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환자 보행 치료 로봇이 돕는다"

"뇌졸중 환자 보행 치료 로봇이 돕는다"

2012.09.10. 오전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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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뇌졸중 환자는 거동이 불편해져 보행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요.

국내 연구진이 외국 재활로봇보다 사용이 간편하고 가격도 저렴한 재활로봇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심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뇌졸중으로 다리가 불편한 환자가 보행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운동을 도와주는 사람 없이 특이한 형태의 보조물을 다리에 차고 있습니다.

재활 치료용 로봇입니다.

이 로봇은 다리 힘이 없는 환자가 혼자서 설 수 있도록 지지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거기에 일정한 강도와 각도로 움직이도록 돼 있습니다.

환자가 이 로봇을 장착하면 주변 도움 없이 걸을 수 있도록 해 주는 겁니다.

하지만, 이같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워낙 비싸고 로봇을 착용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돼 널리 사용되지 못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새로운 재활 치료용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먼저 로봇 디자인을 인체공학적으로 바꿔 2분 내에 착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가격도 기존 제품의 1/5 정도로 낮췄지만 기존 기능은 그대로 발휘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박현섭,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저희는 보급을 좀 더 확대하기 위해서 사람의 치수에 관계없이 키가 작든 크든 누구든지 찰 수 있고 기능을 뇌졸중 전용으로 해서, 싸게 해서 뇌졸중 환자용 보행 재활 로봇을 개발 중에 있습니다. 이것을 빠른 시일 내에 사업화할 계획에 있습니다."

연구팀은 오는 10월 새로운 보행 치료용 재활 로봇을 로봇 전시회를 통해 공개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사이언스 심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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