 우주로 올라갈 준비를 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까지는 현장에서의 방송은 없습니다. 일단 자동운용에 들어갔고요. 만약에 문제가 있다면 중단됐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는 것이고. 아니면 자동적으로 1분 전에 카운트다운에 들어가게 될 텐데 그 시간도 저희와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수님, 지금 이상 없어 보이죠?

[곽신웅]
현재로서는 이상이 없습니다.

[앵커]
저 하얀 기체가 나오고 있는데 저건 발사 직전까지 계속 엄빌리컬이 연결된 상태에서 발사 직전에 연결이 해제되고 솟아오르는 겁니까?

[곽신웅]
그렇습니다.

[앵커]
잘 솟아오를 것으로 믿습니다. 솟아오르고 난 뒤에는 어떤 변수가 있을 수 있을까요?

[기자]
우선 1단이 점화돼서 솟아오르고 나면 1분여 정도가 지나면 중요한 물리학적인 유체역학적인 고비를 넘어야 됩니다. 그게 동학점이라고 부르는데요. 움직이고 있는 동체의 주변의 기류가 가장 압력이 최고치에 달할 때를 동압점이라고 부릅니다. 맥스큐라고도 부르는데요. 그 부분을 지나야지만 기체가 안정됩니다.

그전까지는 기류를 뚫고 지나기 때문에 많이 흔들리지만 동압점을 통과하고 나면 기체가 안정이 돼서 목표 궤도로 그대로 날아갈 수 있습니다. 시간으로 1분여 정도가 지납니다. 그래서 장내 여자 연구원께서 그 부분도 분명히...

[앵커]
간결하게 진행 중이라고... 교수님, 그렇다면 동압점을 잘 극복하는 1분대 이게 가장 핵심일 것 같고요. 그 이후에는 누리호가 이겨나가야 할 어려움이 있습니까?

[곽신웅]
올라가면서 1단하고 2단 사이에 분리가 돼야 되고요. 그때 분리되는 게 잘 분리를 해야 되는데. 그게 약간 폭탄 같은 걸 써서 분리하거든요. 그런데 너무 세면 출력이 너무 세서 탑재된 위성에 손상이 갈 수 있고 또 약하면 제대로 분리가 안 돼서 걸려 있다 이러면 실패하는 거죠.

[앵커]
페어링 분리도 쉽지 않은 과정이고 무게도 상당하더라고요. 300kg 정도 넘는다고 알고 있는데. 그 과정들이 예정돼 있습니다. 누리호가 할 일이 많습니다. 올라가는 것도 문제고 올라가서 제대로 안착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앵커]
지금 2차 발사와 비교하면 위성부의 중량이 줄었더라고요. 고도는 낮아졌고요. 난이도로 판단했을 때 어렵다, 쉽다를 판단할 수 있을까요?

[곽신웅]
발사체 입장에서는 다양한 고도에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새로운 걸 학습을 하는 거고. 제일 중요한 건 위성들이 실제 목적을 갖고 개발됐잖아요. 각자 고유의 목적을 달성해야 되기 때문에 얘들이 각각의 궤도에 정확하게 안착하도록 하는 것까지가 임무죠. 조금 더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고도를 다양화할 수 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알겠습니다.

[앵커]
2차 때와 다른 점이 바로 이런 부분에서 나오는 것인데. 그렇기 때문에 더 어렵다고요. 이게 더 저고도로 속도 같은 것 맞추는 것도 쉽지 않고요.

[기자]
발사체는 당연히 그런 역할들을 해야 됩니다. 고도 목표 손님이, 그러니까 위성이 원하는 고도에 올려보내야 되는데 그게 목표 고도가 다 다를 수 있습니다. 처음 1차와 2차는 어느 정도까지 1단, 2단, 3단 로켓이 성능을 발휘하느냐를 봤기 때문에 가장 높은 고도인 700km까지 갔던 거고요.

이번에는 손님이 원하는 고도인 550km의 고도까지 올려줘야 되기 때문에 나름대로 1단과 2단, 3단 로켓의 연소 시간이나 그런 부분을 조정을 해서 목표 궤도에 가야 되거든요. 그런 과정을 거쳐야지만 제대로 된 발사체가 되는 겁니다. 가장 높은 고도까지만 간다고 해서 발사체가 되는 건 아니고요. 목적인 위성을 제 궤도에 올리는 그 성능을 이번에 제대로 테스트를 하는 겁니다.

