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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07년에 발생한 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 사고 기억하시죠?
당시 막대한 양의 기름을 제거하는 일이 쉽지 않았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물과 기름을 쉽게 분리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억 분의 1 미터 크기의 극미세 캡슐입니다.
이 캡슐을 입힌 금속망이 기름이 섞인 물에닿자 한쪽에는 물, 반대쪽에는 기름이 각각 자리 잡습니다.
물과 기름이 불과 1분 반 만에 분리된 것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이 캡슐의 핵심은 캡슐 표면에 물과 친한 성질, 친수성 물질과 물과 친하지 않은, 즉 물과 섞이지 않는 소수성 물질이 함께 있다는 것입니다.
[이하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박사]
"물질의 표면에 친수성과 소수성이 같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한 가지 종류만 있는 물질들이 대부분 개발이 돼 왔었는데 이번에는 친수성과 소수성이 같이 공존을 함으로써…"
금속망 표면 바깥에 있는, 물과 섞이지 않는 소수성 물질이 기름만을 흡수해 물과 기름을 분리해 내는 것입니다.
망 안쪽에 있는 친수성 물질은 물을 정화하는 기능까지 합니다.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촉매제를 캡슐 안에 넣었기 때문입니다.
한 번 쓴 금속망을 20번 이상 다시 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연구진은 이 나노 캡슐이 오수 처리와 해양 기름 유출 사고 등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혜리[leehr2016@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지난 2007년에 발생한 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 사고 기억하시죠?
당시 막대한 양의 기름을 제거하는 일이 쉽지 않았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물과 기름을 쉽게 분리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억 분의 1 미터 크기의 극미세 캡슐입니다.
이 캡슐을 입힌 금속망이 기름이 섞인 물에닿자 한쪽에는 물, 반대쪽에는 기름이 각각 자리 잡습니다.
물과 기름이 불과 1분 반 만에 분리된 것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이 캡슐의 핵심은 캡슐 표면에 물과 친한 성질, 친수성 물질과 물과 친하지 않은, 즉 물과 섞이지 않는 소수성 물질이 함께 있다는 것입니다.
[이하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박사]
"물질의 표면에 친수성과 소수성이 같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한 가지 종류만 있는 물질들이 대부분 개발이 돼 왔었는데 이번에는 친수성과 소수성이 같이 공존을 함으로써…"
금속망 표면 바깥에 있는, 물과 섞이지 않는 소수성 물질이 기름만을 흡수해 물과 기름을 분리해 내는 것입니다.
망 안쪽에 있는 친수성 물질은 물을 정화하는 기능까지 합니다.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촉매제를 캡슐 안에 넣었기 때문입니다.
한 번 쓴 금속망을 20번 이상 다시 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연구진은 이 나노 캡슐이 오수 처리와 해양 기름 유출 사고 등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혜리[leehr20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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