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한국형 발사체...2018년 첫 발사

이제는 한국형 발사체...2018년 첫 발사

2013.01.30. 오후 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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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나로호 발사에 참여한 연구원들은 이제 본격적으로 한국형 발사체 개발에 전념합니다.

1조 5천여 억 원이 투입돼 2018년 발사되는데 아리랑급 실용 위성을 우주 공간으로 쏘아 올릴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이성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 기술진이 개발한 30톤급 엔진입니다.

크기와 추력은 작지만 정교하게 설계돼 우수한 성능을 보였습니다.

러시아에서 연소 시험까지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한국형 발사체의 최종 목표인 75톤급 엔진을 개발하기 위한 중간 지점까지는 기술력이 도달한 것입니다.

나로호가 발사되면 발사체 개발 인력들이 투입돼 75톤급 엔진 개발이 본격화됩니다.

[인터뷰:김승조, 항공우주연구원장]
"한국형 발사체 전체의 개념설계를 마쳤고 다음에는 75톤급 엔진 설계를 어느 정도 마쳤고 핵심 부품들을 지금 주문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5개의 엔진 시험 시설을 국내에 짓기 시작하는데 이 시설이 완공되면 개발 속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종 목표는 2017년 75톤급 엔진을 완성해 시험 발사하고 4개를 연동시켜 총 300톤의 추력을 지닌 발사체 개발을 완료한다는 것입니다.

발사 예정인 아리랑 5호와 비슷한 1.5톤급의 저궤도 위성을 우주 공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성능입니다.

2018년 첫 발사에 나서는데 우리 위성을 우리 땅에서 우리 로켓에 실어 보내는 꿈같은 일이 현실화되는 것입니다.

이어 2020년에는 달 착륙 탐사선을 발사할 계획입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sklee9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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