[앵커]
무조건 높이 올리고 무거운 무게를 올린다 해서 좋은 게 아니군요.

[기자]
얼마큼 잘 올리느냐를 1, 2차를 봤던 거고요. 이제는 제 궤도에 다른 목표를 정해 놓고 거기를 갈 수 있을까. 그거를 이번에 테스트하는 겁니다.

[앵커]
1차는 어떻게 보면 힘을 검증했다면 2차는 정교함을 검증하는 과정이라고 보면 될까요?

[곽신웅]
그렇습니다.

[앵커]
그 이후에 그렇다면 누리호가 2차 때와 다르게 큐브위성과 탑재돼 있는 위성들을 사출하는 과정이 다르다고 하던데요?

[곽신웅]
2차 때는 위성에서 큐브위성 4개를 사출했고요. 누리호는 위성에서 사출하는 게 아니고 3단 발사체에서 직접 합니다. 그런데 어느 게 더 낫다, 이렇게 얘기하기 어렵고요. 목적이 좀 다른 거죠. 오히려 어떤 면에서는 위성에서 사출하는 기술도 전략적 기술 측면에서 의미도 있고요. 나중에 무인으로 궤도에 위성을 올려놓고...

[앵커]
방금 방송은 3분 정도가 남았다는 안내 메시지였던 것 같습니다. 저희가 1분 전부터는 카운트다운을 준비해서 함께 모습을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어쩌면 기다림이 가장 긴 1분이 될 수 있을 것도 같은데요. 저희 YTN에서 계속 카운트다운을 함께하시고요. 지금 현재까지는 아무 문제 없이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현장 모습도 계속 중계해 드리고 있는데 이상 없어 보이죠.

[기자]
3분까지 카운트다운을 얘기를 했고요. 그 뒤에 바로 1분 정도 전부터는 제대로 시작되는 거고요. 10초부터는 제대로 된 카운트다운이 있을 겁니다.

[앵커]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칠 수 없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나로호 같은 경우에 발사 카운트다운이 진행되다가 중단된 경우도 있었습니다마는. 1차 발사, 2차 발사에는 그 과정에 문제 없이 지나갔거든요. 3차 발사도 현재 진행 상황을 보면 큰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저희는 스튜디오에서 지켜보고 있지만 저 현장에 계신 분들, 연구진들 그리고 나로우주센터 가까이서 지켜보고 계실 국민들. 어떤 심정일까요? 저희가 한번 예상을 해 본다면요.

[곽신웅]
심장이 쫄깃쫄깃하지 않을까. 특히 고 본부장께서...

[앵커]
약 40초 되면 카운트다운이 들어가게 됩니다. 지금 현장에서 여러 그림으로 저희들이 보여드리고 있는데요. 각 방송사에서 나눠서 촬영합니다. 그리고 그 카메라를 통대로 들어오는 소스를 저희가 분배해서 보여드리고 있는데요. 가장 좋은 누리호가 하늘을 박차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애쓰고 있습니다.

이제 30초 뒤면 발사 카운트다운에 들어가게 되고요. 현재까지도 큰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누리호는 아주 차분하게, 기다리는 저희들은 긴장이 되지만 아주 차분하게 발사를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지금 눈에 보이지 않지만 지금도 여러 가지 신호들을 체크하고 있고 마지막 순간까지 확인하고 있는 거죠?

[기자]
10초 안으로 들어가서도 계속해서 신호를 주고받습니다. 그 와중에 발사 1초 전에라도 문제가 생기면 중단이 됩니다.

[앵커]
카운트다운 시작됐습니다.

[앵커]
이제 1분 뒤면 누리호가 18분 58초의 짧지만 긴 비행에 나서게 됩니다. 비행 시간은 짧죠. 하지만 준비 기간은 길었고 많은 땀과 노력이 응축돼 있습니다.

