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민간 우주여행 '한 발짝'...우주상업화 앞당긴다!

스페이스X, 민간 우주여행 '한 발짝'...우주상업화 앞당긴다!

2020.01.25. 오전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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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미국 우주인을 국제우주정거장에 실어나르는 프로그램을 러시아 대신 미국 기업에 맡기는 방안을 추진 중인데요.

최근 스페이스X가 유인 우주선 발사를 위한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면서 민간 우주 경쟁의 우위를 점했습니다.

반면에 경쟁 상대인 보잉은 유인 발사의 전 단계인 무인 테스트에 실패했습니다.

이성규 기자입니다.

[기자]
민간 우주인 발사 경쟁에서 먼저 웃은 것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입니다.

스페이스X는 지난 19일 유인 우주선 발사의 마지막 관문인 비상 탈출 테스트에 성공했습니다.

비상 탈출 테스트는 실제 유인 우주선 발사에서 비상사고가 발생했을 때 우주인을 안전하게 탈출시키는 테스트를 말합니다.

[일론 머스크 / 스페이스X CEO : 비상 탈출 테스트는 우리가 예상했던 대로 완벽하게 진행됐습니다.]

[기자]
경쟁 상대인 보잉이 지난해 말 비상 탈출 시험의 전 단계인 무인 우주선 발사에 실패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이로써 스페이스X는 미국 땅에서 미국 우주인을 국제우주정거장에 보내는 유인 우주선 발사에 한발 앞섰다는 평갑니다.

스페이스X가 올해 예정된 유인 우주인 발사에 실제 성공할 경우 우주여행 등 우주 상업화의 불을 지필 전망입니다.

[이창진 / 건국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 민간 우주여행이 가능할 것이고, 달이나 화성까지 갈 수 있는 기술적 발판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자]
앞서 미 항공우주국 NASA는 2014년 스페이스X와 보잉과 각각 민간 우주인 발사 위탁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011년 우주왕복선 프로그램 폐기 후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에 미국 우주인을 태워 보내왔는데, 러시아 우주선을 이용한다는 비판 여론이 불거졌기 때문입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sklee9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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