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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명의 희생자를 낳은 호주 시드니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 부자 가운데 아버지가 27년 전 인도에서 호주로 이민 온 인도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도 남부 텔랑가나주 경찰은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을 저지른 50살 사지드 아크람이 텔랑가나주 하이데바라드 출신의 인도 시민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지드는 무역학 학위를 따고 유럽계 여성과 결혼한 뒤 1998년 일자리를 찾아 호주로 이민 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사지드는 지난 27년 간 고향에 있는 가족들과 거의 연락하지 않았다"며 "호주 이민 후 주로 부동산 문제나 연로한 부모님 방문 등의 이로 6차례 인도를 방문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지드는 아버지 사망 당시에도 인도에 가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사지드가 인도에서 사는 동안 그에 대해 불리한 기록이 없었다면서 "가족들은 그의 극단주의적 사고방식이나 활동, 극단주의에 빠지게 된 배경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지드나 이번 사건의 공범인 아들 나비드 아크람이 극단주의에 빠지게 된 것은 인도나 텔랑가나 지역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들 나비드는 호주에서 태어난 호주 시민권자입니다.
사지드는 지난 14일 본다이 해변에서 총기를 난사하다 경찰에 사살됐고, 나비드는 경찰과 총격전 끝에 부상 당해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이에 따라 호주 경찰은 나비드를 조사한 뒤 조만간 기소할 예정입니다.
호주 정부는 사건 현장에 세워진 사지드와 나비드 부자의 차량에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깃발 2개를 발견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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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남부 텔랑가나주 경찰은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을 저지른 50살 사지드 아크람이 텔랑가나주 하이데바라드 출신의 인도 시민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지드는 무역학 학위를 따고 유럽계 여성과 결혼한 뒤 1998년 일자리를 찾아 호주로 이민 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사지드는 지난 27년 간 고향에 있는 가족들과 거의 연락하지 않았다"며 "호주 이민 후 주로 부동산 문제나 연로한 부모님 방문 등의 이로 6차례 인도를 방문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지드는 아버지 사망 당시에도 인도에 가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사지드가 인도에서 사는 동안 그에 대해 불리한 기록이 없었다면서 "가족들은 그의 극단주의적 사고방식이나 활동, 극단주의에 빠지게 된 배경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지드나 이번 사건의 공범인 아들 나비드 아크람이 극단주의에 빠지게 된 것은 인도나 텔랑가나 지역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들 나비드는 호주에서 태어난 호주 시민권자입니다.
사지드는 지난 14일 본다이 해변에서 총기를 난사하다 경찰에 사살됐고, 나비드는 경찰과 총격전 끝에 부상 당해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이에 따라 호주 경찰은 나비드를 조사한 뒤 조만간 기소할 예정입니다.
호주 정부는 사건 현장에 세워진 사지드와 나비드 부자의 차량에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깃발 2개를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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