[앵커]
하늘은 우선 누리호의 비행을 허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날씨 양호하고요. 현재까지 오류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앵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는 의미가 되겠죠. 날씨가 허락됐듯이 우주가 누리호를 따뜻하게 받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30초 전입니다. 누리라는 뜻은 세상이라는 의미죠. 우리나라의 독자 기술로 지구를 너머 우주까지 확장된 새로운 세상을 연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이름처럼 세상을 우주로 확장하는 세 번째 발사가 10초 뒤에 이루어집니다.

[앵커]
엔진이 점화했습니다. 엄청난 화염과 함께...

[앵커]
누리호가 땅을 박차고 우주를 향해 솟아올랐습니다. 누리호가 엔진이 점화된 지 13초 지났고요.

하늘을 향해 솟아올랐습니다. 교수님, 지금까지 어떻게 보십니까?

[곽신웅]
순조롭게 올라가고 있고요.

[기자]
30초 정도가 되면 비행 궤적과 비슷하다고 하면 비행 정상이라는 메시지가 나옵니다.

[앵커]
이제 나와야 합니다. 비행 정상 나왔고요. 조금 전에 저희가 살펴봤듯이 앞으로 30초, 1분 대가 굉장히 중요한 순간이죠?

[기자]
1분 조금 지나서 1분 5초 정도 되면 아까 말씀드렸던 중요한 고비. 기체 안정화를 취할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고비인 동압점을 통과하게 됩니다.

[앵커]
지금 소리가 여기까지 들릴 정도입니다. 아주 힘차게 하늘을 향해 날아오르고 있습니다.

[앵커]
정말 우리 대한민국의 자부심입니다. 우리 손으로, 우리 힘으로 만든 누리호.

[기자]
지금 최대 동압 통과라는 멘트가 나왔습니다.

[앵커]
위험했던 순간을 지나가고 있고요. 이제 2분 정도 뒤에...

[기자]
1분 정도 지금부터 더 가면... 1단 엔진이 정지가 되게 되는데 아마 공중에서 뭔가 불꽃이 터지는 듯한 그런 영상이 보일 겁니다.

[앵커]
그게 1단 엔진이 뒤로 떨어져 역추진하기 때문에 그런 건가요?

[곽신웅]
그렇습니다.

[앵커]
그 과정들을 저희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을 텐데요. 계속 집중해서 보겠습니다. 1분 30초 지나고 있고요.

[기자]
구름 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그 광경은 보이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앵커]
저희가 2차 때는 모습들을 희미하게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기자]
굉장히 날씨가 맑았기 때문에 그 부분까지 저희들이 확인했고. 그때 뭐가 문제가 생긴 게 아닌가 생각도 했었는데 역추진됐다는 걸 알고 나서 그게 정상적인 과정이라고 저희가 이해를 했습니다.

[앵커]
지금 구름 때문에 모습은 확인할 수 없지만 이제 2분대로 들어가기 때문에 2분 5초대에 1단이 분리돼야 하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1단 엔진이 정지했습니다. 분리가 됐고요.

[앵커]
이후에 3분 54초 정도에 페어링이 분리된다는 거죠.

[기자]
2단 엔진이 점화를 먼저 해야 됩니다. 곧 2단 엔진이 점화될 겁니다.

[앵커]
지금까지의 과정은 순조로워 보입니다.

[기자]
2단 엔진 점화됐습니다. 100km 통과가 먼저 나왔습니다.

[앵커]
2단 엔진 점화 확인됐습니다.

[기자]
지금 메시지가 나오지 않아서 이 부분은 확인해 봐야 됩니다.

[앵커]
현장에서는 메시지가 들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저희가 발사 영상을 다시 보여드린 거고요. 왜냐하면 현재 구름 때문에 그 모습이 더 이상 추적이 안 되기 때문에 다시 발사했던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있지만 저희가 계속 자막으로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기자]
고도 100km 통과 이후에 다른 메시지가 나오지 않아서 2단 엔진이 점화됐는지를 확인을 해야...

[앵커]
저희가 정확하게 확인해서 전해 드리기 위해서 좀 기다리고 있습니다. 고도 100km 통과까지는 확실히 전해졌고요. 지금 발사 이후 3분 40초가 지나고 있고요. 현장에서 전해지는 소식들이 들려야 하는데. 200km 통과가 들려왔습니다.

