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포위 훈련 이틀째..."함정 32척·군용기 89대 식별"

타이완 포위 훈련 이틀째..."함정 32척·군용기 89대 식별"

2025.12.30. 오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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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이 어제부터 재개한 '타이완 포위 훈련'이 이틀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중국군 동부전구는 구축함·호위함과 전폭기 등 병력이 타이완 섬 남북 양단의 해역에서 경고·퇴거, 모의 타격, 해상 돌격, 방공·대잠수함 등의 훈련을 벌여 봉쇄 능력을 검증했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어제 오후 3시 기준, 중국군 군함 14척과 해경선 14척, 상륙공격함 편대 4척이 동부 해역과 서태평양 일대에서 관측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군용기와 무인기 89대를 식별했고, 이 가운데 67대가 타이완 '대응구역'에 진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타이완 교통부 민항국은 중국군이 예고한 실사격 훈련과 관련해 오늘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타이완 해협 주변에 임시 위험 구역 7곳을 설정하고 항공기 진입을 금지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제선 일부가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등 항공편 총 941편과 승객 10만 명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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