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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두 번째 비상...발사 성공까지 긴박한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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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기상 악화와 부품 결함으로 발사가 지연됐던 누리호가 두 번째 비상을 앞두고 있습니다.

오늘 발사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카운트 다운부터 임무 완료까지, 단 한 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긴박한 단계를 지나게 됩니다.

그 과정을 황윤태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오전 10시, 누리호 기체에 이상이 없는지 각종 전자 장비에 이상이 없는지 점검이 시작됩니다.

오후부터는 본격적인 발사 준비가 시작됩니다.

냉각과정을 거쳐 오후 1시 25분부터는 로켓의 탯줄로 불리는 엄빌리컬을 통해 연료인 케로신과 산화제인 액체 산소가 순차적으로 충전됩니다.

오후 2시 반에는 기상 상황과 우주 물체 충돌 가능성, 우주 환경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발사관리위원회가 누리호 발사 시간을 확정해 발표합니다.

발사 1시간 20분 전 연료 충전이 끝나면 1시간 전부터는 누리호를 지탱하던 기립 장치가 철수합니다.

발사까지 남은 시간은 단 10분.

이제 모든 결정이 사람의 손을 떠납니다.

발사 자동 운용 시스템이 누리호가 최적의 발사 상태가 될 수 있도록 최종 점검을 합니다.

단 하나라도 문제가 생긴다면, 누리호는 스스로 발사를 중단합니다.

아무 이상이 없다는 게 확인되면 10초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고,

1단 엔진이 4초 안에 3백 톤 추력에 도달하는 즉시 하부 고정장치가 자동으로 해제됩니다.

엄청난 굉음과 함께 붉은 화염이 수증기를 내뿜기 시작하면, 그제야 누리호는 대지를 박차고 우주를 향해 솟구칩니다.

누리호 발사 성공 여부는 단 16분 7초 만에 판가름납니다.

발사 2분여 만에 1단이 분리되고, 발사 3분 53초 뒤에는 고도 191km에서 위성 보호 덮개인 페어링이 분리됩니다.

발사 4분 34초 뒤에는 고도 258km에서 2단 로켓이 분리되고 3단이 점화됩니다.

발사 14분 57초 만에 목표 고도 7백 km에 이르게 되면 위성 분리가 시작됩니다.

먼저 무게 180kg의 성능검증위성이 분리되고, 이어 1.3톤의 위성 모사체가 발사 16분 7초 뒤 같은 고도에서 연이어 떨어져 나갑니다.

발사 후 42분 23초부터는 위성과 첫 교신이 시도됩니다.

누리호 성공 여부에 대한 공식 발표는 발사 1시간 반 뒤로 잡혀 있습니다.

성공 발표 이후에도, 성능검증위성에서 큐브 위성들은 발사 8일 뒤(29일)부터 이틀 간격으로 사출돼 궤도에 오르게 됩니다.

YTN 황윤태입니다.




YTN 황윤태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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