[앵커]
방금 현장음이...

[앵커]
점화가 잘 됐다는 얘기인 거죠. 저희가 짚어봤던 첫 번째 가장 위기의 순간이라고 할 수 있었던 100km를 지났고요. 그리고 지금 페어링도 분리되는 과정 속에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기자]
맞습니다.

[앵커]
방금 분리가 확인됐다고 안내메시지가 나왔습니다.

[기자]
1, 2차 때하고는 약간 순서가 바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고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그런 순서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2단이 분리되는 시간이 4분 30초 정도인가요?

[기자]
먼저 2단 엔진이 정지되고요. 정지된 이후에 분리가 됩니다. 그러니까 4분 31초 정도 뒤에 2단 엔진이... 나옵니다. 정지가 확인됐습니다.

[앵커]
예정된 시간대로 가고 있습니다.

[기자]
그리고 분리까지 됐습니다.

[앵커]
다음에 저희들이 기다려야 되는 메시지는 어떤 걸까요?

[기자]
고도 300km 통과 멘트가 나올 거고요. 비행 정상이라는 멘트가 나와야 됩니다.

[앵커]
300km와 비행 정상. 교수님, 지금까지도 예정된 순서대로 진행되고 있는 거죠? 300km 통과했습니다. 온 국민이 간절한 마음으로 이 메시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자]
400, 500km 통과하는 멘트가 그다음에 계속해서 이어질 겁니다.

[앵커]
500km까지 들어간다면 절반의 성공 이미 이뤘다고 확인할 수 있겠죠. 저게 1, 2차 때도 그랬지만 1단 로켓 발사에 있어서 3차 때도 1단 로켓만 보고 난다면 성공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건가요?

[곽신웅]
그렇습니다.

[앵커]
무리 없이 현재 진행된 상황들을 꾸준히 따라가고 있습니다. 300km 통과했고요. 잠시 뒤에 400km 통과 메시지를 저희는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자]
2단 엔진이 점화돼서 계속해서 고도를 올려가고 있는 중입니다.

[앵커]
지금 상황은 2단 엔진을 움직이고 있는 거죠. 정밀하게 계산된 대로 누리호가 업무를 수행해 가고 있는 거죠.
[곽신웅]
맞습니다.

[앵커]
지금 보시고 있는 화면은 저희가 반복해서 누리호의 발사 직후의 모습을 반복 영상으로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힘차게 날아오르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어쨌든 음성으로 현장에서 음성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데요. 현재까지 들었던 것은 300km 고도를 통과했다는 얘기였습니다. 400km 통과했습니다. 목표하는 것은 550km입니다.

[기자]
2단은 이미 분리가 됐고요. 3단 엔진이 밀고 올라가고 있습니다.

[앵커]
3단 엔진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그리고 이제 그 이후에 소형 위성들이 나오게 되는 거죠.
[곽신웅]
맞습니다.

[앵커]
고도 550km에 차세대 소형위성이 안착하게 되고. 그 이후에 700km에 큐브위성 7기가 분리된다고요?

[곽신웅]
20초마다.

[앵커]
사출이 되는 것으로 전해드립니다.

[앵커]
누리호는 예정된 대로 절반 이상의 성공을 향해가고 있습니다. 400km까지 통과했고요.

2차 때 700km로 올리는 것은 그냥 힘을 실어가는 거였다면 이제 500km까지 약간 더 낮게 올리는 것이 더 정밀하고 힘든 과정이었고 속도도 좀 달라야 한다고요?

[곽신웅]
궤도가 낮을수록 속도가 빨라져야 되기 때문에 빠른 속도에 맞춰서 투입을 해줘야 되는 거죠.

[앵커]
그 고도에 맞게 알맞은 속도가 나왔기 때문에 400km까지 들어갔던 거고요.

[곽신웅]
그게 아니고 올라가면서도 고도별로 목표한 속도가 있는 거고요. 550km에 마지막 위성을 투입할 때는 그 고도에 맞게 지구를 돌아야 되지 않습니까? 속도에 맞게 투입을 해줘야 됩니다.

