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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등에 불 'ESG' 경영...'나무 심기'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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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등에 불 'ESG' 경영...'나무 심기'에 주목

2021년 04월 10일 11시 17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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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기업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그리고 지배구조 개선 등을 강조하는 이른바 'ESG 경영'이 부상하고 있죠.

특히 탄소감축 등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기업들이 ESG 경영 활동으로 '나무 심기'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진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막화가 심각한 몽골에 나무 심기가 한창입니다.

우리 기업이 사회 공헌 차원에서 진행한 조림 사업, 토진나르스 숲입니다.

[김희웅 / 유한킴벌리 사회책임 워크그룹 : 1990년도 후반에 몽골 토진나르스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소실된 숲을 복원하기 위해서 2003년부터 2014년까지 약 1,100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고 가꾸고 있습니다.]

다른 기업도 몽골과 중국, 그리고 국내에 나무를 계속 심어왔습니다.

모두 '태양의 숲'이란 이름을 붙였는데, 이런 '나무 심기'가 앞으로는 기업 경영에도 도움이 됩니다.

기업 가치를 평가할 때 전통적인 재무요소뿐 아니라 환경(E)과 사회적 책임(S), 지배구조 개선(G) 등이 강조되기 때문입니다.

2025년부터는 자산 2조 원 이상의 대기업이, 2030년부터는 모든 상장사가 ESG 정보를 공개해야 합니다.

산림청이 처음 연 산림 분야 탄소 중립 모델 설명회에 대기업이 참여한 이유입니다.

[이재원 / SK 임업 BM 혁신팀 부장 : 특히 해외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위해서 산림청과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한데요. 이를 통해서 탄소 중립에 크게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선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산림파괴로 인한 온실가스 증가를 잡기 위한 '나무 심기' 원조 사업에 나섭니다.

이미 사막화 방지 조림을 10년 이상 해온 기업의 사회 공헌 활동을 ESG 평가와 연계하는 방안도 연구할 예정입니다.

[박은식 /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 : 캄보디아 시범사업을 통해서 65만 톤의 탄소배출권을 REDD+ 사업을 통해 확보한 사례가 있습니다. 이미 이런 지표라든지 산출 방법이 정량화돼 있기 때문에 기업들이 의지와 관심을 두고 참여하신다면….]

또 ESG 경영이 본격화할 2030년 이후에는 국내 조림에도 기업 참여를 유도해 2050년까지 30억 그루 나무를 새로 심는다는 계획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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