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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에는 눈이 올까요?" 인공증설의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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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얼음의 축제' 평창동계올림픽이 2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현지에는 대회 준비가 한창인데요.

어제 대관령에서는 만약의 상황을 대비한 '인공증설' 실험이 있었습니다.

인공적으로 눈을 내리게 한다? 어떻게 가능할까요? 그 비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마른하늘에 날벼락'이 칠 수는 있지만, 구름 없는 곳에 눈이나 비가 내리게 하는 건 현재 기술로는 불가능합니다.

1단계! 구름이 많은 지역을 찾거나, 구름이 많이 낀 날을 잡는 게 중요합니다.

구름을 찾았으면 2단계로 그 구름에 '구름 씨앗'을 뿌려야 합니다.

구름 씨앗은 구름 입자가 뭉쳐 떨어지게 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쉽게 말해 구름을 눈이나 비로 만드는 촉매제인 셈이죠.

구름에 구름 씨앗으로 '요오드화은'이나 '드라이아이스'를 뿌리면 눈이 되고요, 염화칼슘을 뿌리면 비가 됩니다.

그렇다면 구름 씨앗은 어떻게 뿌릴까요?

하늘에서 살포하는 방법, 땅에서 쏘아 올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항공기를 이용해 구름 위로 올라가 뿌릴 수 있고요, 지상에서 곡사포를 쏘거나 연소탄을 터트려 구름 씨앗이 될 연기를 내뿜을 수 있습니다.

어제 대관령에서는 연소탄을 이용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면 성공확률은 어느 정도일까요?

기상청은 2006년부터 인공증설 실험을 했는데 지금까지 30~40%가량 성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선진국과 비교하면 초기 단계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일부 선진국에서는 우박을 억제하거나 안개를 줄여 기상을 조절하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이 부분에서는 중국이 앞서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미 1958년 첫 인공강우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당시 중국이 '소우탄'을 쏘아 올려 비구름을 없앤 일화는 유명하죠. 인공 증우 기술을 역이용했던 겁니다.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중국 베이징이 선정됐죠. 베이징은 겨울에도 눈이 잘 내리지 않는 곳인 만큼 중국은 이때 다시 한 번 인공증설 능력을 자랑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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