[앵커]
발사 후 7~8분 정도가 지나고 있고요. 13분 정도가 돼야지 위성 1차 분리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5분 정도는 더 기다려야 되는 상황입니다. 고도 400km를 통과했고요. 지금 속도로 볼 때는 400km까지는 빠르게 온 것 같은데 550km까지는 그 정도의 속도로 가지는 않는 것 같네요. 조금 느린 건가요?

[기자]
400km까지 쭉 올린 뒤에는 그다음에 약간 옆으로 뉘여서 가야 되기 때문에 그 정도 상황입니다.

[앵커]
기다리는 저희 입장에서는 빨리 메시지가 왔으면 좋겠는데. 500km를 통과했습니다.

[앵커]
500km를 통과했다는 안내메시지가 나오고 있습니다.

[기자]
방금 화면을 보시면 실제 우주공간에서 촬영한 화면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다시 한 번 보여주시죠. 지금 발사체 안에도 촬영 장비가 들어가 있고 송수신을 통해서 받아볼 수 있는 상황인 거죠? 잠시 뒤에 저희들이 그 영상이 들어오면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궁금한 게 정해진 목표가 550km 고도인데 오차범위가 있는 겁니까? 아니면 정확하게 550km에 정착을 해야 되는 겁니까?

[곽신웅]
당연히 오차가 있습니다.

[앵커]
어느 정도 오차가 허용됩니까?

[곽신웅]
플러스마이너스 5km 정도 오차가 있다고 보시면 되고요.

[앵커]
교수님, 지금까지 봤을 때는 어느 정도의 성공이라고 말씀할 수 있을까요? 절반은 넘었나요?

[곽신웅]
절반은 당연히 넘었고요. 일단은 90%라고 생각하는데. 다만 발사체만 보면 90%가 된 거고. 서비스잖아요. 발사 서비스이기 때문에 위성이 제 궤도에 들어가야 되니까 적당한 속도까지 보면 아직은 절반이고 그렇습니다.

[앵커]
서비스라고 표현하신 건 왜냐하면 차세대 소형위성이라는 손님을 실었기 때문에 서비스라고 표현을 하신 것 같습니다.

[앵커]
영상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누리호가 발사되는 순간에 엄빌리컬이 떨어지는 모습이 나오고 있고요. 3단 내부, 2단 내부까지도 영상으로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기자]
1단이 떨어지는 화면이 좌측 아래쪽에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고요. 그다음에 2단과 3단 형태에서 내부 화면을. 좌측, 우측은 2단 엔진이 점화되는 모습으로 보여지는데요.

[앵커]
2단 내부까지도 보여지는데 연기가 보이는 것으로 봐서는 점화하는 과정으로 보이고.

[기자]
그렇습니다. 그리고 우측 제일 위쪽은 위성이 탑재돼 있는 모습이 촬영된 거고요.

[앵커]
2단 내부에도 엔진이 점화되는 모습들이 나오네요. 2단까지 점화가 됐고. 지금은 3단을 통해서 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현재 시각.

[기자]
2단까지 분리가 완전히 됐고요. 500km 통과할 때까지는 계속 3단이 점화해서 밀고 올라가고 있는 중입니다.

[앵커]
발사 10분이 넘었습니다. 이제 한 3분 정도 안에 1차 분리가 성공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그런 과정인데요. 이건 어떻게 확인하는 거예요? 신호를 주고받나요?

[곽신웅]
그렇습니다. 위성하고 지상하고 통신을 해서 제대로 통신이 되면 위성이...

[앵커]
그러면 발사 후에 몇 분 정도 있어야 지상국과 위성이 교신이 이루어지는 건가요?

[곽신웅]
보통 수분 내에 그렇습니다.

[기자]
지상국과 위성 간에는 지금 현재는 추적을 해야 되거든요. 추적을 하는 거는 제주도에 추적소가 하나 있고요. 그건 1단, 2단 분리까지 실시간으로 통신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3단은 남태평양 팔라우라는 지역에 또 텔레메트리라고 하는 특수통신장비가 있습니다. 그래서 3단 부분의 운동이나 움직임은 대부분 팔라우 쪽에서 체크하고 있는 거고요.

