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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로에 맞춰 바퀴 조절...우리 열차로 유럽 달린다
Posted : 2019-12-0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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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유럽을 잇는 대륙철도가 열리면 열차로 화물을 실어나를 수 있게 됩니다.

문제는 나라별로 열차 선로 폭이 다르다는 건데, 국내 연구진이 이를 하나로 이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기자]
한반도에서 중국, 러시아를 지나 유럽으로 이어지는 대륙철도.

남북의 철길이 열리면 이 철도는 화물 운송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됩니다.

문제는 현재 열차 선로의 기준이 나라마다 다르다는 것.

우리나라와 중국은 선로 폭이 1,435mm지만, 러시아는 1,520mm로 85mm가 더 넓습니다.

우리 열차로는 러시아를 넘어갈 수 없는 겁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연구진이 선로에 맞춰 바퀴 간격을 자동 조절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선로에 25m 길이의 '가이드 레일'을 설치하고 열차 바퀴에는 스프링을 답니다.

그러면 열차가 가이드 레일을 지나면서 잠금장치가 풀리고 바퀴 축의 폭을 넓히거나 좁히는 겁니다.

[박정준 /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북방철도연구센터장 : 변환 구간에서 잠금장치를 가이드 레일이 풀어줌으로써 안전하게 바퀴 축의 크기를 늘어났다 줄어들게 해 표준궤(한국 선로)와 광궤(러시아 선로) 양쪽에서 운행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열차의 차량을 연결하는 부분도 두 가지 규격에 모두 쓸 수 있도록 새롭게 만들고, 길이가 서로 다른 열차를 동시에 멈출 수 있는 제동 장치도 개발했습니다.

이를 이용하면 달리는 열차를 멈추거나 옮겨 타지 않고도 국경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습니다.

[문미옥 / 과기정통부 1차관 : 남북 그리고 대륙 철도 연계 기술은 동아시아 지역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그런 길이 될 것이고 이 길은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혁신성장에 새로운 동력으로 뒷받침해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연구팀은 러시아로부터 기술 인증을 받은 뒤 상용화를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 러시아와 같은 선로를 사용하는 몽골 등에 기술을 수출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사이언스 이동은[d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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