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 작업 끝에 누리호 통신 오류 해결...오늘 발사 유력

밤샘 작업 끝에 누리호 통신 오류 해결...오늘 발사 유력

2023.05.25. 오전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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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누리호 발사가 오늘 다시 시도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확인됐던 통신 문제를 밤샘 작업 끝에 해결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정현 기자!

[기자]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입니다.

[앵커]
누리호를 언제 다시 발사할지 논의하는 회의가 있었는데 결과 발표 됐습니까?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조금 전 누리호의 발사 재개 여부를 논의하는 발사관리위원회가 열렸습니다.

잠시 뒤 논의 결과도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직 공식 발표 전이지만 오늘 발사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발사 예정 시각은 어제와 같은 오후 6시 24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발사를 불과 3시간 앞두고 누리호의 비행 준비가 멈췄습니다.

누리호에 헬륨을 공급하는 밸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건데요, 발사 제어 컴퓨터와 발사대 설비를 제어하는 컴퓨터 사이 통신 이상이 발생하면서 자동 절차 수행에 장애가 발생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상이 발견되고 하루가 채 되지 않아 바로 다시 발사하게 된 배경은 이곳 관계자들의 혁혁한 공이 있었습니다.

연구진과 기술진들은 어제 오후 발사가 중단되고부터 오늘 새벽 5~6시까지 밤샘 작업을 벌인 결과 문제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한 겁니다.

현재는 벌써 오전 다시 우주센터로 복귀해 발사 준비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앵커]
그럼 오늘 발사는 어떻게 진행되는 건가요?

[기자]
어제 준비했던 과정들을 그대로 다시 한 번 진행하게 됩니다.

보통 발사 9시간 정도 전부터 준비 절차가 시작되는데요.

다만 어제 이미 진행됐던 부분이 있는 터라 조금 더 시간이 단축될 수는 있습니다.

본격적인 준비는 발사 6시간 전, 그러니까 정오 무렵부터 연료와 산화제 충전을 준비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다만, 누리호가 무사히 하늘로 올라가기까지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게 사실입니다.

어제 역시 순조로웠던 준비 과정 도중 갑자기 문제가 발견되며 발사가 중단된 만큼 끝날 때까지 끝났다고 볼 수 없습니다.

과연 한 차례 고비를 딛고 누리호가 3번째 도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곳 우주센터에 이목이 끌립니다.

지금까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YTN 박정현입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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