[앵커]
지금 팔라우에서 체크하고 있는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우리가 원하는 목표 궤도까지 올라가고 있는지 그 부분을 원래 예상했던 것과 지금 이동하는 궤적을 그려보면서 확인을 계속 하고 있는 중입니다.

[앵커]
그렇습니다. 지금 35분 46초를 지나고 있는데요. 37분 06초 정도 됐을 때 고도는 550km여야 되고요. 위성 1차 분리에 성공해야 합니다.

[기자]
이게 고도 550km 도달이라는 멘트가 나올지 봐야 될 것 같고요. 도달함과 동시에 차세대 과학기술 소형위성 2호가 분리가 돼야 됩니다. 두 가지 멘트가 동시에 나온다면 가장 중요한 임무는 성공을 한 겁니다.

[앵커]
3단 엔진 정지 확인됐습니다.

[기자]
550km 고도에 돌입한 겁니다.

[앵커]
거의 정확하게 시간이 딱 맞아떨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37분 06초 예상대로라면 그 메시지가 들어오는지 보겠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대로 팔라우 지역에서 위성과의 메시지도...

[기자]
3단 엔진이 정지됐지만 그동안의 관성으로 인해서 계속 날고 있는 거고요. 날고 있는 속도가 제대로 된다면 그러니까 37분 3초 정도 되는 시간에 소형위성 2호가 궤도에 투입될 겁니다.

[앵커]
3단 엔진 정지 확인됐고 궤도 투입 확인도 된 상태입니다.

[기자]
550km 고도까지 올라간 겁니다.

[앵커]
지금까지 전해진 상황으로는...

[앵커]
분리도 확인됐습니다.

[앵커]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정확하게 예상됐던 시간과 초까지 맞아서 들어갔습니다. 이 정도면 정밀함까지도 관측되고 있는 거죠.

[기자]
3초 뒤에 큐브위성 하나가 분리될 겁니다.

[앵커]
위성 2차 분리 ...

[기자]
이게 가장 분리가 됐고요. 큐브위성이 분리가 돼야 됩니다.

[앵커]
확인됐습니다. 예정됐던 시각은 26초였는데 34초에 발표했습니다. 그러니까 정말 시각은 맞아떨어지고 있다고 할 수 있고요. 이제 3차 분리를 기다려야 되는데. 20초 간격으로 계속 이루어지죠?

[곽신웅]
그렇습니다. 적당히 간격을 띄워서 분리해야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앵커]
아직 판단하기에는 이르지만 완벽한 성공... 3차 분리도 확인됐다는 안내 메시지.

[기자]
루미르까지 해서 3차 분리까지 완성됐습니다.

[앵커]
이제 남은 것은 카이로스페이스 그리고 도요샛 4기가 남았네요. 확인됐습니다. 4차 분리까지.

[기자]
카이로스페이스의 큐브샛까지 완벽하게 분리됐습니다.

[앵커]
도요샛 4호까지 사출하면 됩니다.

[기자]
천문연이 개발한 도요샛이고요. 나노위성으로는 처음으로 군집비행을 합니다. 그러니까 4개가 동시에 20초 간격으로 나옵니다.

[앵커]
확인됐습니다. 이제 3개만 더 분리 확인이 되면 완벽한 성공을 얘기할 수 있는 것이죠. 물론 공식적인 발표가 있어야지만.

[곽신웅]
저 정도면 발사체 입장에서는 성공한 겁니다. 발사 서비스까지는 성공한 거고요. 그다음에 위성의 문제입니다.

[앵커]
확인됐습니다. 6차 분리까지 완료됐습니다. 정말 예정된 시각으로 초까지 정확하게 맞아떨어지고 있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굉장히 정확한 발사입니다.

[앵커]
대단하다는 말을 아껴놓고 있는데.

[기자]
손님을 배달하는 솜씨가 뛰어난 겁니다.

[앵커]
정부의 공식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저희가 판단하기 이른 거죠?

[앵커]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현재까지는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고.

[기자]
곽 교수님이 말씀하셨듯이 실제로 초까지 맞췄다면 발사는 성공한 거라고 봐야죠. 2개 더 남았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6차 분리가 완료됐습니다.

[앵커]
7차, 8차 분리까지 그래서 도요샛 4호까지 완벽하게 분리되는 모습 기다리겠습니다. 7번도 확인됐습니다. 이제 하나 남았습니다.

