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더] 누리호 3차 발사...변수와 의미는?

[뉴스라이더] 누리호 3차 발사...변수와 의미는?

2023.05.24. 오전 09:0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궤 도 과학커뮤니케이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인사할 시간도 없습니다. 여러분의 시간을 아껴드릴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와 함께 누리호 발사 3차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봅니다. 어서 오세요. 제가 이거 아침 커피 내기가 걸려 있어서 오독 안 하려고 혼신의 힘을 다해서 궤도님의 트레이드마크 인사로 이번에도 문을 열어봤습니다. 거의 밤새고 오셨다면서요?

[궤도]
이런 식이죠. 달려야 됩니다. 누리호도 굉장히 달리고 있으니까 저도 달려야죠.

[앵커]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궤도]
네, 이제 홍수가 났어요.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바쁘신 이유가 계속해서 뉴스를 전해드리고 있습니다마는 오늘 오후에 누리호 3차 발사가 예정이 돼 있거든요. 1분 1초가 다 중요하겠습니다마는 지금부터 발사까지 남은 일정, 어떻게 되는지 정리 한번 해 주세요.

[궤도]
일단은 굉장히 많은 것들을 결정해야 되는 시기고요. 일단은 누리호 추진제 충전을 해야 되냐, 말아야 되냐, 냉각이 들어가야 되냐, 말아야 되냐, 이런 것들을 고려해야 되고 특히나 기상 조건 같은 것들. 평균 풍속이 초속 15m 이하가 돼야 된다.

순간 최고 풍속이 초속 21m 이하가 돼야 된다, 이런 기상 상황. 그다음에 발사 가능한 시간대가 있어요. 여기를 또 맞고 이 안을 넘어가지 않는지. 그다음에 우주 물제 같은 경우도 충돌 가능성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 태양 활동들 전부 종합을 해서 누리호를 오늘 정확하게 발사할 수 있느냐, 이것을 결정하는 굉장히 중요하고 별다른 문제가 없이 진행이 된다면 발사는 오늘 오후 6시 24분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앵커]
말씀 들어보니까 그런 변수들은 사람의 힘으로 움직일 수는 없고 하늘이 도와야 순조롭게 할 수 있는 부분들이네요. 오늘 사실 가장 중요한 변수로 꼽혔던 부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날씨 부분일 건데 하늘도 도와서 아직까지는 순조로운 것 같습니다.

[궤도]
그렇죠. 낙뢰 같은 게 굉장히 전자장비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한데 우선은 날씨는 괜찮은 것 같고요. 그런데 누리호 자체가 한 15층 높이다 보니까 굉장히 높아요.

그래서 굉장히 빠른 바람이 분다면 위험할 수 있죠. 그래서 초속 21m 이상의 바람이 분다면 발사할 때부터 잘 올라갈 수가 없는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에 풍속을 봐야 될 것 같고, 아마 워낙 많은 부품이 들어간 장비기 때문에 37만 개의 부품이 문제없이 잘 작동이 된다는 것도 확인을 해야 될 거고, 이것들이 잘 진행이 되면 문제없이 잘 발사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37만 개가 부디 각각의 역할을 다 해내길 기대하겠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말씀하신 풍속이 최대 풍속 최대 21m가 불면 발사가 중지라기보다는 연기라고 표현해야 되죠.

[궤도]
연기될 수 있고 만약에 연기되는 범위가 넘어가버리면, 30분 이상이 지연되면 발사할 수 있는 발사의 윈도가 닫혀버려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다른 날짜로 옮겨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고.

[앵커]
그렇죠. 일단 발사 시각이 지금으로서는 예정돼 있는 게 오늘 오후 6시 24분입니다. 그런데 1차 때와 2차 때를 생각을 해 보면 1차 때 발사는 오후 5시 정도였고 2차 때 발사는 오후 4시였습니다. 지금 2차 때에 비해서 2시간 24분 정도가 늦춰졌어요. 왜 이 시간대에 결정한 이유가 있다고 하죠?

