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수, 상하이 공연 중 쫓겨나...본격화한 '한일령'

일본 가수, 상하이 공연 중 쫓겨나...본격화한 '한일령'

2025.11.30. 오후 10:5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일본 가수가 중국 공연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다가 갑자기 퇴장당했습니다.

중국의 일본 문화 제재, '한일령'이 본격화한 사건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일본 주재 중국 대사는 '다카이치 발언' 철회가 갈등 해소의 유일한 해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일본 에니메이션 행사.

일본 가수 오쓰키 마키가 노래를 부르는데 갑자기 조명과 음악이 꺼집니다.

공연 관계자 두 명이 다가가더니 가수를 무대에서 퇴장시켰습니다.

소속사 측은 이 황당한 상황에 대해 "공연 중이었지만 부득이한 여러 사정으로 중단할 수 밖에 없었고 다음 날 출연도 같은 사정으로 중지됐다"고만 밝혔습니다.

다른 일본 가수들의 중국 공연도 줄줄이 취소됐고 일본 영화 개봉도 연기됐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타이완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으로 촉발된 갈등이 문화 측면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해설했습니다.

중국의 일본 문화 보이코트, 이른바 '한일령'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중일 갈등 수위가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 일본 주재 중국대사는 유일한 해법으로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 철회를 언급했습니다.

우장하오 주일 중국대사는 인민일보 기고에서 "어물쩍 넘어가려는 시도는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이고 잘못에 잘못을 더하는 행동은 더 엄중한 결과를 맞이할 것"이라며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중국은 일본을 문화·외교적으로 강하게 압박하면서 타이완에 대해서는 무력 시위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24시간 동안 군용기로 20여 차례 군함으로 10여 차례 타이완의 세 방면에서 중국이 포위하는 형세였다고 홍콩 언론은 상황을 표현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영상편집 : 이자은

YTN 신호 (sino@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