[앵커]
도요샛 4기 중에 3기가 분리가 완료됐고요. 이제 마지막 8차 분리를 남겨놓고 있습니다.

[앵커]
이게 마무리가 되면 누리호는 본인의 임무는 이미 다 완벽하게 마무리를 한 거군요. 힘차게 날아올라서 약 18분 58초의 비행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앵커]
이 모든 장면을 지켜보신 국민들과 많은 연구진들 얼마나 마음이 뭉클하고 자랑스럽겠습니까?

[앵커]
위성을 연구하시는 분들으로서 위성이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일 텐데.

[곽신웅]
당연하죠.

[앵커]
지금 어쨌든 누리호는 예정된 시각, 초까지 맞추면서 정확하게 해야 할 일들을 완성해가고 있습니다. 물론 정부의 발표가 있어야 합니다. 정부의 발표가 완벽하게 있어야 하지만. 8차 분리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비행 종료는 정확하게 18분 58초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자]
지금 8차 분리가 좀 늦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8차 예정 시각이 18시 39초 26이거든요.

[앵커]
발표하는 것과 맞아가는 과정 속에서 조금 더 정확하게 확인을 해야 될 필요는 분명히 있는데요.

[기자]
7차까지는 완벽하게 분리가 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20초 간격으로 마지막 8차 분리가 이루어져야 되는데 아직까지 그 부분에 대한 게 없는 걸로 보여서 8차 분리에 뭔가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조금 더 확인을 해 보겠습니다. 도요샛 2, 3, 4차. 그러니까 1호, 2호, 3호, 4호가 모두 분리됐는지는 확인 과정 속에 있습니다.

[기자]
그런데 현장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큐브샛 6차 분리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아서 건너뛰어서 8차 분리까지가 완벽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 부분은 확인해야 되긴 합니다마는. 마지막 도요샛까지 분리가 된 것은 확인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예상 시각은 6시 43분 정도에 비행이 종료되는, 누리호는 모든 비행을 마친 것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1분 뒤면 비행이 종료되고 모든 업무를 마치고 지상으로 내려오는 거죠.

[곽신웅]
맞습니다.

[앵커]
과정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김 기자 어떻게 보십니까? 이 정도라면 물론 공식발표가 있어야 하지만 성공으로... 비행 종료까지 일단 발표하는 상황이고요. 데이터 분석에 들어가고 데이터 분석을 해야지만 완벽한 성공을 얘기할 수 있는 겁니까?

[기자]
중간에 도요샛 과정에서 약간의 오류가 있기는 했습니다마는. 현재까지 현장 분위기는...

[앵커]
일단 누리호 비행 종료라는 메시지를 저희가 마지막으로 들었습니다.

[앵커]
데이터 분석이라는 게 어떤 의미인지 말씀해 주시죠.

[기자]
아까 말씀드렸듯이 텔레메트리라는 위성과 지상을 교신하는 특수 장비들이 있습니다. 통신장비입니다. 그래서 그 데이터를 분석하는데 한 3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30분 정도 소요 되면 실제로 원하던 궤적대로 진행을 했는지, 목표 궤도에 도달했는지, 실제로 위성들은 제때 분리가 됐는지에 대한 모든 정보들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까 곽 교수님 말씀하셨듯이 누리호가 8개의 위성을 모두 그 궤도에 진입시켰다면 발사는 성공입니다. 그다음은 뭐냐 하면 실제로 이 위성이 돌면서 지상국과 실제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과 교신을 해야 됩니다.
그 교신 과정을 거치면 이 자체는 완벽한 위성이 제대로 잡혔다고 이야기할 수 있지만 누리호 차원에서 보면 손님들을 제 위치에 제대로 배달했기 때문에, 안내를 했기 때문에 누리호의 임무 자체는 성공이다.

[앵커]
발사 자체는 100% 성공으로 보인다.

[기자]
교신을 성공하기 전에 누리호 발사가 성공했다는 걸 알 수 있는 건 데이터를 분석하는 과정. 그 과정에서 30분 정도가 소요되고 난 뒤에 과학기술부 장관이 직접 발표하고 그 뒤에 한 저녁 8시쯤 해서 카이스트와 차세대 소형위성 2호 간에 첫 교신이 이루어집니다. 그렇게 되면 완벽한 성공이라고 할 수 있겠죠.

