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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자료 동기화 작업 진행...조사위 곧 구성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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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누리호가 최종 임무 수행에 실패한 원인을 찾기 위해 정부가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특히 3단 로켓의 비행 자료는 팔라우 추적소에서만 수집이 가능한 데, 원인 분석의 핵심이 될 전망입니다.

이성규 기잡니다.

[기자]
누리호의 실패 원인은 3단 엔진의 연소가 계획보다 46초 일찍 종료됐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이로 인해 위성 모사체가 충분한 힘을 받지 못해 목표 궤도에 안착하지 못했습니다.

3단 엔진의 연소와 위성 모사체 분리 관련 자료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팔라우 추적소에서만 수집합니다.

따라서 팔라우 자료와 나로우주센터, 제주도에서 수집한 자료를 종합해야 비로소 정밀 분석이 가능합니다.

[박창수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 : 나로우주센터, 제주도, 팔라우에서) 각각 구간별로 처음 수신한 시간과 종료하는 시간이 다릅니다. 각각의 데이터를 편집해서 전체의 이어지는 데이터로 만드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모사체의 비행 궤적을 유추하기 위한 자료의 핵심은 3단 엔진의 연소 시간과 정확한 비행 고도입니다.

위성 모사체는 자체 송·수신 기능이 없어 3단 로켓 자체에 장착된 통신 장비로 모사체 분리 직전의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박창수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 : 3단에서 분리될 때 마지막 시점을 기준으로 모사체가 어떻게 비행할지 예측합니다. 위성 모사체의 데이터는 3단의 위치·속도 정보를 갖고 예측을 하고요.]

정부는 자료 수집이 끝나는 대로, 조사위원회를 꾸릴 계획입니다.

조사위는 외부 전문가를 포함해 대략 10명 내외가 될 전망인데, 구체적인 규모와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만약 데이터 분석을 통해 3단 엔진의 조기 연소 원인이 규명되지 않으면 조사 활동이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 내년 5월 19일로 예정된 누리호 2차 발사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만큼 정확한 원인 진단은 중요합니다.

누리호는 내년 5월 0.2톤의 소형위성과 1.3톤의 위성 모사체를 탑재해 2차 발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입니다.

YTN 이성규 (sklee9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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