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2천800ｍ' 중국 최고 해발 수력발전소, 티베트서 가동 시작

중국이 서부 티베트 고지대 지역에 짓고 있는 '예바탄 수력발전소'가 가동에 들어갔다고 관영 인민일보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에너지 국유기업인 중국화전그룹은 어제 중국 14차 5개년계획 중대 프로젝트이자 중국이 가장 높은 해발 고도에 건설하고 있는 이중 곡률 아치댐 예바탄 수력발전소 첫 발전기가 정식으로 가동됐다고 밝혔습니다.

예바탄 수력발전소는 쓰촨성 바이위현과 시짱 자치구 궁줴현 경계에 있는 진사강 상류에 있습니다.

발전소 총 설비용량은 224만kw, 최대 댐 높이 217m인데 정상 수위가 해발 2,889m에 이릅니다.

이번에 가동에 들어간 발전기는 3호기와 4호기입니다.

현재 건설 중인 나머지 발전기까지 모두 가동될 경우 연간 평균 발전량은 102억kWh를 넘어서며 이는 석탄 301만t, 이산화탄소 배출량 830만t 줄일 수 있는 수준이라고 인민일보는 설명했습니다.

생산된 전력은 진상-후베이의 800kv 초고압 직류 송전 프로젝트를 통해 화중 지역으로 공급됩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