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손' 장인들이 돌아온다...YTN science 신년 다큐

'금손' 장인들이 돌아온다...YTN science 신년 다큐

2020.01.27. 오후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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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공지능이 사람들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오로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일'의 의미는 더 커지고 있는데요.

YTN 사이언스가 개성과 솜씨로 무장한 '장인'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4차 산업혁명 시대 '일'의 가치를 재조명합니다.

이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작은 공방,

숨소리마저 조심스러운 이곳에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수공예 카메라'를 만드는 장인이 있습니다.

1mm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정교한 작업을 거쳐 탄생한 카메라에는 장인의 숨결이 고스란히 담깁니다.

[현광훈 / 수공예 카메라 장인 : 처음에 딱 작동하는 그 순간, 제일 기뻤던 것 같아요.]

자신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수공예품은 이역만리 타국에서도 인기몰이 중입니다.

옛날 방식 그대로 만든 면도칼을 찾는 사람이 다시 늘면서 공방의 젊은 장인들의 일손도 점점 바빠지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물건들을 생산해 내는 시대에,

천천히 그리고 섬세하게 고유의 색깔을 담아내는 장인의 손길이 재조명되고 있는 겁니다.

[장원섭 / 연세대 교육학과 교수 : 장인들은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어 냈을 때 굉장한 기쁨과 즐거움 그리고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더욱더 일에 몰입하고 더욱더 성장하는 그런 일 하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금손'으로 무장한 장인들은 인공지능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지닌 로봇과의 경쟁에서 어떻게 살아남게 될지,

대대적인 일자리 변화를 앞둔 시점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 장인들의 활약은 YTN 사이언스 신년 특별기회 다큐멘터리 '더 메이커스'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혜리[leehr20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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