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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백신 나오나?...올해 안에 임상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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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9-06-13 08:43
앵커

에이즈 바이러스는 돌연변이를 자주 일으키기 때문에 치료나 예방이 매우 어려운데요.

국제 공동 연구팀이 에이즈 백신을 만들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아 올해 안에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최소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에이즈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입니다.

껍질에 솟은 단백질 돌기가 사람 면역세포에 접촉해 세포를 파괴하고 결국, 면역 기능 전체를 망가뜨립니다.

에이즈 백신은 이 단백질 돌기가 면역세포에 접촉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하지만 에이즈 바이러스가 단백질 모양을 다양하게 바꿔가며 백신 공격을 피하기 때문에 아직 효과적인 백신은 개발되지 못했습니다.

[한병우 / 서울대 약학대학 교수 : 저분자 화합물이나 항체를 만들더라도 이 단백질들에 변이가 일어나면 기존에 만들었던 약들이 또 무효화 되고…]

한국·미국·네덜란드 공동 연구팀은 6,000여 종의 에이즈 바이러스 단백질에서 공통된 특징을 뽑아내 인공 단백질 '콘엠'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콘엠이 체내에서 더 많은 항체를 생산하도록 변형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항체는 바이러스의 돌연변이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에이즈 바이러스를 공격했습니다.

에이즈 면역 백신이 개발된 겁니다.

[한병우 / 서울대 약학대학 교수 : 토끼와 짧은꼬리원숭이에 저희가 만든 단백질을 주입하고, 시간이 지나고 HIV를 주입합니다. 추가적으로 바이러스를 넣더라도 그 바이러스들이 생존하지 못한다는 놀라운 결과를 얻게 됐고요.]

연구팀은 이런 원리를 적용하면 바이러스 변종이 심한 독감이나 에볼라, C형 간염의 백신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동물실험에서 에이즈 백신의 효과를 확인한 연구팀은 올해 안에 미국과 유럽에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YTN사이언스 최소라[csr7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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