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도심, 과학을 즐겨요...대한민국 과학축제

휴일 도심, 과학을 즐겨요...대한민국 과학축제

2019.04.20. 오후 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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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일을 맞아 서울 도심 곳곳에서 과학을 즐기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축제가 열렸습니다.

누리호의 엔진과 탑승형 로봇 같은 최첨단 기술들이 한자리에 모인 '대한민국 과학축제'를 최소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도심 한복판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엔진이 등장했습니다.

지난해 누리호 시험발사체를 고도 200km 넘게 쏘아 올릴 때 사용된 것과 같은 75톤급입니다.

어린이들은 3m가 넘는 실제 로켓 엔진을 마냥 신기한 듯 바라보며 우주에 대한 꿈을 키웁니다.

[조서영 / 서울 연희초 : 저는 꿈이 과학자인데요. 누리호 엔진을 보고 나서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크다고 생각했고요. 훨씬 더 멋져 보였고, 제가 한번 만들어보고 싶었어요.]

사람 모양의 탑승형 로봇은 직접 체험해 볼 수도 있습니다.

팔 뿐 아니라 손가락도 마음먹은 대로 자유자재로 움직입니다.

재난 현장 같은 위험한 곳에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 '휴보'인데 최첨단 로봇 기술의 결정체입니다.

[김준하 /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연구원 : 각 관절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직접 저희가 계산해서 그 계산된 것을 매핑(지도화)을 해서 로봇에 입력을 주면 로봇의 관절도 그런 모션을 하게 되겠죠.]

가상현실을 이용해 자율주행차를 운전하거나 슈퍼컴퓨터를 생생하게 볼 수도 코너도 있습니다.

특수 안경이 없이도 즐길 수 있는 3차원 입체영상은 아이들의 발길을 잡습니다.

연구실에서 나와 도심 속 시민들을 찾아온 과학기술, 이를 직접 보고 체험하는 대한민국 과학축제는 오는 23일까지 계속됩니다.

YTN사이언스 최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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