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교신...나로호 완벽한 성공!

위성 교신...나로호 완벽한 성공!

2013.01.31. 오전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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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나로호가 쏘아 올린 나로과학위성과의 교신이 성공했습니다.

교신이 이뤄지고 있는 카이스트 인공위성센터에 취재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문석 기자!

새 위성과 교신은 한 번에 성공하기 어렵다고 들었는데 첫 시도에 성공했군요.

첫 교신은 언제 이뤄졌습니까?

[리포트]

나로과학위성과의 첫 교신은 새벽 3시 28분에 이뤄졌습니다.

어제 나로호가 발사된 지 11시간 28분 만이었습니다.

교신에 성공하자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센터 지상국에는 큰 환호와 박수가 터져나왔습니다.

첫 교신은 14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인공위성연구센터 이인 소장은 새벽 5시에 나로과학위성 교신 성공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여기서 이 소장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녹취:이인, KAIST 인공위성센터 소장]
"금일 새벽 3시 28분부터 14분간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센터 지상국과의 최초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위성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초기명령을 위성으로 전송하고 위성으로부터 자료를 전송받아 나로과학위성의 상태가 모두 정상적인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앞으로 약 한 달간 초기 운영을 거쳐 나로과학위성에 탑재된 이온층 관측 센서와 우주방사선량 측정 센서를 이용하여 우주 환경을 약 1년간 관측할 예정입니다."

나로과학위성은 신호 획득에서 자세제어, 위성자료 수신 등 모든 시스템이 정상 작동했습니다.

새벽 5시 10분부터 이뤄진 2차 교신 역시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이로써 우리의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는 위성을 제 궤도에 안착시키는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고 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사실 나로과학위성이 정상 궤도에 안착한 사실은 어제 확인됐습니다.

나로과학위성이 보내는 응급신호인 비콘 신호가 발사 1시간 반쯤 뒤에 노르웨이 지상국에서 잡혔기 때문입니다.

카이스트가 우리 기술로 개발한 나로과학위성은 100㎏급의 저궤도 인공위성입니다.

지구 타원궤도를 103분에 한 바퀴씩 돌면서 앞으로 1년 동안 지구 주변 우주 환경을 관측하고 우리의 우주 기술을 검증하는 과학 실험을 수행합니다.

카이스트는 한 달 동안 초기 운영을 거쳐 나로과학위성이 한반도에 접근하는 하루 3번에서 5번, 교신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센터에서 YTN 이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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