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오늘 우주 간다!...통신 문제 해결

누리호 오늘 우주 간다!...통신 문제 해결

2023.05.25. 오후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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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누리호가 오늘 다시 3차 발사에 도전합니다.

어제 준비 과정 도중 통신 오류 문제로 발사 중단됐는데, 연구진과 작업자들이 오늘 새벽까지 밤샘 작업을 이어온 끝에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정현 기자!

[기자]
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입니다.

[앵커]
누리호, 오늘 몇 시에 날아오를 예정인가요?

[기자]
누리호, 오늘 다시 우주 비행에 나섭니다.

1시간 전쯤, 발사관리위원회는 오늘 누리호의 발사를 재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발사 예정 시각은 어제와 같은 오후 6시 24분입니다.

어제 발사를 불과 3시간 앞두고 누리호의 비행 준비가 멈췄습니다.

누리호에 헬륨을 공급하는 밸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건데요.

점검 결과, 발사대의 헬륨 저장탱크와 지상 통신 장비에 명령어가 순차적으로 전달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장치의 제어 프로그램을 수정하는 작업을 거쳤고, 여러 차례 반복 시험을 수행한 결과 현재는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이상이 발견되고 하루가 채 되지 않아 바로 다시 발사하게 된 배경은 이곳 관계자들의 혁혁한 공이 있었습니다.

연구진과 기술진들은 어제 오후 발사가 중단되고부터 오늘 새벽 5~6시까지 밤샘 작업을 벌인 결과 문제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한 겁니다.

현재는 벌써 오전 다시 우주센터로 복귀해 발사 준비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앵커]
그럼 오늘 발사는 어떻게 진행되는 건가요?

[기자]
네, 어제 준비했던 과정들을 그대로 다시 한 번 진행하게 됩니다.

보통 발사 9시간 정도 전부터 준비 절차가 시작되는데요.

다만 어제 이미 진행됐던 부분이 있는 터라 조금 더 시간이 단축될 수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후 3시 40분쯤부터는 연료와 산화제 주입이 시작될 예정이고요.

발사 30분 전쯤 누리호를 받치고 있는 기립 장치를 철수하고, 10분 전부터는 발사 자동 운용 시스템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다만, 어제 보셨다시피 누리호가 무사히 하늘로 올라가기까지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게 사실입니다.

과연 한 차례 고비를 딛고 누리호가 3번째 도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곳 우주센터에 이목이 끌립니다.

지금까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YTN 박정현입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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