[궤도]
일단은 그 목표 고도가 달라졌어요. 1차, 2차보다 낮아졌어요. 또 낮아진 만큼 일단은 이 안에서 우리가 올라갔을 때 예를 들어 우리 비행기 탈 때 타자마자 기내식이 나와서지 먹고 활발하게 에너지가 나오잖아요.

[앵커]
먹고 자는 거 아닌가요?

[궤도]
먹고 그런데 자려고 해도 에너지 들어가니까. 그런데 탔는데 기내식이 바로 안 나온다? 이러면 힘들어요. 그런데 이번에 누리호 3차 발사 안에 들어가 있는 탑재체 장비 중에 SAR이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이게 합성개구레이더라는 장비인데 이 친구가 밥을 많이 먹는 장비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올라가자마자 기내식이 바로 나와야 되는데 그 궤도를 가려면 좀 더는 늦게 발사를 해야 되고 특히나 여명황혼궤도라는 걸 타요. 이거는 타자마자 기내식, 간식이 하루 종일 나와요. 그래서 잘 먹고 잘 찍을 수 있다. 그래서 이 궤도로 올라가야 되고 이 궤도를 맞추기 위해서 그 시간대로 지금 예정돼 있습니다.

[앵커]
기내식이라는 비유가 정말 찰떡이네요. 그런데 여명황혼궤도 보고 문과생이라 그런지 이름도 너무 낭만적이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궤도]
그렇죠. 이게 그 경계면을 딱 따라가는 궤도인데 이번에 올라가는 위성을 보시면 아래쪽으로 태양패널 같은 게 펼쳐져 있어요. 이게 태양패널이 아니라 합성개구레이더고요. 태양광패널은 앞쪽 면에 고정이 돼 있습니다. 얘가 계속 태양을 바라보면서 기내식을 먹게 되는 거죠.

[앵커]
그러니까 배고플 새가 없이 계속 태양으로부터 기내식을 공급 받으면서 제 할 일을 24시간 한다. 낭만적이네요.

[궤도]
낭만적인 친구입니다.

[앵커]
1차, 2차 발사 때 차이점 알아보겠습니다. 1차 때는 위성 모사체라는 게 있었고 2차 때는 모사체와 더불어서 성능검증위성이라는 게 탑재가 된 것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기억이 잘 안 나서 열심히 공부했어요.

[궤도]
잘하셨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번 3차 발사, 이전과는 다른 게 다른지 설명해 주세요.

[궤도]
말씀하신 것처럼 1차 때는 1단이 분리되고 페어링 분리가 되고 2단이 분리되고 위성 모사체라고 질량만 있는 덩어리. 그러니까 이 무게를 올릴 수 있냐를 검증하는 거죠. 그리고 2차 때는 역시 1단 분리, 페어링 분리, 2단 분리 그다음에 성능검증위성이 분리가 되고 나서 남은 무게, 위성 모사체가 또 질량 모사체가 분리가 됐고요.

그런데 2차 때 올라간 성능검증위성도 지금은 굉장히 잘 작동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즉 성능 검증을 충분히 잘 하고 있는 상황인 거고 올라간 위성 자체도 성능이 검증이 됐다. 그런데 3차 때는 실제 인공위성이 탑재가 됩니다. 이것은 실제 인공위성이라고 하니까 무슨 말이지 할 수 있는데 사실상 첫 실전이라고 볼 수 있다.

[앵커]
그 전은 모의고사고 이번이 본고사다?

[궤도]
그렇죠. 그전에는 이게 잘 되나? 그런데 이번에는 정말 쓰는 친구가 올라가는 거예요. 우리가 실용위성이라고 하면 실제 우리가 직접 실생활에서 사용을 하거나 산업에서 사용하는 위성을 말하는데 이런 실용위성이 탑재된 겁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일반적인 발사체 역할을 하는 최초의 발사인 거죠. 역할을 하는 위성을 올리는 최초의 발사.

[앵커]
너무나 중요하네요. 사실 밖에서 그냥 보기에는 1차 잘 됐고 2차 잘 됐으니까 그냥 3차도 잘 쏘겠지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사실은 3차가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궤도]
맞아요. 또 새로운 시도인 거고 또 많은 것들이 바뀌었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잘 해낼 수 있어야 됩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3차가 중요한 게 실용급 인공위성이 처음으로 탑재됐다는 아주 큰 의미가 있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얘는 우주에서 어떤 일을 하게 됩니까?

