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명문 브라운대학교 총격...2명 사망·8명 중상

미국 명문 브라운대학교 총격...2명 사망·8명 중상

2025.12.14. 오전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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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이비리그에 속한 명문 브라운대학교 공과대학 건물에서 현지 시간 13일 총격이 벌어져 2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로드아일랜드 주 프로비던스 시의 브렛 스마일리 시장은 부상자 8명은 중태지만 안정된 상태라며, 총격범은 아직 붙잡히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대학 측도 용의자가 체포됐다고 알렸다가, 이후 긴급 알림을 통해, 경찰이 용의자를 아직 수색 중이라고 정정했습니다.

경찰과 학교 측은 기말고사 이틀째이던 학생과 교직원, 부근 주민들에게 경보를 발령해 대피하도록 했습니다.

총격은 로드아일랜드 주도 프로비던스에 있는 이 학교 공대와 물리학과가 있는 7층짜리 건물 부근에서 일어났습니다.

대학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건물에만 백 개가 넘는 실험실과 수십 개 강의실·사무실이 있습니다.

댄 맥키 로드아일랜드 주지사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백악관과 연락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총격 사건을 보고받았고 연방수사국, FBI가 현장에 출동했다며,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1764년 설립된 브라운대학교는 학부생 약 7,300명과 대학원생 3,000여 명이 재학 중이고, 총격이 벌어진 13일은 가을 학기 기말고사 둘째 날이었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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