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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필리핀 중부지역에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제27호 태풍 '멜로르'가 상륙했습니다.
태풍 영향권에 있는 주민 75만 명이 대피했고, 여객선과 항공편 운항도 대거 취소됐습니다.
홍석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로를 집어삼킬 듯 몰아치는 강풍과 폭우에 나무들이 맥없이 쓰러졌습니다.
간판은 바람에 날려 내팽개쳐졌고, 가게는 유리창이 깨진 채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제27호 태풍 멜로르가 사마르 북부 해안을 지나 필리핀 남동부에 상륙했습니다.
시간당 풍속은 최대 2백km를 넘어설 정도로 위력이 커졌습니다.
태풍이 상륙하기 전 홍수와 산사태가 우려되는 지역 주민 75만 명은 서둘러 안전지대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대피 주민]
"갑자기 태풍 경보 3단계가 발령돼서 무척 당황했습니다."
태풍 영향권 지역 학교들은 휴교령이 내려졌고, 국내선 비행기와 여객선 운항이 무더기로 중단되면서 여행객 8천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재해 당국은 태풍 상륙 전부터 구호 물품과 복구 장비를 준비하는 등 비상대응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에스페란자 카야난, 기상청 감독관]
"지금껏 성탄 연휴 맞을 준비를 해왔지만, 지금은 비콜 지역을 지나는 태풍에 대비해야 합니다."
태풍 멜로르는 오늘 오후 남중국해로 빠져나가면서 점차 세력이 약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태평양에 위치해 열대 저기압의 영향을 많이 받는 필리핀에서는 2년 전 슈퍼태풍 하이옌이 중부 타클로반을 강타해 7천여 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YTN 홍석근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필리핀 중부지역에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제27호 태풍 '멜로르'가 상륙했습니다.
태풍 영향권에 있는 주민 75만 명이 대피했고, 여객선과 항공편 운항도 대거 취소됐습니다.
홍석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로를 집어삼킬 듯 몰아치는 강풍과 폭우에 나무들이 맥없이 쓰러졌습니다.
간판은 바람에 날려 내팽개쳐졌고, 가게는 유리창이 깨진 채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제27호 태풍 멜로르가 사마르 북부 해안을 지나 필리핀 남동부에 상륙했습니다.
시간당 풍속은 최대 2백km를 넘어설 정도로 위력이 커졌습니다.
태풍이 상륙하기 전 홍수와 산사태가 우려되는 지역 주민 75만 명은 서둘러 안전지대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대피 주민]
"갑자기 태풍 경보 3단계가 발령돼서 무척 당황했습니다."
태풍 영향권 지역 학교들은 휴교령이 내려졌고, 국내선 비행기와 여객선 운항이 무더기로 중단되면서 여행객 8천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재해 당국은 태풍 상륙 전부터 구호 물품과 복구 장비를 준비하는 등 비상대응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에스페란자 카야난, 기상청 감독관]
"지금껏 성탄 연휴 맞을 준비를 해왔지만, 지금은 비콜 지역을 지나는 태풍에 대비해야 합니다."
태풍 멜로르는 오늘 오후 남중국해로 빠져나가면서 점차 세력이 약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태평양에 위치해 열대 저기압의 영향을 많이 받는 필리핀에서는 2년 전 슈퍼태풍 하이옌이 중부 타클로반을 강타해 7천여 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YTN 홍석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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