[궤도]
일단은 아까 말씀드린 그 밥을 많이 먹는 친구. 합성개구레이더가 해상도 한 5m급으로 촬영을 해요. 이게 굉장히 좋은 영상물을 줄 것이고요. 그다음에 우주 환경의 변화를 측정하는 것들을 할 예정이고요. 특히나 우리나라가 직접 우리나라 여러 가지 인프라로 개발한 장비 4종 세트가 있어요.

열제어장치라든지. 이런 것들이 우주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검증하는 역할을 하게 됐고요. 이 주 탑재 위성이 차세대 소형위성 2호가 되는 거고 그 외에도 7기의 큐브위성이 올라갑니다. 굉장히 귀여운 친구들이 올라가는데 여기에 부탑재 위성 7기인데 도요샛이라는 4기의 도요새와 새틀라이트를 결합한 도요새같이 편대비행하는 4기의 귀여운 친구들. 그다음에 져스텍, 루미르, 카이로스페이스에서 만든 큐브위성들이 탑재가 돼서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앵커]
각각의 역할이 다 다른 거죠?

[궤도]
다 다르죠. 도요샛 같은 경우는 우주 환경을 보는 거예요. 태양 활동을 분석하고 시간적, 공간적인 변화를 측정하려고 올라가서 편대비행을 하는 거고요. 져스텍 같은 경우는 광학카메라를 한번 성능을 검증해보려고 해요. 그래서 이것도 해상도 4m 정도로 보고 있는데 꽤 좋은 장비가 잘 작동하는지.

또 카이로스페이스 같은 경우는 다 쓰고 난 위성이 어떻게 보면 우주 쓰레기가 되잖아요. 이 우주쓰레기를 경감하는 기술을 합니다. 다 쓰고 나면 궤도를 벗어나서 다시 대기권으로 들어올 수 있느냐. 루미르 같은 경우는 우주 방사능을 검출하는 역할을 하게 되겠고요.

[앵커]
어렵네요. 어려운 역할인데.

[궤도]
너무 어려우면 그냥 훌륭한 일을 하는 친구들이 8기나 올라간다.

[앵커]
1개도 아니고 8기나. 다 중요합니다. 다 의미가 있습니다. 모든 것에는 다 의미가 있어요. 앞서 궤도 님께서 설명해 주실 때 누리호 안에 SAR이라고 부르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아이입니다. 높은 해상도의 고성능 영상 레이더가 탑재가 되는데 얘가 하는 일도 그렇게 기가 막히다면서요?

[궤도]
이 친구가 정말 많은 일을 할 거고. 특히나 일단은 레이더다 보니까 야간에도 촬영이 가능하고요.

[앵커]
그게 눈으로 보면 야간에는 잘 안 보이는데.

[궤도]
그런데 야간에도 가능하고 악천후에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촬영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그거뿐만 아니라 전체 지형을 다 보기 때문에 해양 쪽이든 산림 쪽이든 여러 가지 중요한 것들을 다 이렇게 관찰하면서 이제 우리가 필요한 굉장히 많은 데이터들을 얻을 수가 있어요. 이것을 통해서 어떻게 대중이나 사회에 도움이 되는 어플리케이션을 쓸 수 있을지는 앞으로 두고 봐야 되겠죠.

[앵커]
여러 곳을 다 두루두루 볼 수 있으니까 환경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국방 분야에도 활용을 할 수 있고. 나아가서 경제적으로도 이득을 얻을 수 있고.

[궤도]
아마도 그렇죠. 나중에 판매를 할 수 있는 사진이 될 수도 있을 거고. 데이터 처리를 한 이후에.

[앵커]
해상도가 그렇게 좋다는데 예를 들면 저 멀리 운동장에서 카메라를 딱 비췄을 때 제 모공이 보이는 수준 그런 정도일까요?

[궤도]
비유하기는 좀 어려운데 모공은 좀 크실 수도 있으니까.

