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점검창 열고 원인 조사 착수...1-2단 분리해야 할 수도

누리호 점검창 열고 원인 조사 착수...1-2단 분리해야 할 수도

2022.06.16. 오후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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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 절차가 돌연 중단된 누리호에 대해 연구진이 점검을 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정환 항우연 한국형 발사체 개발사업본부장은 오늘 오후 브리핑을 통해 오전 8시 30분부터 누리호의 1단부 점검창을 열고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며, 산화제 탱크 내 레벨 센서 신호처리 부분과 전기 쪽 문제를 먼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 본부장은 그러나 이 단계에서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을 경우, 레벨 센서를 직접 확인해야 하는데, 레벨 센서는 산화제 탱크의 상부에 장착돼 있어 1단과 2단을 분리해야 확인작업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럴 경우 점검과 복구에 적잖은 시간이 걸려 발사 예비일로 잡힌 이달 23일 안에 발사가 어려울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산화제 탱크 내 레벨 센서는 산화제 충전 수위를 측정하는 센서로 이 센서가 고장 나면 산화제를 얼마나 충전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YTN 최소라 (csr7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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