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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4마리 가운데 한 마리는 외로움으로 인한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 동물 보호 단체 PDSA가 연구한 결과, 영국 내에만 46만5천 마리의 반려견이 산책을 하지 않은 채 집에 갇혀 있으며 그로 인한 우울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혼자 있는 시간이 하루 5시간 이상인 반려견의 수도 230만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PDSA는 너무 오랜 시간동안 반려견을 혼자 둬서는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산책을 하고 다른 개를 만나는 일은 반려견에게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려견은 야외 활동을 통해 정서적 만족감을 얻고 사회적 관계를 더욱 잘 쌓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반려견은 사나워지거나 불안 장애를 보이는 등 문제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체는 "문제 행동을 이유로 안락사당하는 반려견 수가 늘어나는 만큼, 주인은 반려견이 외롭지 않게 돌봐줘야 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덧붙여, "동물을 키우려는 사람은 주인의 외로움만 생각해서는 안 되며, 동물의 정서적인 면도 고려할 수 있을 때 입양을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PLUS 정윤주 모바일PD(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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