[앵커]
모공 관리를 해야 되는.

[궤도]
모공 관리를 안 받으면 커지니까. 그런데 한 5m 정도 해상도로 보고 있는데 쉽게 말해 우주에서 봤을 때 한 5m가 넘는 친구들이 식별이 되는 거예요. 예를 들어서 자동차 이런 경우 사실 5m까지는 안 되잖아요. 그런데 비행기라든가 이런 건 5m가 넘으니까 식별이 가능한 거고. 사실 이게 점점 좋아질수록, 작아질수록 훨씬 더 잘 보이는 레이더가 되는 거고 그런데 또 레이더가 가면서 찍기 때문에 사실상 어느 정도 우리가 눈으로 와닿는, 마음으로 와닿는 해상도가 나올지는 결과물을 보면 보면 확실해질 것이다.

[앵커]
그거 보고 해석하려면 궤도 님 또 모셔야겠네요. 또 와주시기를 당부드리면서 아까 탑재된 큐브위성들, 귀여운 아이라고 표현을 해 주셨는데 8기가 다 중요하다고 말씀을 해 주셨거든요. 그런데 8개가 각자의 역할을 훌륭하게 해내려면 누리호에서 잘 나가야 되잖아요.

그런데 이게 실용위성부터 시작해서 20초 간격으로 나간다고 하는데 이게 아주 중요한 기술이라고. 이거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도전하는 겁니까? [궤도] 굉장히 어려운 기술입니다. 왜냐하면 2차 발사 때는 일단은 발사가 된 다음에 여기서 사출장치에서 큐브위성이 나왔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3단 로켓 자체에서 분리를 한 다음에 직접 7기의 위성을 사출합니다. 그러면 이걸 20초 간격으로 한다라는 것은 굉장히 복잡하게 이렇게 있기 때문에 이 자세를 잘 잡아주고 서로 겹치지 않게 잘 발사를 해 주면서 또 굉장히 많은 안테나들이 있잖아요.

이것들이 정확하게 신호를 받으려면 방향을 굉장히 제어를 잘해 줘야 돼요. 이런 것들을 다 감안해서 20초 간격으로 7기를 사출한다? 이것은 사실 굉장한 도전이기도 하고 굉장히 정밀한 운용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새로운 도전이 아닐까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앵커]
비교를 해보면 지난 2차 발사에서도 큐브위성이 사출이 되긴 했는데 예를 들어서 산타 할아버지가 산타 바구니 메고 가방 메고 거기서 8개를 꺼내주는 게 2차였다면 이번 3차에서는 바구니 없이 직접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을 꺼내주는 개념인 거죠?

[궤도]
그렇죠. 2차 때는 산타 할아버지가 4개의 선물을 뒤로 뿌리면서 갔어요. 천천히.

[앵커]
이틀 간격으로.

[궤도]
천천히 뿌렸죠. 그런데 3차에서는 8개를 뿌려야 되는데 20초마다 뿌리는 거예요. 그러니까 조금만 잘못 뿌려도 선물들이 파손될 수 있겠죠. 이런 부분들을 정밀하게 해 줘야 되고 특히나 선물받을 친구들이 모여 있어요. 그러니까 정확하게 주려면 신호를 딱 받으려면 굉장히 정밀하게 조작을 해야 됩니다.

그래서 사실 기술적인 영역이 성능 검능이 되게 어려운 분야거든요, 이 부분이. 이것을 또 잘 해내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기대를 합니다.

[앵커]
그러면 3차 발사가 제대로 성공이 됐다, 아니면 아직은 미완이다라는 판단은 언제쯤 내릴 수 있는 거예요?

[궤도]
일단은 처음에 분리되는 시간은 짧아졌어요. 왜냐하면 고도가 낮아졌으니까. 그런데 그다음에 분리되는 총 시간은 길어졌습니다. 왜냐하면 20초마다 사출을 하니까. 그런데 이런 것들을 잘 봤을 때 제대로 잘 분리가 됐는가를 확인한 다음에 한 1시간 30분 정도 지나면 지상국과 교신을 합니다. 이걸 통해서 성공했는지 실패했는지 알 수 있고, 정확한 결론은 25일 오전 11시에 공식 발표가 되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저희가 속보가 들어오는 대로 계속해서 자막으로 보내드리고, 또 현장 연결할 수 있으면 연결할 예정이니까 발사 성공까지도 YTN 뉴스와 함께하신다면 성공을 기원하고 또 축하하면 좋겠습니다.

