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곧 발사...이 시각 나로우주센터

누리호 곧 발사...이 시각 나로우주센터

2023.05.25. 오후 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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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누리호 3차 발사가 1시간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어제 한 차례 고비를 딛고 누리호가 과연 오늘은 무사히 날아오를지 현장은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정현 기자!

곧 발사를 앞두고 있는데, 그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누리호 발사 이제 정말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여기는 통제구역을 제외하고 누리호가 서 있는 발사대와 가장 가까운 곳입니다.

출입 통제 팻말이 서 있는 곳 안쪽에는 나로우주센터가 있고요,

더 안쪽으로 굽이굽이 산길을 타고 가면 카운트 다운을 기다리는 누리호가 있습니다.

2시간 정도 뒤 발사되면, 누리호는 지금 보이시는 이 산을 넘어올라 우주로 향하게 됩니다.

우주센터 인근 통제도 진행 중입니다.

현재 경찰은 누리호 발사대로부터 반경 3km 외부인 접근을 제한하고 있고요,

주변 바다와 하늘길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어제 한 차례 발사가 중단됐던 터라 발사 시간이 코앞으로 다가올수록 이곳은 긴장과 기대가 동시에 감도는 모습입니다.

[앵커]
현재 누리호 발사 준비 진행 상황,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발사 준비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2시간에 걸친 연료, 산화제 충전이 마무리 단계고요,

이후에는 누리호를 받치고 있는 기립 장치가 빠지고, 10분 전부터는 발사 자동 운용 시스템에 돌입합니다.

이 과정에서, 혹시나 문제가 발생한다면 발사는 자동으로 중단됩니다.

어제 발사를 불과 3시간 앞두고 누리호의 비행 준비가 멈췄습니다.

발사대의 헬륨 저장탱크와 지상 통신 장비에 명령어가 순차적으로 전달되지 않으며 오류가 발생한 건데요,

밤샘 점검 끝에 문제를 해결하고 지금은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마지막 변수가 될 수 있는 날씨 역시 바람만 약하게 불 뿐 맑고 쾌청한데요,

다만, 어제 보셨다시피 누리호가 무사히 하늘로 올라가기까지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게 사실입니다.

무사히 6시 24분 발사된다면 누리호는 18분 58초의 비행을 시작하게 됩니다.

처음으로 실용 위성을 싣고 우주 비행에 나서는 누리호가 과연 위성을 제 궤도에 잘 올려놓을지도 관심입니다.

성공한다면, 누리호는 이제 실전 발사체로서 그 기능을 인정받게 됩니다.

최종 결과는 1시간 반쯤 뒤 위성이 궤도에 안착하고, 교신을 마치면 확인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YTN 박정현입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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