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본 금수강산 '뷰티풀 스카이'

하늘에서 본 금수강산 '뷰티풀 스카이'

2019.02.03. 오전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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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늘에서 바라본 대한민국 금수강산의 모습은 어떨까요?

YTN이 제주도에서부터 강원도 철원까지 우리 땅의 사계절을 100% 항공촬영만으로 담은 UHD 다큐멘터리 '뷰티풀 스카이'를 선보입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순백의 눈꽃이 내려앉은 한라산 정상.

산 머리가 떨어져 나가 움푹 팼다는 백록담 신화처럼 신비로운 기운이 가득합니다.

화산 분출물이 퇴적돼 생긴 아부오름은 아버지가 가부좌를 튼 형셉니다.

겨울 철새의 휴식처 호수에선 가창오리의 날갯짓과 함께 붉은 해가 떨어집니다.

하늘과 땅이 모두 푸른 청산도.

다도해에 포근한 봄바람이 불어오자 노란 유채꽃이 생기를 더합니다.

푸르름 가득한 보성 녹차 밭.

갓난아이의 보드라운 볼처럼, 갓 싹을 틔운 찻잎을 따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알록달록 화려한 단풍 옷으로 갈아입은 내장산은 가을의 정취를 한껏 뽐냅니다.

하늘을 담은 주산지와 단풍으로 물든 주왕산의 조화는 그 어떤 비경에도 견주기 힘듭니다.

하늘 아래 구름인가? 바다 위의 안개인가?

빛이 드리워지고 서서히 걷히는 해무 사이로 외연도의 진면목이 드러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인공호수.

하늘을 담은 듯한 충주호가 얼굴을 내밉니다.

울산의 바위가 천제의 부름을 받아 금강산으로 가다 멈춰 섰다는 설악산 울산바위.

병풍처럼 우뚝 솟은 산세가 보는 이의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소금강 10㎞ 물길을 굽이굽이 따라 내려가다 보면 작은 금강산이란 이름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집니다.

수도 서울을 굽어보는 북한산.

만경대와 백운대, 인수봉 세 개의 봉우리가 뿔처럼 솟아 있습니다.

[치타 / '뷰티풀 스카이' 내레이터 : 우리나라가 아름다운 줄은 알고 있었지만, 머리로 아는 것과 눈으로 보는 것은 정말 큰 차이라는 것을 느꼈고요.]

새처럼 창공을 날아 우리 땅의 깊고 청아한 멋을 음미하는 다큐멘터리 뷰티플 스카이는 YTN과 YTN 사이언스TV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YTN 신현준[shinh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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