이번 발사가 의미 있는 것 중의 하나가 민간 기업이 처음으로 주도적으로 참여했다는 부분인데 이걸 짚어주세요.

[궤도]
체계종합기업이라는 기업이 들어와 있는데 이게 미국 같은 경우도 나사가 민간 기업에 굉장히 많은 지원을 하면서 아주 거대한 글로벌 기업을 키워냈습니다. 그래서 누리호의 총 조립이나 여러 가지 모든 운영 과정을 다 할 수 있는 기업을 키우겠다는 굉장히 야심찬 결정인데요.

이번 3차 발사에서는 선정된 기업이 참관하는 형태로 가고 4차부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거라고 보고 있고요. 이렇게 민간 기업이 참여함으로써 어떻게 보면 정부가 부담해야 되는 여러 가지 것들이 훨씬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고 우리가 단순히 1차, 2차 발사 때는 이 선수가 홈런을 칠 수 있나? 안타를 칠 수 있나? 이것을 검증했어요.

그런데 사실상 이제는 홈런 한 번, 안타 한 번이 중요한 시기가 아니라 타율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한두 번 홈런 쳐본 게 중요하지 않고요. 이 사람이 얼마나 많은 타석에 섰는지, 그리고 여기서 몇 타의 타율이 나오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거는 정부 혼자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우수한 선수들, 민간 기업, 스타트업들을 우리가 계속 키워내서 우리는 단순히 홈런 치는 1명의 야구선수를 구하는 게 아니라 아주 강력한 야구팀을 만들어야 돼요. 그래서 우리는 결국 야구라는 경기를 승리해야 됩니다.

[앵커]
타율 말씀하셔서 갑자기 이런 표현이 떠올랐어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이런 말이 떠오르는데 꾸준히 도전하고 저희도 응원을 해서 우리가 좀 더 훌륭한 야구팀, 아주 단단하고 실력이 있는 야구팀을 꾸릴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할 것 같아요. 이제 마칠 시간이 돼서 질문 하나만 더 드리겠습니다.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고 25년부터 27년까지 해마다 세 차례 추가 발사를 더 할 예정이고 이제 또 달로도 가야 되고 앞으로 우리가 우주 산업에서 해야 될 일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고 연구원들을 위해서 어떤 도움이 필요하겠습니까?

[궤도]
당연한 거지만 응원이 가장 중요합니다. 연구자들이 얼마나 고생하는지. 당연히 이 로켓을 발사한다는 것은 너무 어려운 기술이라 무조건 실패할 수 있어요.
모든 나라들이 그래 왔습니다. 실패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끊임없이 발사를 해야 되고요. 타율을 높이려면 타석에 서야됩니다.

타석에 서는 것을 이 사람이 헛스윙했다고 내리면 안 돼요. 그리고 이걸 하려면 국민들이 계속 응원을 해 줘야 됩니다. 타율을 높여야 되고 국민들의 응원을 바탕으로 문제가 생기면 어떤 책임자를 만들어서 책임을 져라라는 게 아니라 왜 이런 문제가 생겼는지 환경에 대한 개선을 항상 신경 써야 되고 연구자들이 훨씬 더 집중해서 연구할 수 있는 충분한 예산과 인력이 보장이 돼야 타율을 높이는 훌륭한 타자들이 많이 나올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물론 응원 많이 보낼 예정이고요. 계속해서 보내고 있고 시청자 여러분도 함께 응원해 주시기 바라고. 저희 출연한 영상은 유튜브에도 올라갑니다. YTN 뉴스라이브 검색하셔서 아이들에게 보여주시면 굉장히 유익할 것 같기도 하네요. 우주 강국을 꿈꾸는 아이들도 같으며 길렀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와 함께 누리호 발사 3차 중요성 알아봤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