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조사위 첫 회의...산화제 탱크 압력 저하로 정지

누리호조사위 첫 회의...산화제 탱크 압력 저하로 정지

2021.11.03. 오후 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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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 발사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3단 엔진 조기 연소 종료는 산화제 탱크의 압력이 저하되면서 엔진 추력과 가속도가 낮아졌기 때문으로 나타났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누리호 발사조사위원회를 발족하고 첫 회의에서 비행 데이터와 원격 수신정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3단 산화제 탱크 압력이 저하된 원인으로는 산화제 탱크와 배관·밸브의 기밀이나 산화제 탱크 압력을 제어하는 센서 등에서 이상이 발생했을 가능성 등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발사조사위는 11월 중으로 조사위에서 나온 의견들을 반영해 추가 분석을 시행하고, 여러 가능성에 대해 1차 정리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발사조사위는 최환석 항우연 부원장이 위원장을 맡고, 민간 전문가 등 12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앞서 누리호는 3단 엔진의 연소가 계획보다 46초 일찍 종료돼 위성 모사체가 궤도 안착에 실패했습니다.

YTN 이성규 (sklee9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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