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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료 고를 때 건강 생각해서 두유 많이 드실 텐데요, 요즘에는 검은콩 두유가 소비자들에게 인기입니다.
그런데 검은콩 두유에 정작 검은콩 함량은 적은 데다 당분이 많아서 꼼꼼하게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이강진 기자입니다.
[기자]
두유는 영양을 생각한 식사대용으로 소비자들이 꾸준히 찾는 음료입니다.
[이우규, 윤수진(인천시 송학동)]
"저희 가족은 음료를 고를 때 다른 음료는 당분이 많이 들어 있어서 아기를 위해서 칼슘이나 단백질이 많은 두유를 선택해서 잘 고르는 편입니다."
특히 검은콩 두유의 인기가 높습니다.
소비자들은 흰콩 두유(38%)보다 검은콩(62%) 두유를 선호했는데 건강에 더 좋을 것 같다는 이유가 컸습니다.
[정경희, 서울 방배동]
"검은콩 두유라고 하면 광고도 그렇고 직접 검은콩을 갈아서 만들었을 거라고 생각하고 함량도 높을 거라고 생각해서 몸에 좋을 것 같고 그래서 먹는 것 같아요."
그런데 실제 성분은 소비자들의 기대와 차이가 있었습니다.
검은콩 두유라고 하지만 실제는 흰콩 두유에 검은콩 성분을 조금씩 섞었을 뿐입니다.
단맛을 나게 하려고 당도 들어가는데 어떤 제품은 한 개만 마셔도 하루 권고량의 5분의 1을 넘길 정도로 양이 많았습니다.
[김제란, 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 팀장]
"검은콩을 갈아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흰콩 두유액을 만든 데에 검은콩 농축액이나 추출액을 일부 넣어서... 제조 과정에 텁텁한 맛을 상쇄하기 위해서 첨가당들이 좀 더 많이 들어가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흰콩 두유와 다르게 하려고 칼슘도 인위적으로 첨가됐습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검은콩 두유(평균 590원)는 흰콩 두유(평균 450원)보다 가격이 높았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이번에 시험한 14개 제품 모두 수입산 대두를 사용했지만, 다행히 유전자변형 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YTN 이강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음료 고를 때 건강 생각해서 두유 많이 드실 텐데요, 요즘에는 검은콩 두유가 소비자들에게 인기입니다.
그런데 검은콩 두유에 정작 검은콩 함량은 적은 데다 당분이 많아서 꼼꼼하게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이강진 기자입니다.
[기자]
두유는 영양을 생각한 식사대용으로 소비자들이 꾸준히 찾는 음료입니다.
[이우규, 윤수진(인천시 송학동)]
"저희 가족은 음료를 고를 때 다른 음료는 당분이 많이 들어 있어서 아기를 위해서 칼슘이나 단백질이 많은 두유를 선택해서 잘 고르는 편입니다."
특히 검은콩 두유의 인기가 높습니다.
소비자들은 흰콩 두유(38%)보다 검은콩(62%) 두유를 선호했는데 건강에 더 좋을 것 같다는 이유가 컸습니다.
[정경희, 서울 방배동]
"검은콩 두유라고 하면 광고도 그렇고 직접 검은콩을 갈아서 만들었을 거라고 생각하고 함량도 높을 거라고 생각해서 몸에 좋을 것 같고 그래서 먹는 것 같아요."
그런데 실제 성분은 소비자들의 기대와 차이가 있었습니다.
검은콩 두유라고 하지만 실제는 흰콩 두유에 검은콩 성분을 조금씩 섞었을 뿐입니다.
단맛을 나게 하려고 당도 들어가는데 어떤 제품은 한 개만 마셔도 하루 권고량의 5분의 1을 넘길 정도로 양이 많았습니다.
[김제란, 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 팀장]
"검은콩을 갈아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흰콩 두유액을 만든 데에 검은콩 농축액이나 추출액을 일부 넣어서... 제조 과정에 텁텁한 맛을 상쇄하기 위해서 첨가당들이 좀 더 많이 들어가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흰콩 두유와 다르게 하려고 칼슘도 인위적으로 첨가됐습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검은콩 두유(평균 590원)는 흰콩 두유(평균 450원)보다 가격이 높았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이번에 시험한 14개 제품 모두 수입산 대두를 사용했지만, 다행히 유전자변형 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YTN 이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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