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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20대가 뉴스를 접하는 가장 주요한 플랫폼이 숏폼 영상 앱 '틱톡'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최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2025년 기준 미국의 18~29세 응답자 가운데 43%가 틱톡을 통해 정기적으로 뉴스를 소비한다고 전했다. 이는 유튜브와 페이스북(각각 41%), 인스타그램(40%)을 모두 앞선 수치다.
틱톡은 2024년까지만 해도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이어 3위에 머물렀지만, 올해 들어 이들 플랫폼을 추월하며 젊은 층의 대표적인 뉴스 소비 창구로 자리 잡았다.
플랫폼별로 보면, 18~29세의 정기적인 뉴스 이용 비율은 틱톡 43%, 페이스북 41%, 유튜브 41%, 인스타그램 40%, X(옛 트위터) 21%, 레딧 18% 순으로 나타났다. 틱톡의 뉴스 이용 비율은 2023년 32%에서 2년 만에 11%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에서 퓨리서치는 소셜미디어가 젊은 세대의 뉴스 소비에서 다른 모든 형식을 압도했다고 분석했다. 응답자의 76%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종종 또는 가끔 뉴스를 접한다'고 답했다. 이는 뉴스 웹사이트(60%)나 이메일 뉴스레터(28%)보다 훨씬 높은 비율이다.
또한 조사 대상 20대의 절반 가량은 소셜미디어를 뉴스 출처로 '어느 정도 또는 많이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이들이 전통적인 전국 단위 언론사를 신뢰하는 수준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소셜미디어 크리에이터와 팟캐스터들이 뉴스 취재와 전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커지는 추세다. 정치인과 정부 기관 역시 팟캐스트와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으며, 지난해 민주·공화 양당 전당대회에는 다수의 콘텐츠 제작자들이 참석했다. 일부 독립 크리에이터들은 2025년 백악관 브리핑 출입을 신청하기도 했다.
한편 틱톡은 뉴스 관련 기능도 강화하고 있다. 틱톡은 영상 내 기사 링크 삽입 기능과 함께 '커뮤니티 노트' 방식의 사실 확인 도구인 '풋노트'를 도입했으며, 전 세계 130개 이상 시장에서 독립적인 팩트체커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30일,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최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2025년 기준 미국의 18~29세 응답자 가운데 43%가 틱톡을 통해 정기적으로 뉴스를 소비한다고 전했다. 이는 유튜브와 페이스북(각각 41%), 인스타그램(40%)을 모두 앞선 수치다.
틱톡은 2024년까지만 해도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이어 3위에 머물렀지만, 올해 들어 이들 플랫폼을 추월하며 젊은 층의 대표적인 뉴스 소비 창구로 자리 잡았다.
플랫폼별로 보면, 18~29세의 정기적인 뉴스 이용 비율은 틱톡 43%, 페이스북 41%, 유튜브 41%, 인스타그램 40%, X(옛 트위터) 21%, 레딧 18% 순으로 나타났다. 틱톡의 뉴스 이용 비율은 2023년 32%에서 2년 만에 11%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에서 퓨리서치는 소셜미디어가 젊은 세대의 뉴스 소비에서 다른 모든 형식을 압도했다고 분석했다. 응답자의 76%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종종 또는 가끔 뉴스를 접한다'고 답했다. 이는 뉴스 웹사이트(60%)나 이메일 뉴스레터(28%)보다 훨씬 높은 비율이다.
또한 조사 대상 20대의 절반 가량은 소셜미디어를 뉴스 출처로 '어느 정도 또는 많이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이들이 전통적인 전국 단위 언론사를 신뢰하는 수준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소셜미디어 크리에이터와 팟캐스터들이 뉴스 취재와 전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커지는 추세다. 정치인과 정부 기관 역시 팟캐스트와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으며, 지난해 민주·공화 양당 전당대회에는 다수의 콘텐츠 제작자들이 참석했다. 일부 독립 크리에이터들은 2025년 백악관 브리핑 출입을 신청하기도 했다.
한편 틱톡은 뉴스 관련 기능도 강화하고 있다. 틱톡은 영상 내 기사 링크 삽입 기능과 함께 '커뮤니티 노트' 방식의 사실 확인 도구인 '풋노트'를 도입했으며, 전 세계 130개 이상 시장에서 독립적인 팩트체커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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