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만의 달 탐사 재개...지속가능 우주개발로 도약

50년 만의 달 탐사 재개...지속가능 우주개발로 도약

2019.07.20. 오전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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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현지 시각으로 1969년 7월 20일,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하면서 인류는 우주탐사의 새로운 전기를 맞았는데요.

반세기가 지나면서 미국은 제2의 유인 달 탐사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50년 전과 후, 달 탐사의 의미는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이성규 기자입니다.

[기자]
아폴로 우주선을 탑재한 새턴 5 로켓이 불을 뿜습니다.

인류 최초로 달을 향한 위대한 여정이 시작된 겁니다.

아폴로 11호 달 착륙의 주역 마이클 콜린스는 인류의 미래를 위한 위대한 도전이었다고 술회합니다.

[마이클 콜린스 / 아폴로 11호 우주인 : 우리는 우리의 어깨에 세계만큼의 무게를 느꼈습니다. 우리는 모든 이가 우리를 친구나 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길 원했습니다.]

인류의 우주개발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던 아폴로 달 탐사 프로그램

반세기가 지난 지금 미국은 제2의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 '아르테미스'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짐 브라이든스타인 / 미 NASA 청장 : 이번 달 탐사 프로그램은 아폴로의 쌍둥이 여동생 아르테미스로 명명했습니다. 우리는 달의 남극에 다음 남성 우주인과 첫 번째 여성 우주인을 보낼 계획입니다.]

이번 달 탐사는 단순히 달에 사람을 보내는 차원을 넘어, 달을 미래 유인 화성 탐사를 위한 전진기지로 삼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 NASA는 달의 풍부한 자원을 로켓 연료 등으로 활용하는 연구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헨리 헤르츠펠드 / 조지워싱턴대 우주정책연구소장 : 달에는 풍부한 자원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들 자원이 다음 우주 탐사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지 연구해야 합니다. 달은 바로 그런 연구를 하기에 가장 적합한 곳입니다.]

반세기 전 구소련과의 군비경쟁으로 촉발된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

50년이 지나면서 전 인류가 공유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우주개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sklee9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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