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원 '연구 세습' 논란

과학기술원 '연구 세습' 논란

2018.10.24. 오후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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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가 자녀와 같은 연구실에서 일하면서 논문도 같이 내는 이른바 '연구 세습' 의혹이 한국과학기술원과 광주과학기술원에서 불거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성수 의원은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한국과기원과 광주과기원에 아버지와 자녀가 지도교수와 제자로 있는 경우가 각각 2건과 1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자녀들이 교수인 아버지의 논문에 공저자로 함께 기록됐다며 한 카이스트 대학원생은 아버지와 함께 논문 4편에 이름을 올렸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런 형태가 과학기술원 임직원 행동 강령인 '이해관계 직무 회피' 조항을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신성철 한국과기원 총장은 해당 교수 2명은 학과장에게 보고해야 했는데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며 한국 정서상 받아들이기 힘든 행동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성규 [sklee9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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