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확인한 우리의 하늘..."미세먼지 원인 분석은 지금부터"

우리가 확인한 우리의 하늘..."미세먼지 원인 분석은 지금부터"

2020.11.18. 오후 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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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월 19일이었죠

첫 정지궤도 위성인 천리안 2B(투비)호가 발사에 성공하고 지금은 목표궤도에 진입해서 시험 운행을 하고 있는데요.

이 위성에 장착된 '정지궤도 환경 위성'이 보내온 화면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의 정지궤도 위성이 보내온 영상입니다.

한반도보다는 중국 대륙에 붉은 점이 많습니다.

점은 이산화질소(No2)인데, 미세 먼지의 원인 물질입니다.

지난 8월에 보내온 화면을 보면 한반도를 위협하는 노란 띄가 눈에 띕니다.

일본의 화산 폭발로 생긴 대기 오염 물질이 바람을 타고 다시 방향을 바꾸는 겁니다.

다른 나라에 이런 위성 사진을 의존했을 때는 그동안 하루 한차례, 그것도 2~3일 지난 것을 받으며 고마워했는데,

이제 우리의 위성은 하루 8차례씩 꼬박꼬박 한반도의 하늘을 보내오고 있습니다.

[김영우 /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 : 관측 가능 최소 면적이 3.5㎞×8㎞로 높은 시공간 해상도를 가지고 있어서 월등한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2월 19일 발사에 성공한 우리 위성 천리안2B호는, 지금 한반도 3만6천km 하늘에서, 지구와 같은 속도로 돌며 여러 정보를 모으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은 여러 시험을 하는 단계라 우리를 위협하는 미세 먼지의 정확한 원인 분석 등에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다만, 내년 상반기부터는 검증이 끝난 자료를 중심으로 환경위성센터 누리집에서 누구나 확인 가능할 걸로 보입니다.

정지 궤도위성의 예상 수명은 앞으로 10년입니다.

YTN 이승훈[shoony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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