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제·백신 범정부지원단 본격 가동...임상순위·연구심의 대폭 단축

치료제·백신 범정부지원단 본격 가동...임상순위·연구심의 대폭 단축

2020.04.24. 오후 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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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한 범정부지원단이 첫 회의를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임상시험의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연구심의 절차와 기간도 대폭 줄여 치료제와 개발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이성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는 지난 9일 코로나19의 완전한 극복을 위해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선언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치료제와 백신은 코로나19의 완전한 극복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입니다.]

이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보건복지부 장관이 공동 단장으로 참여하는 범정부 지원단이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치료제 20건과 백신 연구 10여 건 등을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 전략이 논의됐습니다.

우선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임상시험의 우선순위를 두기로 했습니다

또 대기 기간만 1~2개월이 걸리던 연구 윤리 등의 심의 기간도 1주일 이내로 크게 줄이기로 했습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 한정된 국내 연구자원을 효과적으로 사용해 연구개발의 성과를 내기 위해선 투자 우선 심의 등 전략적 접근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활용 가용한 민관의 연구 시설과 인력 사이에 유기적인 협업 체제를 구축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됐습니다.

[최기영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연구 인프라 서비스와 기업의 애로 사항을 해결을 지원하는 연구개발지원 협의체 운영까지 R&D 전반에 걸쳐 코로나19 대응하는 전략과 방법을 찾는 데 전념하고 있습니다.]

특히 치료제와 백신에 필요한 구체적 예산 지원과 투자 계획 등도 함께 검토됐습니다.

정부는 치료제와 백신 개발 외에 방역 물품 개발과 생산 등 범정부 차원의 감염병 대책 로드맵도 6월 초까지 완성해 공개할 방침입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sklee9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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