[앵커]
사실 항우연의 분위기를 보면 이게 성공인지 아닌지 알 수 있는데. 분명 발사는 예정된 시각과 예정된 고도에 정확하게 올라갔기 때문에 발사 자체는 성공으로 거의 확실시돼 보이고요. 이후에 위성이 우주라는 공간에서 제대로 작동하느냐를 확인하는 과정들이 필요할 것이고. 그 과정이 어떻게 보면 남은 숙제, 남은 과정이라고 볼 수 있겠죠.

[곽신웅]
위성하고 교신에 성공하면 위성이 태양전지판을 전개하고 공급을 받아야 되기 때문에. 그다음에는 기능 테스트를 처음에 돌립니다. 문제 없나, 전산 연결은 제대로 돼 있나. 그다음에는 실제 임무를 시작하게 됩니다.

[앵커]
김진두 기자, 이게 세 번째 도전이라고 보면 될 것 같은데요. 우리 순수기술로 발사하는 것. 지금 보면 발사가 성공으로 마무리된다면 3번 중에 2번. 첫 번째도 물론 절반의 성공이라고 부르기는 하지만. 2번은 성공했다는 것은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이건 기술이 상당히 안정적이라고 볼 수 있는 건가요?

[기자]
데이터 분석 과정이 4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하고요. 데이터 분석이 끝나는 대로 바로 결과 발표가 있을 예정이고요. 그거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카이스트의 첫 교신 성공과 상관없이 누리호가 실제 발사 임무를 성공했는지 부분을 발표할 겁니다. 그런데 아까 현장의 분위기를 봐서는 누리호 첫 실전 발사 임무가 성공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곽신웅]
제일 중요한 게 550km 고도에서 원하는 속도로 들어갔느냐가 중요한 거예요. 속도가 충분하지 않으면.

[앵커]
1차 때 속도가 부족해서 절반의 성공이라고 부르는 것인데요.

[곽신웅]
자기 추진력을 써서라도 속도를 달성할 수 있다 그러면 큰 문제는 없는데. 추력기가 없는 위성기도 있거든요. 큐브위성 같은 경우는 추력기가 없습니다. 그러면 걔는 속도가 안 됐기 때문에 떨어져버리잖아요.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속도, 고도, 이런 모든 조건들을 다 맞춘 후에 완벽한 성공이라는 판단이 된다면 지금 우리 대한민국 우주강국의 반열에는 오르지 않았습니까? 이제는 이번 발사로 인해서 우주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봐도 될까요?

[곽신웅]
어쩌다 한 번 성공할 수도 있는 거기 때문에 연달아 성공을 계속해야 신뢰도가 쌓이는 거고. 그러면 이제는 발사체 국가다라고 인정을 받는 거죠.

[앵커]
아예 확실하게 인정받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빨리 발표가 이루어졌으면 좋겠고. 성공이라는 것을 확실히 발표를 통해서 확정하면서 같이 기쁨을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요. 지금 발사 과정은 현재 모든 과정들을 저희가 실시간으로 추적하면서 봤을 때는 매 시간이 정확하게 맞아떨어졌습니다. 발사에 필요한 힘과 정확도까지 갖췄다는 것을 알 수 있고요. 보통 위성이 상업적으로 이용되려면 발사체에 실어서 보내주는 거잖아요. 보통 550km 이때 올리는 건가요? 아니면 좀 다른가요?

[곽신웅]
궤도는 위성마다 다릅니다. 저궤도는 700~800km 사이에 했었는데 점점 해상도가 중요해지고 방문 주기가 중요해지다 보니까 500~550km 정도에 투입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앵커]
방금 화면을 보신 분들을 위해서 상황을 정리해 드리자면 아직까지 완벽한 성공을 판단하기에는 이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저희가 전해 드린 소식으로는 현재까지 정확한 시간에 정확한 단계들이 착착 진행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앵커]
약 40분, 35분 뒤에는 정밀분석 이후의 결과를 전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YTN 김진두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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